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한 단렌즈가 도착했다. (야호~)
카메라랑 렌즈들은 질렀지만, 아직도 모르는거 투성이다. orz
그렇다고 SLR 클럽들에서 죽치고 앉아서 배울 시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주로 민이가 공부하면 난 궁금한거 물어보고 주워듣는 정도.

우찌됐든...민이한테 주워들은 것과
직접 사진을 찍어보고 내가 얻은 차이를 쉽게 얘기하자면 말이지...

우선 range가 있는 렌즈들...18-70m 처럼...은 줌이 가능하다.
숫자가 작을수록 가까이에서 찍어야 하고,
숫자가 많을수록 멀리서 확대해서 찍을 수 있는거구.
그런데 줌을 하면 화면이 좀 어두워진다..

단렌즈는 딱 숫자가 고정되어있다..그래서 사진을 가까이서 찍거나 멀리서 찍고 싶으면 내가 움직이는 수밖에..TT
그렇지만 확실히 아웃포커싱(뒷배경 날리기)에 강하다.
화각..이라는 걸 공부하기엔 단렌즈로 사진을 찍어보는게 좋다는데,
아직도 난 잘 모르겠음....-_-;
그리고 숫자..1.7F라는 건 렌즈의 밝기를 의미한다.
1.4F는 1.7F보다 밝다. 그래서 화면도 밝게 나온다.
밝은 화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밝은 렌즈를 쓰는게 좋지만,
렌즈가 밝을수록 잘날라가서 어쩔땐 전부 날라가기도 한단다..
그래서 사진기술이 훨씬 필요하다는...
암튼...50mm 1.7F정도가 나한텐 적당한 듯하다.

밑에 두 사진은 단렌즈와 아닌 것을 비교할 수 있는 사진.


18-70mm짜리 번들렌즈를 50mm에 맞춰놓고 찍었다.
줌을 했더니 화면이 좀 어두워졌다.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뒀지만 F5.7에서 더 열수가 없었다.
그냥 디카들보단 아웃포커싱이 확실히 좋다.


50mm/F1.7 단렌즈로 찍은 것.
확실히 아웃포커싱이 더 잘되었다. 뒷배경이 완전히 날라갔다.
그리고 렌즈가 1.7F로 고정된 것이라서 훨씬 밝다.

** 난 색감의 문제라는게 디카에 따라 틀린 건 줄 알았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색감이라는게 렌즈에 따라서도 틀리다는게 확 느껴졌다. 위
에 사진이랑 밑에 사진의 색감이 틀리다는게 느껴지시는가?

** 그냥 내가 이해한바니까...틀린게 있으면 고쳐주삼~



*후레쉬를 열어준 모습

*맨왼쪽이 현재 갖고 있는 17-70m 번들렌즈


며칠전에 언급한 그분...이 오신 결과다.
주말동안 미놀타 5D를 가지고 조금 놀았는데,,,
역시 좋타....크~~~

현재 갖고 있는 Dimage A2 보다 좋냐구 하면..
SLR이라서 갖고 있는 불편함때문에 훨~씬 좋다고 말은 못하지만,
여기저기서 꽤나 만족스럽다.

처음엔 very like or very hate 라던 셔터음 소리가 싫은 쪽으로 기울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익숙해져서 괜찮다.
밑에 사진은 주말에 Red Robin에 가서 먹은 햄버거다.
그냥 막샷인데 괜찮네...
앞으로 렌즈 지름신 영접하구 공부 좀 열씸히 하면 되겠다. 으흐흐흐.

Chilli Chilli Burger


5 Alarm Burger - 할리피뇨가 들어가서 맵다~
(뒤에 감자튀김 제대로 날라가주셨다. ^^)

사랑을 전해요~ 파인애플 볶음밥

2005/09/27 16:37
(밑에 가발글이 하도 인기가 좋아서,,,^^,,,쓰는 글이기도 함.)
어제 저녁..파글리아찌 피자를 먹었다.
할리피뇨 피자랑 파인애플 피자..
파인애플 볶음밥을 좋아한다는 묭이 말에,
아침엔 그걸 해주리라 생각했다.

정작 볶음밥 하느라 난 아침도 못먹고 왔지만,
맛있게 먹고...한국으로 잘 돌아가길...
헤어짐이 끝이 아님을 알지만,
이별은 항상 아쉬움을 남긴다...
나 반품 안할까?? ^^;;

아래 레서피는 이전에 올렸던 것.
오늘 아침엔 재료가 부족해서 파인애플, 양파, 당근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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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씨방의 김정은님의 레서피를 기본으로 한 파인애플 볶음밥!
야채 색깔 좀 맞추면 때깔좋고 맛좋은 특이한 볶음밥 탄생~


1.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조그맣게 썰어놓는다.
난 sweet pepper 빨간거, 주황색 1개씩, 양파 1/4개, 당근 1/3개, 스팸 1/3개 사용.

2. 파인애플 통조림 준비

3. 파인애플은 부서지기 쉬우므로 센불에 약간 갈색이 나도록 미리 볶아서 놔둔다.

4. 식용유를 2T 두르고, 야채를 센불에 볶아볶아~~
야채에 간이 베게 소금도 조금 뿌려주~기.


5. 굴소스 1T, 간장 1T, 파인애플 통조림의 쥬스 2T 넣고 살짝 끓여준다.

6. 밥 두공기 넣고 잘 섞어준다.

7. 파인애플도 넣고 한번 휘리릭~~

** 손님대접땐, 진짜 파인애플을 반으로 잘라서 속을 파서 볶음밥을 만들고...
파인애플 속이 빈것에다가 볶음밥을 담으면 아주 근사한 손님대접용 음식이 된다네~~


요건 내꺼....짭짤한 밥과 달콤한 파인애플이 끝내주는 조화를 이룬다.


요건 민이꺼...파인애플을 싫어하는 민이는 그 끝내주는 조화가 부자연스럽단다. -_-+
그래도...저 많은 거 다 먹었음. ㅋㅋ

가발 -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공포..

2005/09/26 13:27
감독 : 원신연
주연 : 채민서, 유선, 문수 ...



안 무서운 포스터를 고른다고 골랐는데도 좀 무섭네...-_-)

어렸을 적부터 난 가발이 무서웠다.
마네킹의 얼굴에 쓰여있는 가발이던,
그냥 매달려 있던 가발이던...
특히나 그 비싸다는 진짜모발을 이용한 가발에 대한
묘한 공포를 갖고 있었다.
어떤 사람의 머리카락이었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 만들어졌는지 알게 뭐야.

점점 커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패션을 이유로
거리낌없이 가발을 쓰는 것을 보고,
나도 가발에 대한 묘한 공포를 잊고 지내고 있었다.

영화 '가발'은 그러한 공포를 다시 끄집어내었다.
가지고 있을 수 있을 법한 공포(미신과도 같지만)이기에
더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었달까?

무서울 때 내지르는 비명은 무서움을 감소시켜주기도 한다.
언니역의 지현은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공포를 견뎌내기 어려웠나보다.
그 마지막의 쇼킹함이라니....

반전은 아니지만,
마지막의 쇼킹함은 슬프기까지 했다.
끝없는 공포가 지현을 잠깐 실성하게 한 것인지,
가발의 주인공이 마지막까지 한풀이를 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니콘' 카메라가 무섭다. -_-;

가을이 내려온 길...

2005/09/24 00:46


가을이 길 위에 살짝 내려 앉았다.
저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언제까지 시애틀의 가을날씨가 이렇게 아름다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가을이 너무 사랑스럽다.


Wish Me Good Luck

2005/09/23 09:14
Somebody told me..

"You don't need good luck becuase you're prepared and I know you'll do well."

I was touched by his words. However,

I need good luck today.

So, wish me good luck.

그분이 몰려 오신다~~~

2005/09/22 11:18
두! 두! 두! 두! 두! 두! 두두두두두두~


몰려오신다...

그분들이...

지름신들이.......

어둠 속에서 할 수 있는 일...

2005/09/22 09:38
낮에 전기가 복구됬다 들었는데,
집에 오니 다시 전기가 나가있었다.
민이는 학교가있구...

불도 안들어오구,
TV, 라디오도 켤 수 없고,
인터넷도 할 수 없으니...
정말 할거 없더라.
어두운 방안에 우두커니 앉아있는것 외에는...

어두운 촛불이나마 몇개 켜놓구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조명이 너무 어두운게 옛날 사람들은 어찌 공부를 했나싶더라.

결국 가장 할만한 것이 잠을 청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도..
원래 잠잘때는 불끄고 자고,
일어나서 불 켜는데도..
어둠속에서 잠들고,
잠에서 깨었을때도 계속 어두울 거라고 생각하니
왠지 안정이 안되서 잠도 안오구....

결국 민이와서 저녁먹으러 10시쯤 나가서
집에와서 11시 반에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전기가 다시 들어와서 얼마나 반갑던지...
어둠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거의 없더라.

뭐...긍정적인 몇개도 있었다.
- 아주 조용했다...
- 그래서 평소엔 못듣던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근데 그 소리도 어쩔땐 무섭다지...시계 초침소리,,바람소리,,,)
- 생각을 좀 할 수 있었다.

내가 평소에 얼마나 시끄럽게 살았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어제였다.

정전

2005/09/21 09:01
눈이 떠졌다.
아직도 캄캄한 걸 보니 새벽이다.
화장실이 가고 싶은 건 아닌데,
왜 잠이 깼을까.

거실에서 들려오는 '삐'.........'삐'......소리.
불이 났나?
아니..정전이구나.
민이를 깨워본다. '삐'소리 난다구...
오늘부터 학교 가야하는데,
잠을 설쳐서 짜증나나보다.

삐소리가 잠잠해진다.
잠깐 정전이었나보다.

시계 알람소리에 다시 깼다.
정전때문에 히터가 멈춰서 그런지 무지 춥다.
몸살기운도 있고 일어나기가 싫다.
그래도 일어나 방불을 켜본다.
불이 안들어온다.

젠장....
다행히 냉장고랑 뜨거운 물은 작동한다.
아침, 점심 굶을 생각을 했다.
민이가 부르스타로 누룽지밥과 계란후라이를 만들어줬다.
점심으로 밥도 싸줬다.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궁금하지만,
TV도 안나오구 인터넷도 안된다.

오늘은 저녁에 혼자 있어야하는데,
집에 갔을 무렵엔 불이 다시 들어왔음 좋겠다.

카트리나같은 거 왔으면,
나같은 건 생존률 ZERO 였을거 같다.

점검 2005년 !!!

2005/09/20 13:18
다음글은 올해 초에 "대망의 2005년 계획"이란 제목으로 썼던 글이다.
이제 9월도 중순을 넘겼구,,,2005년도 사분의 일이 남았으니,
지금쯤 점검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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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그런다.
계획이란 거, 세워봤자 지켜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난 그렇다.
계획이란 걸 세워야...그나마 나 자신을 채찍질할 수 있다고.

그래서!!!!
몇년만에 세워보는 올해의 목표라는 게 다음과 같다.

1. H1을 서포트해 줄 직장 찾기

찾았다. 10월에 H1도 받을거구...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야하는 문제가 남았다.


2. 가족 계획 : 슬슬 본격적으로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그런 느낌.

아직도 생각만...-_-

3. 살 찌기 : 목표 48kg. 5kg 늘리기는 힘들어보이지만 4kg 이라면 실현 가능해 보인달까..-.-

목표 초과..어제 몸무게 재보니 51kg..
놀라서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재보니 50kg.
민이가 너무 잘먹여 키우나...회사를 다녀서 그런가..흠. 암튼.
이건 계획수정....49kg으로 1kg 빼기..
그리고 운동해서 배나오지 않게 하기.


4. 하루 3끼 챙겨먹기 : 3번과 연관이 있는 듯. 민이의 세끼와 내 세끼의 기준은 틀리지만..내 기준으로라도 적어도..at least...하루 세끼는 꼭 챙겨먹자. 이 부분은 특.히.나. 민이가 가끔 설겆이를 도와줄때 빛을 발할 것 같다. 므흣.

요즘은 민이가 설겆이가 아니라 밥도 해줘서,
하루 세끼 너무도 잘챙겨먹고 있음.
나의 힘이 아니라 민이의 힘으로 성공 중.


5. 운동 하나 배울 것 : 역시 다른 것과 연관지어지는 목표...수영, 골프, 인라인, 테니스...뭐든지...올해안에 운동하나 배우고 싶다.

헬쓰를 몇달하다 관두긴 했지만,,,이건 실현 못한거 같다.
몇년전에 사놓구 무서워서 못탄 인라인이나 타볼까?


6. 영어책 읽기 : textbook외에 영어책을..짧은 소설이던 에세이던 동화던...적어도 한달에 한권씩 읽기.

지금까지 적어도 8권은 읽었어야 하는데..

Chicken Soup for My Soul
Anger Management
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

부분적으로 읽어준 건,
Design Patterns
Java2 for SCJP
Enterprise JavaBeans

그래도 한참~~~ 모자르는군.


7. 여행가기 : 미국에 온지도 어언 4년째. Seattle을 벗어나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가까운 주던 먼 주던..아님 다른 나라라도..possibly Canada or Mexico를 꼭 가봐야겠다. 봄이 지나고 나면 비자땜에 다른 나라는 가볼수도 없당.

3월에 LA 3박 4일 갔다왔네.
올해 해외는 비자때문에 불가능하구...다른 곳은 글쎄..
가능할까???? 민이가 도와줘야 가능. ^^;


8. 너무 늦게 자지 않기 : 불규칙한 수면 습관..특히 새벽 5시 이후에 잠 드는거..너무 안좋은 습관같다. 건강을 갉아먹는 주요인? 적어도 3시 - 3시 반전엔 꼭!!! 자자.

첨엔 너무 불가능해보였는데, 직장 다니는 요즘은 아주 잘 지킨다.
1시이전 취침, 7시 기상.


이상이 2004년 마지막과 2005년 초에 생각해본 목표들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도 쉬운...
하지만 나에겐 무척이나 어려운 것들...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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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50%는 넘게 지킨것 같다. 간만에 뿌듯~하네.
운동, 여행, 영어책, 1번의 완전실현등은 아직도 계속 노력해야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