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사진을 바꾸다...

2007/05/29 17:41
오늘 프로필 사진을 보다가 이게 언제적 사진이더라하고 되새겨보았더니,
벌써 1년 하고도 반년전 사진이었다.
세월의 흐름은 자기 나이하고 맞먹는다던가...
이젠 세월이 30마일이 훨씬 넘는 속도로 흘러간다는게 실감이 난다.

조금이라도 젊었던 시절이 아쉬운건 사실이나,
너무 오래된 사진으로 사람들을 속이면 안돼겠다 싶어서...T.T

내가 보고 있는 건 만개한 벚꽃들.....
- 3월말, UW에서 찍은 사진이다.

한걸음씩...

2007/05/16 14:44
Step by step, oh baby~~~
라고 시작하던 노래가 있었는데...
뉴키즈 온 더 블락인가....뭇소녀들이 열광해대던 그룹이 부르던 노래인가...

오늘 아침,,,
마침내...한걸음씩 느리지만 걸어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주는 일이 있었다.
모든게 고착되서 앞으로도 뒤로도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나무에 가려져 있었어도 길은 끊기지 않아있었다.

한걸음씩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다시 활력이 생긴다.
다시 열씸히 일할 기운도 생기고..
'고맙습니다'
에헤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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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를 펴고...

2007/05/10 10:26
몇번의 포스팅 기회를 놓치고 나니,
어쩐지 글 쓰기가 힘들어서,
본의 아니게 홈피가 버려져버렸다.

오늘 회사에 오다보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고맙습니다'란 말이 절로 나오더라.
(나 고맙습니다에 너무 중독됬나봐...
며칠전엔 미스터리가 꿈에 나와서 나보고 메주라고 그러길래,
'아~메주는 봄이구요, 전 메주 아니에요'라고
영신이 말투를 써버렸다. -_-)

완전한 봄이다...
나무들도 다 기지개를 폈고...
나도 이제 기지개를 펴야지...

살면서 감사할게 참 많은데,
버리지 못하는 욕심이 많아서 감사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즐길 기회를 잃어버리고,
상처를 줘버리고...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난 10년, 20년후의 일을 알지 못해.
지금의 일들이 미래에 영향을 미치리라 짐작은 하지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몰라.
그래서 말인데,
지금 행복하고 즐거우면 그걸로 됐어.
알지 못하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당장 이것저것 많이 희생하는거 관둘래.
그냥 지금을 즐길래. 알았지?
그리고...항상 고마워.


Hip Hop Abs

2007/04/25 16:00

인포머셜(Information + Commercial)을 좋아라 하는 나...
주말에 소파에 누워서 인포머셜을 보다가 힙합을 추면서 배근육을 만들어준다는 이 광고를 보게됬다.
흥미로워 보여서 민이에게 당장 구해달라고 했다.

어제 처음으로 해봤는데...
30분 정도 하니까 온몸이 땀범벅....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아파야할 배는 멀쩡하고,
엉뚱하게 어깨가 너무 아프다. -_-
아마도 내가 제대로 따라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힙합 움직임을 따라하다 보니 어깨도 자꾸 들썩이게 된단 말이지.
한 이주일 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다른 시리즈도 해봐야 겠다. ㅋㅋㅋ

근데 웃긴게,
몸치인 나...이거 따라하는게 챙피해서 운동하는 동안,
민이 거실에 얼씬도 못하게 했다.
아...나도 몸치에서 벗어나고파...

회춘

2007/04/20 10:24
회춘이라도 한걸까.
왜 이리 뾰류지, 여드름이 극성을 부리는지.
중,고,대학생까지 여드름이란 건 모르고 살았는데..
작년에 하와이 갈 무렵부터 생기기 시작한 이 놈들이 요즘 극성이다.
오늘은 아침에 운동하고서 자차를 바르는데,
얼굴 보니 한숨이 나오드라.
여드름 자국때문에 거뭇해진 이마하며...
뺨과 턱에 자유로이 솟아주신 뾰류지들...

어렸을때도 없던 여드름이라,
이건 회춘이 아니라 나이 들어감의 표시일까?
피부에 탄력을 잃는 것도 서글픈데,
더 서글퍼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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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o List - updated

2007/04/09 22:21
1. 세금 보고 - priority 1  => Done.
드디어 파일링을 했다. 작년에 스태핑펌에서 1월 한달 일했던 것 때문에 안해도 되는 주별택스도 보고해야 했고...암튼 하는 내내 짜증이 많이 났지만, 주정부, 연방정부 택스 보고 다 끝냈다. 이틀내에 승인이 나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우편을 마저 보내야하지만, 큰 건은 끝내서 기분이 너무 후련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택스리턴을 많이 받아 휴가비로 쓰려했는데, 택스리턴은 커녕 연방정부 택스를 더 내야한다는 것. 택스를 오버페이하지 않았고 더 내야할 금액이 아주 소액이라는 점에선 아주 이상적인 상태이지만, 나도 조삼모사과인지 돌려받는 편이 더 좋다. -_-
내년부터는 택스리턴을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기를...
그리고 작년에 택스리턴해준 회계사!
빼트린거 많더만...-_-
역시 내몫은 내가 챙겨야....

2. 은행 계정 만들기 - priority 1.5
3. 휴가 날짜 & 장소 물색 - priority 2

오늘은 잊지 말고 w2들 챙겨서 택스하는 것 좀 알아봐야겠다.

아웅...

2007/04/02 10:47

벌써 4월이다.

올해들어 무엇을 했드라?

잠깐만 마음을 놓아버리면,

시간은 손살같이 도망가버린다.

이크...이러다 올해도 금방 가겠어....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빨라진다는 말,

정말 실감나. T.T

당근과 채찍

2007/03/26 17:01
역시 나란 사람은 당근이 있어야 힘이 나나보다.
오늘 잠시 당근에 대해 생각했더니,
갑자기 의욕이 솟으면서 일의 능률이 높다. ㅋㅋㅋㅋㅋ ^-^

그나저나 Maui 놀러간거 다 써야하는데...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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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달력

2007/03/19 16:42

아침밥 먹으라며 깨우는 민이의 목소리에 졸린 눈을 부비며 거실로 나갔다.

"어? 선물 놓아두었는데 못 봤어?"

"응? @.@"

후다닥 침실로 돌아와보니 머리맡에 다이어리같은게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내내 만든 수제 달력이란다.

집에 풀도, 칼도 없어서 테이프랑 가위로만 만들었다며

도구가 좀만 있었어도 훨씬 잘만들었을거라고 투덜대는 민이를 보며

함빡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나 넘 행복해... ㅋㅋㅋㅋ'

2005년 9월에 찍은 사진인데...이때만해도 더 어리고 날씬했고나.... T.T

비....비....비....

2007/03/12 01:13
지난 주... 날씨가 눈부시게 화창해서 일이 손에 안잡힌 날..

"It should rain so that we can do our work"

이라고 방정맞은 소리를 해서일까...

그 다음날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홍수주의보꺼정...

한입으로 두말하긴 좀 그렇지만,

원래 인간이란 간사한 법...

"The weather should be nice so that we can feel better"

P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