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006/04/13 21:31
아무리 3개월의 짧은 여름을 기다리며
나머지 9개월을 기다리는 씨애틀이라지만,
요즘은 비오고 흐린 씨애틀이 너무 싫다.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여유가 없어진 탓일까,
구질구질한 날씨보다는
화창한 봄날이 보고 싶단말이다.
벌써 4월도 중순...

내 맘에는 이런저런 계획들이 많은데,
하나도 꺼내보지 못하고 바쁘게 지나가는 나날이다.

야구시즌 시작 기념 핫도그

2006/04/05 11:15
봄이 시작된 것과 야구시즌이 시작된 걸 축하하는 의미에서
점심에 회사에서 핫도그가 제공됐다.
별로 야구를 좋아라 하진 않지만,
내려가서 칠리 핫도그 하나랑 기타등등을 집어왔다.

그남자 그여자 - vibe

2006/04/04 12:53
혹시 니가 다시 돌아올까봐
다른 사랑 절대 못해
남잘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니가 뭘 알아 남자의 마음을
모든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여자
내 전부를 다 가져간 그 여자
한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 여자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
여자는 다 똑같나봐

혹시 니가 다시 돌아올까봐
다른 사랑 절대 못해
여잘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니가 뭘 알아 여자의 마음을
모든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남자
내 전부를 다 가져간 그 남자
한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 남자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
남자는 다 똑같나봐

우린 미치도록 사랑했었지 우린 미치도록 사랑했었지
모든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남자
내 맘 하나 몰라주는 그 남자
한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 남자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
그땐 사랑이 이별인줄 모르고
그런줄도 모르고 다 믿었었어 우리 둘이






남자는 다 똑같나봐...
여자는 다 똑같나봐.....
결국 같은 이유였고........
남자나 여자나....

1994년 어느 늦은 밤 이후로 처음으로 맘에 드는 장혜진 노래다.
엄밀히 말하면 장혜진의 노래가 아니라 바이브의 노래지만.

One Fine Spring Day

2006/04/03 17:57
햇살이 너무 좋았던 봄날의 오후...
Peter Kirkland Park으로 짧은 산책을 다녀왔다.


노을이 질무렵에 동네친구들과 한 게임하고 싶어지는 야구장..
버뜨...난 야구해 본적도 없음이야..ㅎㅎ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너무 좋아..


핏자들고 가는 아줌마가 없었음 더 좋았을 것을...ㅎㅎ


파란색, 하얀색, 녹색의 조합은 언제봐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금요일엔 저리도 날씨가 좋았건만...
오늘은 비를 흩뿌리는군...
변덕스러운 씨애틀의 하늘.

한국식당에서의 즐거운 점심식사

2006/03/31 16:20
며칠동안 Korean Food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죠와,
내가 좋아하는 폴라언니와,
조금은 길고긴 점심식사를 하러 초원가든으로 갔다.


셋 중에서 유난히 까맿던 나를 커버하기 위해,
세피아 컬러로 사진을 바꾸어 보았다.


모든 반찬을 다 먹어보았던 죠..
된장찌게도 잘 먹구...
내가 편식하느라 안먹는 반찬도 잘 먹더라.
백세주를 아주 좋아라했다는..^^


너무도 유쾌한 웃음이 마음에 드는 사진.


셋이서 셀프찍기에도 새로산 셀폰이 딱 좋다. ㅋㅋㅋ
근데 나...너무 까맣고 뚱뚱해진거 아냐? -_-

겸허...

2006/03/31 16:06
때때로 삶은 (신은) 인간에게 시련을 준다.

좀 더 겸손해질 수 있도록,,,
좀 더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좀 더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좀 더 감사할 수 있도록,,,

때때로 삶은 (신은)

아주 순탄할 것만 같은,
내 계획대로 모든 게 되는 것 같아 보이는 순간에도,
삶을 통채로 바꿀 수 있는,,,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그러한 사건을, 계기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것이 의도한대로만 된다면,
삶이 너무 재미없어질까봐 그런것일까,,,생각도 해보지만,

때때로 삶이 (신이)

심술을 부리던,,,
시련을 주던,,,
행복을 주던,,,

같이 나아가는 그가 있어 힘을 낼 수 있다.

- 작자 미상 -
1년 반동안 은색의 큰 삼성 슬라이드폰을 들고 다니는 내가 좀 그랬는지,
얼마전부터 민이가 자꾸 핸펀을 찾아다니며 보여줬다.
그래도 별로 바꿀 생각이 없다가,
며칠전 잠깐 외출하는데 손에는 지갑, 핸펀, 카메라, mp3 player...
All-in-one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퍼득.
결국 목요일날 질러버리고 어제 폰을 받았다.



Key features
Fully functional MP3 player
MP3 sound of excellent quality
First-rate earphones delivered with the phone
Very good auto focus camera
Fine display
Built-in radio with RDS
USB charging
Stylish design


화려한 색감이 정말 맘에 든다.
워크맨 로고를 달고나와서인지 mp3 player 기능도 빵빵하고,
뒷면의 카메라는 앙증스럽지만,
2 메가 픽셀에 오토포커스, 라이트, 매크로 기능까지 있어 파워풀하다.

밑에 사진은 기념으로 찍은 막샷.
일명 M표 김치볶음밥 도시락.


좋은 폰을 찾아준 민에게 special thanks.

More Info: http://www.gsmarena.com/sony_ericsson_w800-review-47.php

Korean Japanese Restaurant - Haroo

2006/03/21 14:58
한참을 자주 가다가 갑자기 발을 뚝 끊었던 레스토랑 하루.
결혼기념일엔 외식을 해주어야 할 것 같아서,
간만에 함 가보았다.


한국 레스토랑인데 딱봐선 일본식당 같다.


5년내내 든든한 남편으로 있어줬던 그대에게 건배를..


^^;


민이의 안주였던 모듬튀김


드래곤 롤이라 불리는 가운데 장어롤이 맛이 꽤 괜찮다.
내가 장어를 먹기 시작하게 해준 롤이다.

띄엄 띄엄

2006/03/17 10:18
요즘 정말 포스팅을 띄엄띄엄 하고 있다.
쓸말이 없는건 아닌데,,,
꼭 그런 시기가 있는듯하다.
"쓰기" 버튼을 누를까 말까하다가 마는..

최근에....
머리도 섀기컷을 하고 볶아버렸고,
이전 플젝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플젝 받았구,
운동은 열씸히 하고 있고,
어제 민이랑 병원에 가서 피뽑구 정기체크업이란 것도 받았구,
오늘은 결혼 5주년이다.

뭔가 아기자기한 오늘을 보내야할 것 같은데..
암생각도 안난다..
노트북 바꾸고 싶어하던데...그거 바꿔줄까????
흠..............

[향수] 주말에 건진 횡재~ Laura

2006/03/13 10:12
민이가 나한테 두번째로 선물해준 향수가 바로 Laura 다.
첫번째 향수 이야기는 나중에...(언제일지 모르지만..^^)


Laura by Laura Biagiotti


진하지 않아 '나 향수야'라는 느낌이 없고,
달콤하면서 은은하다.
회사에서 향수 좋아하는 여자 동료가
내 오피스에 두번이나 따라와서 물어봤을만큼
매력적인 향수다.

7년도 더 전에 민이가 살땐
25ml를 5만원정도 줬다고 했는데,
토욜날 Loehmann's에서 옷 계산할때
요거이 딱 눈에 띄었다.
75ml에 19.99불..
아~~~ 넘 행복해.
amazon.com에 가서 검색했는데 거기보다도 훨싸다. ㅋㅋㅋ
이제 조금 남았다고 아껴쓰던 이 향수, 맘껏 뿌리고 다녀도 되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