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나이를 들어가면서 메타볼리즘이 약해져서 자꾸 원하지 않는 부위에 살이 많이 찌더란 말이지..-_-;
3개월전부터 시작한 운동으로 살이 더 찌지는 않지만, 역시 빠지지도 않아서,
살짜쿵 살을 빼고 유지하고 싶어서 내 인생 최초의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성격상 긴 다이어트는 실패 확률 100%라 4일짜리로 골랐다.
이 다이어트의 장점은 어느정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것.
굶지 않는 다이어트라는 게 맘에 들었다.
먹는 내내 후추이외의 양념을 사용할 수 없어서 본의 아니게 음식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각종 양념으로 재료의 맛을 많이 가리고 있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고...
나흘내내 소금 섭취를 안해서 그런지,
평상시 먹던 음식을 반입만 먹어도 목이 타고 물을 많이 찾게 되었다.
그동안 그렇게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고 살았단 말이겠지....
앞으론 맛이 덜하더라도 싱겁게 먹고 살아야겠어.
이젠 요요현상 조심하고, 운동 열씸히 해야지..
그동안 라면과 밀가루 음식, 밥 못 먹어서 넘 힘들었쓰...ㅠㅠ
난 식탐이 없는 사람이라 평소에 생각했었는데,
역시 하루에 세번 딱 정해진 거 밖에 못먹으니, 먹고 싶은게 머리속에 마구 날라다니구...
앞으로 또 다이어트를 하진 못할 거 같으니,
평상시에 식단을 건강하게 하고 살아야겠어...
식단보기..
이 식단은 모 사이트에서 어떤 고마운 분이 올려주신 것.
사이트명과 필명을 올리는게 더 예의가 아닐거 같아서,
감사하는 맘을 갖고 그냥 공유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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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시작하기전에 꼭 지키셔야 할 사항들
1. 일어나서 물 두컵
2. 식사하기전에 물한컵
3. 자기전에 물 두컵
모든 음식은 반드시 자기가 조리해서 먹어야 하고, 가능한 시즈닝은 레몬즙, 애플사이더 비내거 정도입니다. 소금을 비롯한 모든 양념은 안되고, 캔에 들은 음식도 안됩니다.
식단에서 정한 음식종류 양 은 덜 먹거나 더 먹어서는 안됩니다.
장보실것:
스트링빈 한무데기/ 자몽 2개/ 사과 세알/ 버터넛 스쿼시 한개/ 닭가슴살 한팩/ 소고기 갈은것 한팩/ 스테이크(필레미뇽 센터컷 한덩어리 1" Thick/ 토마토 6개/ 샐러리 한봉지/ 푸른주스 무가당/ 계란 4알
모든 아침
1/2 자몽과 블랙커피
DAY 1
점심: 삶은 계란(꼭 삶은 계란이라야 합니다.) 두알, 1/2 컵 bean string
1/2컵 버터넛 스쿼시, 토마토 주스 1컵(직접 갈은것 토마토 온니!!!)
저녁: 1 햄버거 패티(1/2컵 정도의 양) : 전 그냥 갈은 고기 볶아 먹었어요. 물론 기름없이
1/2 컵 스트링 빈
작은사과 한알
Day 2
점심: 1/2 컵 샐러리 1/2컵 스트링 빈 1/2컵 토마토 1/2컵 캔털롭
저녁: 구운 닭가슴살 2/3 컵
1/2 버터넛 스쿼시 1/2 토마토
Day 3
점심: 삶은 계란 2알 1/2 컵 스트링 빈 1/2 컵 버터넛 스쿼시 1컵 토마토 쥬스(직접갈은것)
저녁: 소고기 스테이크(2/3컵 정도), 1컵 스튜드 토마토( 캔에 들은것 말고, 직접 끓이세요. 토마토 중간사이즈 두개정도 물을 조금 넣고 끓이면 물이 증발하고 토마토만 남아요) 스테이크 위에 살짝 뿌려드심되겠죠? 물론 소금은 안돼요. 작은사과 한알
Day 4
점심: 1컵 샐러리 1/2컵 버터넛 스쿼시 작은사과 한알 푸른쥬스 1잔
저녁: 햄버거 패티(갈은고기 볶은것) 1/2 컵 스트링 빈 1/2컵 생토마토 2컵 푸룬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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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이번 SIFF(Seattle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출품되었다고 들었는데,
그걸로 보신건줄 알았네요... ^^;
제가 차승원 팬이라, 본 영화는 은근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중반으로 치달으니 재미가 있더군요.
근데, 좀 영화가 필요이상으로 잔혹한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
SIFF에 출품된다구요? 이걸 주위사람들에게 추천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네요. 쩝.
개인적으로 박용우를 좋아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영화.
그의 대사 하나하나가 몹시 멋졌던 기억이!
토크쇼에서의 수줍은 모습과는 사뭇 틀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