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28-300m로 땡겨줬을때.

2005/11/28 23:47
얼마전에 구입한 Tamron AF28m-300m Ultra Zoom XR(f/3.5-6.3) 렌즈를 테스트해봤다.
역시 화~~~악 댕겨준다.




그냥 28m로 찍었을때


줌렌즈로 300m까지 쭈악 올려줬을때


나뭇잎도 땡겨줬더니, 너무 징그럽게 나왔다.


휴일의 회사 출근과 음식들

2005/11/27 01:52
어제(After Thanksgiving 휴일)에 이어 오늘(토요일)도 회사에 출근했다.
명절때 회사나가는 날 가엽게 여긴 민이와 함께...
(사실 같이 나가는 민이가 가엽긴했지..^^)

오후에 1시쯤에 가서 밤 12시쯤에 집에 왔으니,,,,
나도 피곤은 하지만,
내 오피스에서 놀아야했던 민이도 많이 피곤했을거다.
그래도 덕분에 안무섭고 안심심해서 난 좋았다.


1층..언제 트리를 만들어놨는지..오늘에서야 눈치를 챘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민이가 공익시절에 자주 해먹었다던,
전설의 봉지 짜파게티를 해주었다. 냠냠..
밤에는 TGIF에 가서 음식을 투고해왔다.
위의 사진은 할리피뇨 버거...하나도 안맵다. 우씨.


역시 할리피뇨 잭다니엘 화히타. 이것도 안맵다..쩝.


매운걸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던데,,
오늘은 매운걸 먹는데 실패~



외국인한테 고스톱 가르치기

2005/11/25 17:40
고스톱 룰을 가르칠때마다 힘들었는데,
요거 하나 프린트해주면 딱이겠다. ㅋㅋㅋㅋ

http://www.mtogo.com/games/index_read.html?sn=3184&info=rules&cat1=
얼마전에 Macy's (중간레벨 백화점)에서 온 카탈로그를 봤었는데, 이 세트가 눈에 화악~~~ 들어와 버렸다. 이틀동안 매 구매금액 50불마다 10불짜리 쿠폰도 준다구 그러구, 에스티 로더 향수를 하나 사면 이걸 46.5불(원래는 200불어치)에 살 수 있다고 광고를 하고 있었다.


어쩌나...
내가 딱 떨어진건 아이크림인데...
에스티로더 향수는 선물로 벌써 두개나 받았구..
하나 확 사버려?? 흠....

고민하다가 이틀째인 어제 백화점에 갔다.
'에라....흥정이나 붙여보자.'
'이거 향수대신에 아이크림 사도 사게 해줄래?'

직원이 웃으며 눈을 살짝 흘긴다.
'어떤 아이크림 살껀데?'

홍....향수보다 비싼거 사면 해줄건가보다.
'응? 어떤 아이크림이 있는지 구경해보자..내 스킨타입은 어쩌구저쩌구..'

결국 아이크림 하나 사구, 저거를 살 수 있었다.
흐믓...흐믓...

3층에 가서 가전제품이랑 식기들 구경하다가,
내 영수증을 가지고 가서 쿠폰을 달라고 했다.
알바생인가? 실수인지 늦은 저녁의 인심인지,
두 장을 받아야 하는데, 세 장이나 줬다.
아싸~~~~

늦은 밤,,, 화장도 잘 안하면서
이것저것 발라보고 두드려보고...혼자 너무 좋아했음이다.
저기서 젤로 맘에 드는게 립글로스인데...
냄새도 너무 좋고, 색깔도 은근하게 나면서 입술이 촉촉하게 반짝인다.

지금도 저 세트를 보고만 있어도 만족스럽다. 히힛.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2005/11/24 14:04
얼마전에 멋진 시계를 샀다.
민이가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구....



나도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제 새 핸드폰을 사주었다.
한국에선 '효리폰'이라고 불린다던데...이미 한참전에 지난 폰이겠지만.ㅋㅋ



아...아직 갖고 싶은것도 많은데...
(우유를 스팀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던지,
어제 Macy's에서 보았던 마사지 기구라던지..)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버려서 크리스마스는 무슨 낙으로 기다리나..ㅡ.ㅜ

프로젝트 상황...

2005/11/24 13:53
22 out of 78 are completed.
나머지는 주말까지 끝내야하는데..
과....연.....쩝.

휴일도 반납하겠다는데...

2005/11/22 11:00
프로젝트가 코 앞이다.
11월말까지 다 끝내야하는...
진척상황을 알려주자면 78분의 13이 마무리 됐달까..-_-;

이번 주 목요일이 땡스기빙 데이라서..
목,금,토,일을 논다.
보통은 휴가 하루,이틀 더해서 목~화까지 쭉~~쉬나 부다.

암튼,,,
땡스기빙 휴일도 다 반납하고 일해주겠다는데,
빌딩 전체를 닫아버린다네.
결국 목, 금은 집에서 쉬어야 할 것 같은데,,,
맘이 엄청 엄청 불편해졌다.

쳇...일해주겠다는데도 못한다니..-_-;

사우나를 처음 가다

2005/11/19 11:31
요즘 오버타임으로 일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했는데,
어제 저녁 퇴근무렵 혜진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었다.
사우나 가려는 길이라고...
평소 혜진언니가 사우나 예찬론을 펼치던게 기억나서,
같이 가자고 했다.

솔직히 난 아무리 반신욕을 해도 땀도 잘 안나고,
땀 좀 나고나면 어지러워서 축 쳐지고,
한증막같은데는 숨이 막혀서 못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한국에서도 찜질방, 사우나 한번도 안가봤으니 말 다했지.

그래도 어제는 언니 따라서 사우나 하드트레이닝을 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냉탕에 들어갔다가, 사우나실에 들어갔다가..
이 루틴을 몇번씩...
중간에 몇년묶은 때도 벗겨주고..ㅋㅋㅋ

이층에 올라가서 인터넷하면서 먹는 계란맛이란...
정말 맛있었다.
평소 찐계란 한개면 바로 체해버리는 나인데,
세개를 그자리에서 먹었다는...^_^V

찜질방에 누워서 음악도 듣고..
아마 혼자였으면 바로 잠들어버렸을 거 같다..*-_-*

다시 1층 내려가서 루틴을 또 해주고...
3시간 정말 후딱 가더군.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힘은 빠졌지만, 몸은 참 가뿐했다.
혜진 언니가 의외로 잘 따라했다고 칭찬도 해주구..ㅋㅋㅋ

다만......
코가 간지러워서 때수건으로 몇번 문질렀더니 코주부가 되버렸다.-_-;
흠...사우나의 진수가 세계로 멀리 퍼진건지...러시아로만 퍼진건지..
가니까 60%는 한국인, 40%는 러시아 여자들이더라.
거기서 때밀어달라고 할려고 했는데 $50 + 팁...
마사지 포함 $150 + 팁....
포기하고 내가 밀 수 밖에..


암튼...
앞으로 가끔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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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동료한테 '사우나' 간다니까 왜 이리 못알아듣던지..
'소나'란다..'소나'...쩝.

아...좀 있다 회사 가야하는데,,,
토욜날 회사 가는거 정말 싫네.
한국에선 어찌 견뎠었는지...-_-;
오늘가서 프로그램 많이 짜고 왔음 좋겄다~~~

꿈의 시계

2005/11/16 23:20


내 꿈의 시계다.
그것도 앞모습도 아닌 뒷모습...
왠만한 집 한채값 보다도 비싸다지...


요즘엔 오토매틱 시계에 필이 꽂혀버렸다.
내가 계속 차주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시계..
그 우츠프라카치아같은 모습이 좋으면서도, 또한
대를 물려 쓸 수 있는 그 심플함과 영속성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기분 묘하네..

2005/11/16 19:29
S Cube라고 내 비자 스폰서해준 미시간에 위치한 인도 스태핑펌이 있다.
죠지라고 날 리쿠르팅해서 이제껏 내 일을 관리해준 애가 있는데,
오늘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를 했었는데,
이번 주까지만 그 회사를 다닌다네.
원래 자기 전공이었던 MBA SALES쪽 잡을 잡았다고 해서,
일단 축하해줬는데...기분이 묘하다.

내가 의심도 많이 했고, 돈 많이 떼어간다고 욕도 했던 회사인데..
한패거리라 생각했던 애가 다른 곳으로 간다니까...
그리고 난 여전히 내가 원하는 필드에 퍼머넌트잡을 잡지도 못했구..

앞으로도 당분간 이 회사에 적을 두고 있어야 하는데,
인수인계가 잘 될지 모르겠다.
인도인 회사는...여전히 믿을만하지 않다는게 내 생각이거던.

암튼...
흠흠...좀 기분이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