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엔...

2012/04/17 16:47
오랜만에 아인이 사진..
그동안 많이 컸다.
하긴 매일매일 퇴근하고 집에 가면 몇시간 사이에 또 큰거 같고..
아인이 크는거 보면 너무너무 아까워서 시간을 홀드하고 싶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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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들려주니 너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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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초롬한 아가씨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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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밖에 나갈수가 없다..
까치발을 하고선 정원을 내다보고 있다.
저 입술...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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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 느낌인가.
꽤나 분위기가 있다..유리창에 빗물과 더불어.

사르르 녹으면 안돼요

2012/02/25 19:03
밤에 샤워를 한 후 옷을 갈아 입히는 중이었다.

아인: 엄마 ... 아빠 핸드폰 하고 싶어요.

나: 아빠가 쓰고 있는데..

아인: 그럼 어떻하죠?

나: 음..아빠한테 떼쓰지 말고, 애교를 부려봐. '아빠~~ 아인이 아빠 핸펀 하고 싶어요. 하게 해주세요. 네?' 하고..그러고 활짝 웃어봐. 그럼 아빠가 아인이 말에 사르르 녹아버릴꺼야.

아인: (표정이 어둡다) 으앙~~~

나: 어? 왜 그래? 왜 울어?

아인: 아빠가 사르르 녹아버리면 안돼지요. 녹아서 없어지면 안돼요!! 으앙~~~

웃겨서 어쩔 줄을 모르겠지만..아인이를 진정 시켜줘야했기에..안아주었다.

아빠 맘이 아인이 애교에 녹는다는 거야..몸이 녹는게 아니고...

어쨌든,,,녹는다는 말만 들어도 내내 울어 버렸던 아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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