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2007/03/08 12:22
회사일로 너무 바빴다는게 블로그를 들여다 보니 확실히 티가 난다.
3월도 일주일이 지난 지금보니
이번달에는 포스팅을 한번도 안했다는....
거의 이주일동안이나 글이 없었네.
이러다 폐쇄되는거 아냐..-.-

그냥 좀 주절거려보자면........

지난주엔 시애틀답지 않게 눈이 많이 와서 오전에 집에서 일을 했었다.
(하긴, 시애틀이 올겨울 시애틀 답지 않았지...)
월욜, 화욜은 이게 미쳤나싶게 날씨가 좋아서, 마치 여름같았다.
눈부신 햇살....을 참을수가 없어서 나가서 점심을 먹었더랬지.
그러다가 어제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와주시고..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시애틀의 날씨지만,
하나 확실히 알 수 있는건 봄이 이미 와있다는거다.
벌써 벚꽃이 몇군데 펴있고...
물론 아직도 헐벗은 나무들도 많지만 말이다.

봄이 오면.....
무얼 할까?
설레이는 마음도 있지만,,,,글쎄...무얼 할까...다시 회의적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하나 꼭 맘먹고 있는건,
날씨가 좀 좋아지면, 민이랑 다시 골프 시작해야겠다는거다.
물론 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지만 말이다.

마음에, 머리속에 뭔가가 무척이나 많으면,
꺼내놓기가 힘들다.
그래서 무엇부터 시작할까하다가 뭉뚱그려서 버려버리기가 쉽상.

요즘 머리속에서 "닝~". "냥~"하는 소리가 자꾸 들린다.
어디선가 엘리벳(요즘하고 있는 wii 오락)이 숨어있는거 같다.
사무실의 책상과 컴터 다 뒤집어 엎고 요놈들을 잡고 싶어지는거 보면,
중독이다. -_-

피곤해..

2007/02/23 11:20
요즘 너무 피곤하다.
결과는 간단하지만, 그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이 고통스러운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서..
시간이 정말 많이 들어가지만,
그 시간 대비 효과가 크지 않아서 더 피곤함을 느끼는 걸 수도...
결국 오늘은 아침에 운동가는 것도 스킵하고 늦잠을 즐기기로 했는데,
너무 늦게까지 자서 아침 미팅까지 늦어버렸다.
동네길이라 제한속도 때문에 시간단축하기 힘든 곳인데,
30분 걸리는 데를 22분에 주파해버렸다.
요즘 저녁마다 하고 있는 excite truck의 효과인것일까? ㅋㅋㅋ
다행히 오늘 아침 미팅이 캔슬되어서 뻘줌한 상황을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근데...
지금도 너무 피곤해.........
..............
T.T

오늘 하루의 단편 - Two Ponds Park

2007/02/11 03:26
오늘은 꽤 긴 토요일이었다.
아침 9시도 되기전에 기상해서,
BOA 은행 -> Circuit City (전자제품 상점) -> Nordstrom Rack (일종의 이월상품 아울렛) -> Alderwood Mall -> Old Village (한국 음식점) -> Central Market (식품점) -> Two Ponds Park....
집에 오니 죽을만큼 피곤해서, 저녁에 3시간 자주고 일어나니
이 새벽(3:30 am)에 포스팅을 할 틈이 나네. -_-

집을 나설때는 날씨가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는데,
돌아다니는 와중에 또 날씨가 꿀꿀해져서,
10분 정도 잽싸게 들려 사진만 찍고 나왔다.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아직은 살벌한 겨울느낌이다.

연못이 두개랬는데...하나는 어디있는지 찾고 싶지도 않더라.

요거는 최근에 산 분홍색 파나소닉 똑딱이로 찍은거...


감기 미워

2007/01/26 16:10
지난주 금요일,
왠지 토요일이나 일요일날 아주 아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일요일부터 감기가 심해서 완전히 넉다운됐다.
월요일은 WAH도 아니고, 아예 sick day로 집에서 쉬어 버렸다.

그럼에도,,,
아직도 감기를 떼어내지 못했다.
코감기가 심하니까,
숨도 못쉬고, 먹기도 힘들고, 열까지 난다.
이번 주말엔 이 감기를 떼어놓고 싶은데...
사우나를 가면 낫을까나?
나때문에 민이도 감기를 달고 사는거 같아서 미안하다...T.T

이런거 정신력의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나이의 문제인가? -_-

그녀의 초심

2007/01/19 16:16
























건강을 생각해서 식초를 마셔볼까 생각하다가,
우선은 좀 먹기 쉬운걸로 시작해보자하고 한박스 사다둔 "그녀의 초심".
역시 마시기에 유쾌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꾹 참고 먹어줄 만 하다.
가끔 이빨이 삭는(?) 느낌만 빼면.

여성한테 좋다는 석류가 들어있어서 선택한건데, 지금보니 음료수 이름이 참 맘에 든다.
이거 마실때마다 내 초심을 생각해내야지. -_-

늘어난 방문자수

2007/01/16 16:10
언제부터인가 하루 hit수가 500을 넘어가고 있었다.
왜 그런가 통계를 조금 뒤적여보니,
그 중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은 키워드가 "다이어트3kg빼기"였다.
아마도 이포스팅 때문이었던 듯. ㅋㅋㅋ

흰머리

2007/01/15 20:49
오늘 올해들어 벌써 두번째인 흰머리를 찾았다.
작년에 처음으로 흰머리를 찾고선 이미 눈물 한방울 찍 흘린터라
나이가 들어서 그렇단 서글픔은 별로 없었지만,
엄마쪽을 닮았으면 어쩌나하는 고민이 생겨버렸다.
외탁을 한다면,
아마도 나이 40이 되기전에 반백의 머리가 되버릴터인데...ㅠㅠ

설마......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더이상 고민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살자고 다짐해본다.
즐겁게 살기에만도 짧은 인생이라잖아?


 

파닥파닥

2007/01/15 10:47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을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 라고한다"
- 데미안 -


굳이 내가 있는 세계를 깨고 싶은 건 아니다.
하지만, 따스한 둥지에 날개를 접고 마냥 쉬고만 있다면
영원히 날 수 없게 될지도.
적당히 웅크리고, 적당히 쉬었다면
이젠 날개짓을 해야할 때다.
내 따스한 둥지를 위해서도.

Out of my mind

2007/01/11 18:45

무슨 생각으로 요즘 살아가는건지....
오피스에서 답답해서 팔을 잠깐 걷었다가 깜짝 놀래버렸다.
어쩐지 왼쪽 팔이 좀 무겁더라니.ㅋㅋㅋ

새해부터 이러면 안돼지..
정신 차리자. ^^;

p.s: 집나갈려구 했냐는 민이 질문에 "무슨 소리?"했더니,
내가 갖고 있는 시계 중에 젤 비싼거 두개 차고 나가서 집나갈라 그런 줄 알았단다. ㅎㅎㅎ

잘 도착했습니다

2006/12/31 17:35
어제 잘 도착했음..
좀 더 많이 먹고,
좀 더 많이 만나고,
좀 더 많이 즐기지 못했음에 아쉽지만,
이것이 끝이 아님을 알기에,
다음을 기약해본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