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지름신...

2007/11/29 13:45
매년 Macy's에서 날라오는 20% Family & Friend 쿠폰이 올해도 날라왔다.
다른 쿠폰들은 항상 제외상품이 많은데, 일년에 한번 날라오는 요 쿠폰은 거의 제외상품이 없다.
그래서 매년 코치 가방 하나씩 사주곤 했는데,
올해는 코치가 지겨워서 마이클 코어스 가방으로 맘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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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어스의 특징처럼 되버린 징이 박혀있지만,
디자인은 유니크하고...
책과 이런 저런 소지품을 마구 넣어도 될만큼 사이즈가 넉넉하지만,
가방 자체는 가볍다.
가죽이 부드러워서 뭘 넣었냐에 따라
가방 모양이 부드럽게 잡혀서 딱 맘에 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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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사면서 신발 코너는 또 그냥 넘어가기 힘든 일..
남자의 전유물처럼 느껴졌지만,
여성스럽게 디자인이 된 옥스퍼드화를 사려 했지만,
민이의 극구 반대에 메리제인 스타일을 샀다.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럽고,
어찌보면 고지식하지만 프로페셔널해보이고..
회사에서 이래저래 신기에 딱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핑계로 가방과 신발을 사버렸네....^^
누구씨의 홈페이지에 가서,
계절이 바뀔때마다 옷에 대한 지름신이 생기는데, 왠지 올해는 땡기지 않는다는 소리를 해놓은게 멋적긴 하지만...
새 신발과 가방이 옷보다 더 기분을 업시켜주어서 좋다. 헤헤헤.

소현 2

2007/11/23 00:31

쇼핑하러 몰을 나갔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난리다.
아직 땡스기빙도 안지났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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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물들을 보니 너무 예뻐서 사고 싶은 마음이 불끈 불끈...
아파트에 사는게 다행이야..지름신을 떨칠 수 있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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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과 비교하면 너무 훌쩍 커버린 것 같지만,
이렇게 사진찍고 보면 또 너무나 어리고 귀여운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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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옆에 게들이 소현이한테 몰려오는 느낌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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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데고가서 나 일하는 오피스도 보여주고,
회사 동료들하고 인사도 시키고,
점심 먹으러 나왔다가, 내가 종종 커피 브레이크를 갖는 곳으로 데고 가주었다.
근데, 너무 추워하는 소현이...
사진 한방 찍고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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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1

2007/11/21 23:12
일요일...
12살의 나이로 혼자서 이모네까지 뱅기타고 날라온 소현.
비행기에서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배고프다고 해서 짜장면집에 갔다.
어째 내 접시가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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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운 후에 내 셀폰으로 게임하는 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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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온 가장 큰 목적...
Wii를 하고 있는 소현...손이 보이지 않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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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 하면 웃음이 나는 소현...좋은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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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미국에서 왔다하면 좀 세련되게 봐주는 눈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미국에 있다왔다 하면 죄다 촌년이 되는 느낌이다.
머리가 무척 길었던 소현...앞머리 좀 잘라주라는 언니의 성화에 머리부터 감으라 했다.
소현이는 이 사진 싫어하는데, 나는 너무 귀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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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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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내 실력이 좋지 못한터라 앞머리만 살짝..
맘 같아서는 뱅을 만들어주고 싶었으나 머리 1cm 자를때마다
그만 자르라고 애원하는 참에 저기서 멈췄다. ^^

Dyson DC18 Slim All Floors Vacuum

2007/11/21 17:50
Dyson DC18 Slim All Floors Vacuum

Dyson DC18 Slim All Floors Vacuum

소현이가 온다고 맘먹고 청소하기로 한 우리,
먼지가 수북히 쌓였을 카펫을 빨아들일 청소기를 사기로 했다.
아파트 사는 형편에는 좀 오바다 싶었지만,
나중에 집 사면 유용하게 쓰일거라는 이유로 질러버린 다이슨 청소기.

가격대비 별로다 고장이 자주 난다하는 말이 있었지만,
써본 결과 대대만족.
카펫 구석구석의 먼지를 너무 잘 흡입해준다.
내가 이런 곳에서 살았구나...라는 자조적인 생각이 나게도 하지만,
이걸로 밀고 나면 카펫의 올이 살아나는 것도 보이고..

단점이라면 좀 비싼거...20%의 디스카운트를 받지 않았다면,
지르기가 힘들었을 거라는 거.
그리고 많이 무겁다. 슬림형이라 많이 가벼운 거라는데,
난 밀고 다니는 거 이외에는 들 수가 없다.
덕분에 청소는 민이 몫. 어,,이거는 장점인가? ^^

월동준비

2007/11/20 00:04
월동준비 슬리퍼

월동준비 슬리퍼

추운 겨울을 맞이하야 월동준비용 슬리퍼를 샀다.
귀여운 펭귄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ㅋㅋㅋ

허리 뽀사진다..

2007/11/16 22:54

우리 특성상 손님이 와야 청소를 하는데,
이번엔 꼬마 손님이 온다. 둘째 조카 소현이...
2007년 첫 손님이라 청소하느라 허리가 휜다.
(올해 수경이 왔을땐 치우다가 말아서 패스!)

그닥 빛나게 청소할 필요는 없지만,
이모집 너무 지저분하다고 실망할까봐 기회 삼아 대청소를 하는데,
정말 버릴 것도 너무 많고 힘드네.
이러다 소현이 오면 앓아누워서 못 놀아주는 거 아닌가 싶다. ㅋㅋㅋㅋ

Panorama of Green Lake

2007/11/08 19:15
Green Lake

Panorama of Green Lake (Click the image for larger picture)


4-5장의 사진을 이어붙여봤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내 눈으로 본 감동을 사진으로 그대로 옮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싶다.

나를 위한 날..

2007/11/04 01:43
몸이 너무 찌뿌둥해서 오늘은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스파에 가서 옥으로 된 방에서 땀 좀 빼주고,
90분짜리 지압 + 스포츠 마사지 받고
(아파서 울뻔했다....-_-)
돈주고 때도 밀었다.
아...얼음김치국수도 먹었다..ㅋㅋㅋ

돈은 쬠 많이 들었지만, 왠지 뿌듯했던 날..
그나저나 근육을 너무 건드렸나보다.
온 몸이 너무 아파...T.T

가을의 흔적..

2007/10/23 13:07

지난주에 큰 윈드스톰이 왔었다.
전기 나갈까봐 전정긍긍...
길 가다가 나무가 차를 덮칠까봐 전전긍긍...
홍수 날까봐 전전긍긍..

그렇게 비오고 바람부는 지난 주를 보냈는데,
월욜과 오늘...
너무나 고맙게도 해가 쨍하고 떠주었다.

큰 나무가 쓰러진 일도 있었는데,
그 윈드스톰을 버티고 곱게 물든 단풍들이 있었다.
색색깔의 나뭇잎들과 낙엽,
그리고 노란색 느낌이 나는 햇볕...
너무 이쁜 거 있지.

오래가지 않을 순간인거 알기에..
오늘은 점심먹고 산책이나 나가야겠다.
폴라 언니가 코스타메사로 옮긴 후에 너무 산책을 안했다.

Zodiac - 2007

2007/10/21 01:50

다른 제목 : Chronicles
감독 : 데이빗 핀처
출연 : 제이크 질렌홀(로버트 그레이스미스), 마크 러팔로(수사관 데이빗 토스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폴 에이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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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멕빌에서 처음 보고나서 예뻐라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끝심없고 나이들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앨리멕빌에서 스팅과 함께 앨리의 생일때 노래를 불러주던 그는
스팅보다 훨씬 매력적이었는데...T.T

밤에 혼자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왠지 너무 길다는 생각에 끝나고 나서 보니 무려 2시간 30분이 넘는 런닝타임이라니..-_-
결국은 찝찝하게 범인을 시원하게 잡아내지도 못했다.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