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주말마다 한국베이커리에서 밤식빵을 사다 먹었다.
한번은 두개를 샀는데, 그것도 뚝딱...
두개면 13불인데...만들어 먹어도 좋겠다 싶었던 차에,
아줌마방 베이커리 게시판에선 요즘 제빵기로 만든 솜살식빵 열풍이 불고 있었다.
게시판을 쫙 훝은 다음에 사고 싶은 리스트를 작성했지만,
이런 저런 요런 조런 이유로 사려던 브랜드는 다 비껴가고,
어제 Fred Myer에서 세일하는 비인기 브랜드를 사게 되었다.

Breadman TR888
민이를 졸라서 사가지고 오면서,
얼마나 들떠 있었던지...
그 뒤의 참담한 실패는 예상 못한채...T.T
브레드 머신에 딸려 나온 레서피 북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레서피를 종합해서,
밤식빵에 도전했는데...
음...밤 12시 반에 나온 결과는
아무 맛없는 밤떡이었다..T.T
이런저런 실패 이유를 분석하고,
오늘은 속성과정이 아닌 베이직 과정으로 가기로 했다.
메뉴도 밤식빵이 아니라 솜살식빵으로....
지금 2차 발효했는데, 지금까지는 좋아보인다.
이제 마지막 3차 발효후에 구우면 되는데...
오늘도 결과물은 밤 12시 반이나 되야 나오겠군...
솜살처럼 쫙쫙 찢어지는 맛있는 식빵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며...
잘되면 성공후기를 올리지.
식빵 사진이 안보이면,
또 실패인거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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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오옷,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것이 먹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수 없는 포스를 지녔다는데 1표.
축하하오. 빵만들기 대성공!
요즘 회사 동료들한테 빵 돌리는 재미로 굽는데,
가까이 있다면 윤기 좔좔 빵 하나 구워 드리고 싶네요.^^
우와, 무지 맛있어보이네요. 팔아도 될만큼!!! ^^
우히히. 그럼 팔까요? ^^
완전 살쪄!!!
요즘 나 살쪄서 큰일이야.
얼굴이 점점 더 동그래지고 있어.
ㅜ.ㅜ
젠장!!!
언니네 회사서 기획자 안뽑아?
주변에 기획자 뽑는 회사 있으면 좀 알려줘.
탈출하고 싶어.
ㅜ.ㅜ
원래 회사 생활 오래하면 살쪄...
물론 나이 살도 무시하고 힘들고..... T.T
그래서 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데...
정말 꾸준히 운동하는 거 넘 힘들단 말이징...
우리 사무실쪽은 R&D라서 잘 모르겠다.
IBM career site 가서 서치해보는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