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 Blood Rain

2006/06/13 21:58

늦게도 본다 하겠지만, 인기있었던 한국 영화는 제때보기가 힘든 걸...
암튼...극의 전개와 내용 다 좋았는데,
필요없이 너무 잔인했던 것 같다.
원래 호러영화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중간중간 토하고 싶을 정도였다.
리얼한 소리와 색깔...

폐쇄된 섬이란 장소...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공포.
원혼을 막으려 닭의 피가 필요해 죽어가던 닭들...
범인을 죽이는데 동조하면 그 원혼이 자기에게는 오지 않으리라 믿어마지 않아
광기로 곡갱이들을 휘두르던 마을 사람들...
결국에는 그 광기가 피의 비를 만나 폭발해버리고...

모두의 연기력과 영화를 칭찬해주기 전에,
비릿함에 욕지거리가 나와버렸다.
쓰레기라고 내가 비웃었던 Saw보다 한수위의 잔인함을 지대로 보여줬다.

늙어가나봐...
리얼한 장면들을 보면 속이 안좋아.

생각했던 인물이 범인이었지만,
범인...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아닐지도라고 부정했건만...
가면을 쓰면 괴력이 생기나?


나흘 다이어트로 3kg 빼기

2006/06/12 14:01
지난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나이를 들어가면서 메타볼리즘이 약해져서 자꾸 원하지 않는 부위에 살이 많이 찌더란 말이지..-_-;
3개월전부터 시작한 운동으로 살이 더 찌지는 않지만, 역시 빠지지도 않아서,
살짜쿵 살을 빼고 유지하고 싶어서 내 인생 최초의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성격상 긴 다이어트는 실패 확률 100%라 4일짜리로 골랐다.

이 다이어트의 장점은 어느정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것.
굶지 않는 다이어트라는 게 맘에 들었다.
먹는 내내 후추이외의 양념을 사용할 수 없어서 본의 아니게 음식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각종 양념으로 재료의 맛을 많이 가리고 있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고...
나흘내내 소금 섭취를 안해서 그런지,
평상시 먹던 음식을 반입만 먹어도 목이 타고 물을 많이 찾게 되었다.
그동안 그렇게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고 살았단 말이겠지....
앞으론 맛이 덜하더라도 싱겁게 먹고 살아야겠어.

이젠 요요현상 조심하고, 운동 열씸히 해야지..
그동안 라면과 밀가루 음식, 밥 못 먹어서 넘 힘들었쓰...ㅠㅠ
난 식탐이 없는 사람이라 평소에 생각했었는데,
역시 하루에 세번 딱 정해진 거 밖에 못먹으니, 먹고 싶은게 머리속에 마구 날라다니구...
앞으로 또 다이어트를 하진 못할 거 같으니,
평상시에 식단을 건강하게 하고 살아야겠어...


식단보기..



주말동안 홈피가 닫혔던 이유..

2006/06/11 23:06
주말동안 홈페이지를 닫아놨었다.
망할놈의 스팸 댓글이 몇초 사이로 올라와서 지워주기에도 지친탓이다.
그런 스팸성 글을 눌러보기라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봐...
그렇게 자동등록 프로그램이 여전히 극성을 떠는 걸 보면..

아마도 블로그 프로그램 주소 자체가 등록되어있던 것 같아서,
얼마간 닫아놓으면 괜찮지 않을까했던 나의 게으른 처방을 비웃듯
반나절이상 닫아놓아도 스팸 댓글은 여전히 올라왔다.

처방책이 "영어환자"라는 플러그인을 쓰거나,
최근 버전의 태터로 upgrade하는 건데,
영어환자라는 플러그인은 댓글이 "only English"일 때 바로 filtering 해버린다는,,,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플러그인이라서 최신 태터로의 업글을 감행했다.

그러나....

나의 태터버전은 0.961도 아닌 0.951,,,OTL
Classic OR로 업그레이드 후에 migrator를 이용 데이터를 xml로 백업받고,
1.02로 업그래이드하여 백업한 xml을 다시 import하고,
그걸 다시 1.05로 업그레이드하고..
머나먼 여정이었다. ㅠㅠ

이걸로도 안심이 안되서,
원래 블로그 폴더를 버리고 다른 블로그 폴더를 만들어서
주소까지 바꾸었으니.....

혹여라도 rss 수집하여 글을 보았던 사람들은 주소까지 바꾸어야 할 것이야.
뭐, 내 글을 수집해서 보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마는...-_-;

결국, 태터툴 업그레이드 겸 홈피 업그레이드라는 올해의 내 계획중 하나가
타의에 의해 실행된 셈이다.
맘에 드는 스킨을 골라서 내 색을 입히는 작업은 천천히 하기로 하고,
일단 블로그를 다시 열어놓은 것에 이번 주말은 만족을 하기로 했다.

꿈을 꿨다

2006/06/07 10:18
잠에서 깨어...
아침을 먹다가.....
혹은 세수를 하다가....
꿈이 생각나면
하루종일 그 여운이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

친구가 많이 생각나네....
친구야,,,, 보고 싶다.

이번주엔 꼭!

2006/06/05 10:00
휴가 날짜와 정소를 정해야지.
민이 셤날짜도 잡구...ㅋㅋㅋ

어느 좋은 날

2006/06/02 00:12
연휴를 끼고서 지난 주 내내 날씨가 흐리고 꾸렸다.
이번주도 마찬가지...
딱 하루 One Fine Day가 있었는데,
마침 물가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한시간동안의 점심은 햇볕 알러지로 팔을 긁어대야하는 아픔을 남겼지만,
다음엔 핸펀이 아닌 제대로된 카메라를 들고 가고 싶었다.
그리고...
민이를 데리고 가서 허벅지 베고 누워서 한숨 자고도 싶고..ㅋㅋㅋ

Picnic to the Lake Sammamish State Park

2006/05/30 22:00
섬으로 골뱅이 잡으러 못 간 대신, 공원으로 야외 BBQ를 하러 갔다.
원래는 $5를 주차료로 받는다던데,
Memorial Day라고 공짜였는데다가,
날씨가 쨍하지 않아 사람도 별로 없어서,
우리끼리 오붓하게 즐겁게 지내기에 딱이었다.




고즈넉한 숲 분위기..


불을 피워야 하는데,,,그동안 내내 날씨가 안좋았던 터라
차콜도 공기도 다 습습..
모두들 굉장히 심각해보임. "고기를 구워먹어야 한닷 말이닷!"


드디어 성공!
로스구이도 먹구, 안창살두 굽고, 조개도 구워 구워~


혜진언니가 깨끗하게 손질해온 꽁치도 구워~
맛나보이지?
생선 안먹는 민이랑 난 열외~ ㅋㅋㅋ


제이슨..혜진언니네 아들님~


후식으로 커피도 즐기공...수다 떨어주고...


공놀이도 하고~


인구가 많아도 땅땡이가 넓어서 이런 고즈넉한 장소가 널려있는 미국..
니네 복 받은 줄 알아라~

주말 결산~

2006/05/30 14:19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long weekend였지만 그닥 긴 주말처럼 보내지 못한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하며 지낸것 같기도 하고,
그랬단 말이지..-_-

금요일
- 씨애틀 프리미엄 아울렛 : 살거 별로 없더만. 코치가방이나 사려했음 세일폭이 커서 샀겠지만, 의외로 살거 없어서 셀룰라이트제거 로션 하나와 티셔츠 하나 사고 끝.
- 카지노 : 민이가 50불 잃었지만, 내가 25불을 따서 25불로 2시간 논 셈. ㅋㅋ
- 카지노 부페대신 북창동 순두부에 가서 빨간 게장을 먹음


토요일
- 두통, 몸살로 하루 종일 몸져 누움
- 아프고 날씨도 안좋아 일요일 여행 취소. ㅠㅠ


일요일
- 회사와서 일함. 민이도 델구와서 일 시킴. ㅋㅋㅋ 회사에서 민이한테도 돈 줘야한다니까.
- 월요일날 공원에서 BBQ하기로 한것 때문에 장 보고 정리


월요일
- 혜진언니네랑 준용오빠랑 Lake Sammamish State Pakr에 피크닉 감. 아침 9시부터 1시까지 고기구워 먹구, 조개구워 먹구, 프리즈비에 야구 등등...온몸이 뻐적지근..
- 근처에 있는 혜진언니네 이모댁으로 이동. 포카판을 벌림.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말을 지대로 보여준 날.
포카드, 스트레이트 플러쉬등등 나의 luck에 모두 벌벌 떨었다. ㅋㅋ
- 빨래하구, 태보, 이소라 다이어트
- 2시간 정도 일하고 하루를 마감.


역시 맘 먹은대로 사는 거 쉽지 않지만,
그래도 계획을 일단 세우니까, 따르려고 노력은 하게되고
안되면 대안이라도 세우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주말엔 80점 줌!

Long weekend 계획

2006/05/26 12:27
지금 맡고 있는 프로젝트 막바지라
맘 편히 메모리얼 위켄드를 즐기진 못하겠지만,
맘 속에 계획은 무~지 많다.
화요일날 체크해봐야 겠지만,
이번 주말에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리스트다...

오늘 밤: 금욜
- Seattle Premium Outlet에 잠깐 들려주는 센스 :: Sale 중에 건질 것이 있나 봐야지. ^^
- 아울렛 옆에 위치한 Tulalip Casino :: 서너달 됬나보다. 재충전한거 같으니 저녁값이라도 벌어봐?
- 카지노내에 부페 :: 항상 자리가 없어서 못 가봤는데, 이번엔 부페 도전


토요일
- 오전에 회사와서 일하기 :: 일이 많아서..-_-...
- 회사 옆 몰에 있는 Purple Cafe에서 밥 먹기
- 역시 몰에 있는 극장에서 영화보기
- 밤에는 사우나 with 혜진언니 (이 플랜은 유동적)
(토요일 계획은 민이의 동의에 전적으로 달려있음..)


일요일
- 혜진언니네 가족이랑 섬으로 골뱅이 잡으러 가기 :: 유후~ 갑자기 생긴 계획..즐거워라~ ^^


월요일
- 옷장정리
- 테터툴 업그레이드 (RSS 수집이 안돼..지금 버전으론..OTL)
- 영어 블로그 글 정리
- 일 조금...
- 그린레이크 or 알카이 비치 산책

으히히..할 거 꽤 많네. 이 중에 반은 할 수 있으려나..?

나의 몸 사이즈

2006/05/23 16:59
어제 집에 가면서 measure tape(줄자)를 샀다.
민이를 시켜서 온몸의 사이즈를 재게 했다.

팔뚝: x inches
허벅지: xx inches
허리: xx inches
힙: xx inches

.....

정말 쇼크였다.
옷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던 부분에 그렇게 많은 살들이 숨어있었다니..ㅠㅠ

짐에 가서 운동하는 건 운동하는거구,
한달동안 매일매일 집에서 비디오보고 운동하기로 했다.

한달뒤에 변화가 하나도 없으면,
다 때려치우고....그냥 마구마구 뚱뚱해줄꺼야. 킹콩처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