매워..매워..그래도 좋아..불닭 !!

2005/10/24 15:38
레서피 찾는 사람이 있어서 이전 홈피에서 옮겨왔음



작년 여름..두달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이것저것 참 많이도 먹었다.
그 중에서 기억나는 게 홍.초.불.닭.
무지무지 매워서 생각만 하면 침이 나오구,,
먹을때마다 매워서 시원한 맥주 엄청 많이 마시게 했던 그 불닭..

미국에 오고나니 그게 또 은근 생각나더라. 매운맛은 중독이라더니 맞는 말..^^
며칠 먹고 싶다 궁리를 하다가, 인터넷을 서치..
긁어모은 레서피를 내 나름대로 바꿔서 오늘 드디어 해먹었다.

귀차니즘의 대가인 나로선 좀 성가신 준비를 요구하는 요리였지만,
홍초불닭을 연상케할만큼 괜찮은 불닭이 나왔다.
홍초불닭보다는 쬐끔 덜 맵지만,,
민이한테 성공했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만족스럽게 맛있었다. 우헤헤..



1. Thigh를 사서 칼집을 내주고 포크로 한번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준다.
굳이 thigh일 필요는 없구..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로 써도 무방~

2. 우유 2: 청하 1 정도의 비율에 닭고기를 30분이상 재놓는다. 부드럽고 냄새 안나는 닭요리의 필수과정!



3. 닭고기를 초벌양념에 30분이상 재놓는다.
초벌양념은 간장 5T, 요리당 1T, 설탕 1T를 섞은 것.

4. 매운양념을 만들어 둔다.
매운양념은 고춧가루 4T, 간장 2T, 설탕 1T, 요리당 2T, 파인애플 통조림 쥬스 3T, 다진 할리피뇨(혹은 청양고추) 3개, 파 1개 다진거, 마늘 1T, 후추 1/3t, 겨자 1/2t, 참기름 1T를 다 섞어 만든다.



5. 초벌양념에 재워둔 닭고기를 뜨거운 팬에 겉에만 살짝씩 익혀준다.
이렇게 하면 초벌양념이 닭고기안에 살짝 갇혀서 맛이 좋데나 뭐래나.
원래는 직접 불에다가 석쇠로 해주는게 좋다는데,,,집에 석쇠가 있어야 말이지.

6. 살짝 구운 닭고기를 매운양념에 30분이상 재워둔다.
참고로 thigh 6개에는 위의 레서피로 만든 매운양념의 반이 적당하다.



6. 적당한 크기의 팬에 호일을 깔아주고 기름 살짝 둘러준후 닭고기를 익힌다. 고기 재워둔 양념을 다 부워주고 소스를 졸여준다.

7. 소스가 다 줄고 살짝 탈때까지 구워준다.



8. 불닭과 천생연분인 누룽지도 만들어야지..
뚝배기에 밥을 잘 깔아주고 중불에서 살짝 눌러붙을때까지 누룽지를 만든다.

9. 한쪽에선 따로 뜨거운 물을 끓이다가 끓인 물을 누룽지가 있는 뚝배기에 부어준다.

매운맛의 필살기, 불닭 완성!



첫맛은 별로 매운지 모르나..끝맛이 무지 맵다.
매우면서 은근 달짝지근한 맛도 돌고...
서너개를 연달아 집어 먹으니 무지 매운게 시원한 코로나 한병 마시기엔 딱이었다.



수다1.
더 매운맛을 원하는 사람은 겨자, 후추를 조금 더 넣거나..
할리피뇨보다 10배는 더 맵다는 하바네료를 써 보시길...

수다2.
우유나 양념에 재워두는 시간은 2-3시간이 좋지만, 빨리 해먹고 싶어서 맘이 급한 나는 30분씩만 재웠다. ㅋㅋ

야밤에.......

2005/10/23 02:57
야참 먹자는 혜진언니 전화에
밤 11시에 해남갈비를 갔다. 버뜨....이미 문을 닫고...
하긴 미국식당들은 벌써 문닫았을 시간이지.
결국 무난한 사계절으로 가서..
이 밤에 부대찌게 시켜서,
민이랑 언니는 오가피 술을...
나는 업소용 맥주 한병을 먹구...
알딸딸해져서 근처 노래방까지 갔다.

마침 우리가 배정된 방이 10월 노래가 안되는 방이라서
시간당 25불을 20불로 깍았다. -_-V
별로 아는 신곡도 없지만, 최신곡이 안된다는 핑계로
옛날 노래 잔뜩...추억 잔뜩...
결국 1994년 어느 늦은밤까지 부르고..
시간을 보니 새벽 2시 반....
아쉽지만 오늘은 그만하기로 했다.

혜진언니 가게 시작하구 나 회사 다니구부터는
서로들 몸 사렸는데...
'우리 미친거 아냐?'라는 멘트를 주고 받은뒤에 집에 왔다.
KCM의 Smile Again 부르고 목이 좀 트였는데,,,,
좀 아쉽네...
노래나 더 듣다 자야겠다. ^^;;

자주쓰는 MS 워드 단축키들~

2005/10/21 17:06
워드 작업을 많이 하다보면,
마우스로 손이 가는것조차 귀찮을때가 있다. (나만 그런가? ㅎㅎㅎ)
copy & paste나 new window같은 기본적인 키외에도
알아두면 유용한 단축키들이다.

Apply Heading(제목 설정할때) : Alt+Ctrl+1 (제목1) /2 (제목2)/ 3(제목3)
Font Dialog (폰트 창 띄우고 싶을때) : Ctrl + D
Font size 작게할 때: Ctrl + Shift + ,
Font size 크게할 떄: Ctrl + Shift + .
Font에 설정한 것들 다 지우고 싶을때: Ctrl + Shift + N
글씨 굵게 or 굵은 글씨 되돌리기: Ctrl + B
글씨 이텔리체로 or 이텔리체 되돌리기: Ctrl + I
글씨에 밑줄귿기 or 밑줄 되돌리기: Ctrl + U
Indent: Ctrl + M
Undo: Ctrl + Z
Redo: Ctrl + Y
GoTo(페이지 넘버나 섹션이나 바로 가고 싶을때): Ctrl + G

단축키 더보기..

US Navy 라...

2005/10/21 09:26
오늘 이메일이 왔는데, US Navy 였다.
몬스터에서 내 이메일을 봤다고....-_-;;
엔지니어링쪽에 사람이 필요하단다. 필요한 트레이닝도 해준다는데...
군대에서는 US citizen만 뽑는거 아니었나?
군대에서도 워킹비자 트랜스퍼해주면,,,
가 볼 생각도 있는데 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을 꿈꿀 때...

2005/10/20 18:25
어디 별로 가본적도 없는 나이고,
막상 내가 계획을 짜야할때 많이 귀찮아해서 못가는 나이지만,
그래도....................!

여행을 꿈꿀때는 무척이나 즐겁다.
낯선 설레임,,,,기대,,,,

나 지금 또다시 여행하나 꿈꾸고 있다.
가야지 가는구나 하는거지만...
지금은 굉장히 즐겁다. ㅋㅋㅋ

좋은 짓..나쁜 짓..

2005/10/19 09:43
요즘하고 있는 좋은 짓...

- 커피를 되도록 안마신다. 최대 하루에 한잔? 최대 두잔으로 줄였다가 요즘은 되도록 안마시는데,,,커피는 정말 습관인가보다. 안마시기 버릇하니 또 없이도 살만한거 보니 말이다.

- 물을 마셔준다. 밥 먹을때 제외하고는 물을 워낙 안먹어서리...얼마전에 한국인 상점에서 산 티백 보리차 냄새가 좋아서 적어도 회사에서 물 500ml 는 마신다. 가끔은 1000 ml도..근데 화장실 가기 구찮아서 500ml 이상은 좀 힘들다. ㅋㅋㅋ. 그래도 맹물보다는 훨씬 먹을만하다.

- 새벽 1시전에 잔다. 회사를 다니니 어쩔수 없는거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회사 다녀도 새벽에 잤던 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self-discipline이 생긴것 같아서 좋다.

나쁜 짓...

- 일에 into 하지 못한다. 솔직히 나쁜짓이라기 보단,,,잘 안되는거지..-_-;;; 모르는게 많다보니 자꾸 피하게 된다는...나의 나쁜 버릇...시작하기가 너무 힘든것. 뭐...이거야 자꾸 자신을 추스려가며 일해야하는 부분이니...

- 인터넷, TV로 저녁시간을 다 보내기. 저녁 시간을 보통 TV 시리즈 몇편과 인터넷 몇시간으로 다보내고 나니, self-study 시간이 없다. 반성!

- 운동 안하기. 사놓은 스테퍼, 볼, 아령이...볼때마다 마음을 짓누른다.

작은 카메라라고 무시하지마..

2005/10/17 18:07
5D양을 구입한 후로는 Option WP를 소홀히하긴 했다.
왠지 너무 작아서 장난감 같았다고나 할까.
만약을 위해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는데,
낮에 잠깐 날씨가 반짝 좋아서,
잠깐 산책나간 김에 찍어봤는데...

역시....작다고 무시할 건 못됬다.
얼마나 좋은 카메라냐 보다는,
내공이 중요한 듯.
내가 내공이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막샷으로 찍는 내 실력으로 이정도의 순간을 잡아낼 수 있다면,
제대로 공부를 한다면
카메라 탓을 할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물론 좋은 카메라가 좀더 쉽게 순간을 담게 도와는주겠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낮에 씨애틀 날씨 좋다고 감탄을 했더니,
지금은 꾸물꾸물...무지 어둡고 축축하다. -_-;
4시간전에 저런 하늘을 보여줬다는게 믿어지지가..쩝.
집에 가야겠다~~~

Outback Steakhouse를 가다...

2005/10/16 00:45
사진 찍는다구 그린레이크를 조금 헤집고 다녔더니,
배가 많이 고팠다.
뭔가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Aurora Way에 있는 아웃백을 갔다.


빨리 먹을걸 달란 말야~~배고파~~
라고 속으로 외치는 중..ㅡ.ㅡ


저 니트 색깔...넘 이뿌다.
왜 여자꺼는 없는 것이야...!!


맥주!! 배고프니 너두 반갑다. ㅋㅋㅋ

- 유명한 아웃백의 갈색빵...빵보단 저 허니버터가 더 맛나다.
- 블루치즈를 얹은 샐러드. 피칸이 들어있어 고소하다.
(그치만..치즈는 좀 짜구 구렸어. 역시 난 치즈체질은 아닌가봐.)
- No Rule Pasta. 알프레드 소스가 평범하지 않았다. Grilled Shrimp와 Steamed Vegi.를 첨가.
- Ribs on the Grill. 음...파스타가 맛나서 그런지 립의 소스가 훨씬 튀었다는...사실, 토니로마스가 립은 젤로 괜찮은 것 같다. 시나몬이 들어간 사과도 좀 달았구..감자는 평범..

오늘의 winner...No Rule Pasta!

어느 늦은 가을날의 Green Lake

2005/10/15 23:03
주말동안 비가 올거라는 기상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괜찮았다.
해가 쨍~하진 않았지만, 비만 안오면야.....
아마도 단풍과 낙엽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일거라는 생각에
민이는 A2를 들고,,,
난 5D양을 들고 그린레이크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

리사이즈를 하니, 원래의 느낌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Photo By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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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eu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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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 Wonderful World-Louis Armstrong

프로필 사진 바꿈...

2005/10/14 20:03
민이가 카메라의 커스텀화벨 테스트해본다구
사진을 찍길래 찍지 말라고 하던.....인가?
나도 해본다고 달라고 하던...인가?

암튼,,,,
손을 뻗치고 있는 모습이 맘에 들었다.
모든 것에 저렇게 쉽게 손을 내밀고,,,
다 그러쥐어 내걸로 만들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