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사진을 뒤지다 작년 사진을 발견했다.
아마도 묭이가 온다고,
혼자서 머리 롤까지 말았던 날이었던 듯.


[2005-09-13 오피스에서 에이스과자랑 커피를 마시면서...]


7개월전인데,,,
그때는 회사에 들어간지 한달밖에 안되서 그런지
얼굴에 윤기도 돌고, 살도 그닥 안쪘네.

지금의 내모습을 생각하니....
아........우울해지라 한다. ㅜ.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2006/05/04 16:58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우렁각시처럼 곱게 한상 차려놓고
짧은 메모 하나 남겨놓고 출근하려 했으나,
딴때보다 일찍 일어난 그때문에 계획이 틀어져버렸다.
하지만 간만에 둘이서 오손도손 먹는 아침이어서
틀어져 버린 계획이 나쁘지는 않았다.

오늘 하루 특별할 거 없이 또 다른 하루처럼 지내겠지만,
매일매일이 그대가 있어 특별하다는 것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매일 숨쉬는 공기처럼 의식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나 역시 그대에게 그렇게 사랑을 주고 싶음을,
알아 주었으면 해.


사랑해. 그리고 생일 축하해.




시선

2006/04/27 10:57
바다..
석양...
시선...

도저히 못 먹겠는 사과..

2006/04/26 15:36
독이 들었다거나,
상했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귀여워서 먹을 수가 없네...



아침에 회사에 오니 구석에 숨어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과.
그래도 배고프면 먹어야겠지? ㅋㅋㅋ

Thanks to 죠

먹는 재미가 있는 해산물 - Crab Pot

2006/04/25 22:04
씨애틀이 해산물로 유명하다며?
탁자에 잔뜩 해산물을 쌓아놓고 먹는다며?


씨애틀에 5년째 거주하지만, 그런거에 문외한인 나...
혜준언니의 말을 듣고 수소문하기 시작...
게(던젼리스, 스노우크랩, 킹크랩 등등), 홍합, 조개, 굴, 광어, 연어, 옥수수, 감자같은 걸 쪄서
소쿠리에 담아와서 테이블에 쏟아놓고 먹는 곳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씨애틀 다운타운이 본점인 듯한데, 벨뷰 다운타운으로 갔다.


내부


으와...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양쪽에 도구를 들고 전의를 불사르다.
(확 뒤로 빠진 민이..-_-)


저 솥 두개에 해산물을 잔뜩 들고 왔겄만, 이제는 잔해로 가득찼다.


텅텅 비어버린 테이블..ㅋㅋ
저 망치와 집게와 포크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식사였다.



시즈닝 가루를 살짝 뿌린 다음에 스팀을 한거라,
양념맛은 거의 없고 해산물 자체의 맛을 즐기기에 좋고,
분위기와 재미와 조그만 분수 호수를 즐기기에 좋은 레스토랑이다.

셀프 포 투

2006/04/24 11:19
주말동안 여기저기 다니느라, 좀 피곤은 했지만,
따뜻한 햇볕도 많이 즐기고,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즐거웠다.


좋은 카메라로 이런 저런 사진 찍어보는 것도 즐겁지만,


셀폰으로 찍어보는 두 사람의 사진도 넘 좋아. 우후~. ㅋㅋㅋ
Green Lake Park | Snoqualmie Fall

덜덜덜..치과를 가다.

2006/04/21 14:15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치과에 간지 1년 8개월...
치과보험도 생겼겠다...정기 체크업을 하러갔다.
말이 정기체크업이지 잇몸도 붓고,
냄새도 나고,,
많이 썩었을거라 겁을 많이 먹고 갔다.
의료용어도 모르는데 가서 버벅거릴 것도 걱정하구..



걱정은 걱정이고,,,치과 내부가 아늑하다.


의자에서 밖을 내다보니 무슨 가정집 같은 느낌도...


가끔 내가 아닌 것 같은 모습이 사진에 찍힐 때가 있다.
너무도 낯설은,,,나는 모르는 내 모습.
곧 나임을 증명하려는 듯 얼굴 표정을 흐트려본다.


나의 결과 : 의외로 난 충치가 없다네. 야호!!! 스켈링하구 피 질질 흘리고 끝냈다.

민이의 결과 : 의외의 곳에 충치가 하나 있다네. 담주에 치료하러 오랜다. ㅋㅋㅋ. 민이도 역시 스켈링.

"투혼" 팔찌 갖고파~

2006/04/19 16:59
2002년 월드컵을 한국에서 맞이하지 못해 무지 아쉬웠는데,
벌써 또 다른 월드컵이 다가온다니,,,
세월 참으로 빠르고나....
역시 이번 월드컵도 미국에서 맞이해야 할테구...흑.



이 팔찌라도 차고픈데...
여기선 살 수 없겠지..쩝. ㅠ.ㅠ

나도..

2006/04/18 08:50
나도...
이런거 저런거 있음 미리 미리 조금씩 해놓는 성격이었으면 좋겠다.
닥쳐서 하는거,,,
머리 잘 돌아가고 집중력 있어서 좋지만,
요즘은 그런것도 잘 안되구,,

오늘 미팅만 끝나면,
벼락치기 생활 그만해야지..

(내가 쓴거지만..써 놓고 보니 왠지 조금 억울하다. ...-_-;
아무것도 안하고 지내다가 벼락치기 하는건 아니란 말이지.
하루를 70-80% 만큼은 하고 산다는거지.
그래서 막판에 200%를 해야하는 일이 생기긴 하지만,
매일매일을 100%로 살기는 왠지 피곤하다구.
뭐야...그래서,
평소에 하자는거야 말자는거야. -"-)

봄날은 갔다?

2006/04/16 23:22
이상기후때문인가,
4월에도 춥고 비온 기억밖에 없는데,
봄날은 이미 간 것 같다.

어제까지 비오고 우박온 것이 거짓말었던듯,
오늘은 해가 떠서 UW에 벚꽃을 기대하고 갔는데,
이미 봄날은 간 듯..
벚꽃광장엔 다 떨어진 잎들의 시체만...흑,,,
그래도 몇그루 남은 나무 앞에서 가는 봄을 붙잡아 보았다.




벚꽃대신 이름모를 진달래과(?)의 꽃들이 반겨주었다


핸펀으로 셀프찍느라 정신없다..ㅋㅋ


원래는 이 광장이 흐드러지게 벚꽃을 피어내야 했건만..


광장에서 동떨어진 동쪽에 오도커니 홀로 남아있던 벚꽃 한그루..
그 나무가 고마왔다.


하늘을 배경으로 홀로 남은 벚꽃 나무를 찍어주었다.


민이 사진 빠지면 섭하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