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너무 느즈막히 일어난 터라 외출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블라인드 사이로 햇볕이 보였다.
시애틀 사람이 다 되었는지, 햇볕을 보니 나가야겠다는 압박감이 심해서
결국 Green Lake로 출발..
으아...햇볕은 있었지만, 바람이 너무 불었다.
귀도 얼얼하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춥다.
추위를 잊으려 열씸히 걸었다.
이라크에서 죽은 병사들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날씨가 따뜻하면 저 의자에 앉아서 몸이 노곤해질때까지 광합성 좀 하련만....
사진 찍으려 잠깐 서는 것조차 추웠다. -_-
날이 저무느라 호수의 색깔이 참 인상적이다.
민이의 손을 잡고 총총 발걸음을 옮긴다
어떤 길을 걷더라도 그대 손을 잡고 걸을 수만 있다면..*^^*
** 요즘 운동하는 효과를 오늘 톡톡히 느낄 수 있었다.
보통은 호수 한바퀴 돌면 근육이 놀란 탓인지 허벅지가 무지 간지럽고, 허리도 아팠는데..
이번엔 아주 가뿐했다. 내가 너무 빨리 걷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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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윤상인가...
암튼 그런 노래도 있잖아요.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 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냐~
이 세상도 사람들 얘기처럼 그리 복잡하지만은 않아.
뭐.
이런 노래.
생각나네요.
덕분에.
그노래...한 히트했었죠? ㅋㅋ
아..이 때늦은 답글...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낫다는 자기위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