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씩...

2007/05/16 14:44
Step by step, oh baby~~~
라고 시작하던 노래가 있었는데...
뉴키즈 온 더 블락인가....뭇소녀들이 열광해대던 그룹이 부르던 노래인가...

오늘 아침,,,
마침내...한걸음씩 느리지만 걸어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주는 일이 있었다.
모든게 고착되서 앞으로도 뒤로도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나무에 가려져 있었어도 길은 끊기지 않아있었다.

한걸음씩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다시 활력이 생긴다.
다시 열씸히 일할 기운도 생기고..
'고맙습니다'
에헤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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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Identity)

2007/05/15 07:30
장르미스테리 / 범죄 / 스릴러 / 호러
국가미국
감독제임스 맨골드
출연존 쿠삭 / 레이 리요타 / 아만다 피트 / 알프레드 몰리나


영화 3분의 2를 보는 동안,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맞추는 나를 보며 대견했다.
역시 난 너무 똑똑한가봐...므흣.

거의 결말부분에 가서야 내가 트랩에 빠졌다는 걸 알았다.
마지막을 알면 재미없는 영화...
그나저나 존쿠삭과 살인자 아저씨...비교하기엔 너무 눈물난다구. -_-

콘스탄틴 (Constantine)

2007/05/14 10:33
장르블록버스터 / 액션
국가미국
출연키아누 리브스 / 레이첼 와이즈

120 분 / 15세 이상 관람가 / 2005-02-08 개봉


오멘 + 흥미있는 스토리 + 이야기를 끌어가기에 부족한 디테일 or something + 볼만한 그래픽 + 어설픈 자기희생 + etc...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고 화두를 던져주기엔 좀 미약하나,
킬링타임으론 좋다.
더구나 최근에 민이 생일선물로 사준 40인치 LCD TV로 보는 고화질 영화는...
왠만하면 다 재밌게 느껴진다. ^^;
통통하지만 왠지 맘에 드는 여배우.
특히 Mummy에서 너무 귀여웠다.

지옥에서 너무 귀여워라 해주는 키아누리브스..
200불짜리 셔츠 망쳤다고 투덜댈때 문득...
한국에서 20만원짜리 셔츠망쳤다고 투덜대면 누가 신경이나 써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옷 값 너무 비싸지....란 생각을 영화보면서 했다는..^^

기지개를 펴고...

2007/05/10 10:26
몇번의 포스팅 기회를 놓치고 나니,
어쩐지 글 쓰기가 힘들어서,
본의 아니게 홈피가 버려져버렸다.

오늘 회사에 오다보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고맙습니다'란 말이 절로 나오더라.
(나 고맙습니다에 너무 중독됬나봐...
며칠전엔 미스터리가 꿈에 나와서 나보고 메주라고 그러길래,
'아~메주는 봄이구요, 전 메주 아니에요'라고
영신이 말투를 써버렸다. -_-)

완전한 봄이다...
나무들도 다 기지개를 폈고...
나도 이제 기지개를 펴야지...

살면서 감사할게 참 많은데,
버리지 못하는 욕심이 많아서 감사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즐길 기회를 잃어버리고,
상처를 줘버리고...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난 10년, 20년후의 일을 알지 못해.
지금의 일들이 미래에 영향을 미치리라 짐작은 하지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몰라.
그래서 말인데,
지금 행복하고 즐거우면 그걸로 됐어.
알지 못하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당장 이것저것 많이 희생하는거 관둘래.
그냥 지금을 즐길래. 알았지?
그리고...항상 고마워.


Hip Hop Abs

2007/04/25 16:00

인포머셜(Information + Commercial)을 좋아라 하는 나...
주말에 소파에 누워서 인포머셜을 보다가 힙합을 추면서 배근육을 만들어준다는 이 광고를 보게됬다.
흥미로워 보여서 민이에게 당장 구해달라고 했다.

어제 처음으로 해봤는데...
30분 정도 하니까 온몸이 땀범벅....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아파야할 배는 멀쩡하고,
엉뚱하게 어깨가 너무 아프다. -_-
아마도 내가 제대로 따라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힙합 움직임을 따라하다 보니 어깨도 자꾸 들썩이게 된단 말이지.
한 이주일 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다른 시리즈도 해봐야 겠다. ㅋㅋㅋ

근데 웃긴게,
몸치인 나...이거 따라하는게 챙피해서 운동하는 동안,
민이 거실에 얼씬도 못하게 했다.
아...나도 몸치에서 벗어나고파...

시즌 첫나들이

2007/04/20 22:04
모처럼 햇볕좋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흐리고 비 올거라는 이야기에,
오늘 2007년 처음으로 공을 치러갔다.

작년에 골프를 늦게 설렁서렁 배운터라,
다 까먹고 헛스윙이나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앉고서 Puetz에 갔다.

그런 것 치곤 아직 미소가 남아있네..

작년이나 별 다를바 없이 칠 것 같다던 민이...
막상 공을 치니...ㅋㅋㅋ
민이 열받았당.


난 작년과 비슷하게 쳤다는 민이의 평가...
그것은 작년에도 이렇게 못쳤다는 이야기...-_-


올해엔 뭔가 확실히 배워서 골프를 손에 익게 하고 싶다.
18홀에 한번 도전하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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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

2007/04/20 10:24
회춘이라도 한걸까.
왜 이리 뾰류지, 여드름이 극성을 부리는지.
중,고,대학생까지 여드름이란 건 모르고 살았는데..
작년에 하와이 갈 무렵부터 생기기 시작한 이 놈들이 요즘 극성이다.
오늘은 아침에 운동하고서 자차를 바르는데,
얼굴 보니 한숨이 나오드라.
여드름 자국때문에 거뭇해진 이마하며...
뺨과 턱에 자유로이 솟아주신 뾰류지들...

어렸을때도 없던 여드름이라,
이건 회춘이 아니라 나이 들어감의 표시일까?
피부에 탄력을 잃는 것도 서글픈데,
더 서글퍼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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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의 산책 - Green Lake

2007/04/15 21:47
토요일 오후..
너무 느즈막히 일어난 터라 외출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블라인드 사이로 햇볕이 보였다.
시애틀 사람이 다 되었는지, 햇볕을 보니 나가야겠다는 압박감이 심해서
결국 Green Lake로 출발..

으아...햇볕은 있었지만, 바람이 너무 불었다.
귀도 얼얼하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춥다.
추위를 잊으려 열씸히 걸었다.

이라크에서 죽은 병사들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날씨가 따뜻하면 저 의자에 앉아서 몸이 노곤해질때까지 광합성 좀 하련만....
사진 찍으려 잠깐 서는 것조차 추웠다. -_-

날이 저무느라 호수의 색깔이 참 인상적이다.

민이의 손을 잡고 총총 발걸음을 옮긴다

어떤 길을 걷더라도 그대 손을 잡고 걸을 수만 있다면..*^^*

** 요즘 운동하는 효과를 오늘 톡톡히 느낄 수 있었다.
보통은 호수 한바퀴 돌면 근육이 놀란 탓인지 허벅지가 무지 간지럽고, 허리도 아팠는데..
이번엔 아주 가뿐했다. 내가 너무 빨리 걷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ㅋㅋㅋ

고맙습니다

2007/04/14 00:30

환상의 커플과 다모를 주말에 몰아 끝내느라 몸이 몇번 상한 적이 있어서,
드라마는 당분간 끊겠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훈훈한 드라마가 보고 싶어졌다.
민이 표현에 의하면 '청승표' 드라마...
사람들의 리뷰를 보고 선택한 드라마... "고맙습니다"...
























우선 오늘 두편으로 가볍게 시작해주었다.
뻔히 전개가 저 멀리 보이는 드라마...
그래도 앞으로 질질 짜게될거라는 예감이 강하게 든다.
민이도 '눈물 콧물 다 흘릴꺼면서,,,왜 굳이 보고 싶어하냐고'
몰라...
그래도 이런 드라마가 요즘은 보고 싶어.
설마..."꽃보다 아름다워" 보다 더 울겠어....?

그리고 '곱게 큰 기서'와 '메주 봄'....기대돼..

To Do List - updated

2007/04/09 22:21
1. 세금 보고 - priority 1  => Done.
드디어 파일링을 했다. 작년에 스태핑펌에서 1월 한달 일했던 것 때문에 안해도 되는 주별택스도 보고해야 했고...암튼 하는 내내 짜증이 많이 났지만, 주정부, 연방정부 택스 보고 다 끝냈다. 이틀내에 승인이 나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우편을 마저 보내야하지만, 큰 건은 끝내서 기분이 너무 후련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택스리턴을 많이 받아 휴가비로 쓰려했는데, 택스리턴은 커녕 연방정부 택스를 더 내야한다는 것. 택스를 오버페이하지 않았고 더 내야할 금액이 아주 소액이라는 점에선 아주 이상적인 상태이지만, 나도 조삼모사과인지 돌려받는 편이 더 좋다. -_-
내년부터는 택스리턴을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기를...
그리고 작년에 택스리턴해준 회계사!
빼트린거 많더만...-_-
역시 내몫은 내가 챙겨야....

2. 은행 계정 만들기 - priority 1.5
3. 휴가 날짜 & 장소 물색 - priority 2

오늘은 잊지 말고 w2들 챙겨서 택스하는 것 좀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