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for 12/7/2006

2006/12/14 10:13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보고,
주린 배를 채우려 종각에 있는 한 일식 체인점에 들어갔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_-


피곤해보이지만 중요한 일 하나를 잘 해치웠다는 안도의 미소가...

맛이 아주 훌륭하진 않았지만, 6천원 (=$6) 으로 이런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 T.T



서울 생활 열흘째..

2006/12/14 09:56
어느덧 서울에 도착한지 열흘이 되어버렸다.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였던 대사관에서 인터뷰보고 비자받기는 해치웠고,
또 다른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옵션 리스트에 있던 일도 하나 해치운터라
얼굴이 지금 엉망이다.
만날 사람들 리스트는 맘속에 많은데 덕분에 만날 엄두는 내지도 못하고 있고...-_-;
그래서 빈둥빈둥 가족들과 지내며,
이것저것 먹느라 살만 엄청 쪄버렸다.
이 뱃살을 어찌 처리해야할지 좀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있는 동안 먹을 수 있는데까지 먹으리...ㅋㅋㅋ


D-2

2006/12/03 00:20
청소, 쇼핑, 일, 기타등등.....
너무 피곤해서 왕따시만한 여드름도 나고,
좁쌀 여드름도 나고,
한국 가면 좀 쉴 수 있으려나...maybe not. T.T




내가 지금 제일 듣기 싫은 노래

2006/11/27 20:31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회사에서 집에까지 2시간 20분이 걸렸다.
평소에?
25분에서 30분 걸리는 길이지...

올해는 시애틀에 비가 일찍 시작되서 우울하던 참이었는데,
3년만에 눈이 왔는데, 아주 지대로 와주셨다.
차안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을때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틀어주면서 그러더라.
오늘만은 듣고 싶지 않은 노래일꺼라고...
그런데도 이 곡을 선곡해서 틀어주는 DJ의 심리..
참... -_-+

D-7

2006/11/27 11:08
이제 일주일이 남았다.
막상 가려니 준비할것도 많고 신경 써야할 것도 많은지라
살짝 귀찮아지려 했으나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맛난걸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한국어로 마구 지껄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의 분위기...

2006/11/20 10:59
개인적으론 새벽 6시에 일어나 일도 조금 하고,
짐에 가서 운동도 열씸히 하고 출근한,
상쾌한 날이었으나...

어제 꿈 탓인가..
오늘 오피스 분위기가 별로다.
아무래도 납작 엎드려서 해야할 일을 열씸히 하고 있어야할 분위기..-_-;;
간만에 날씨도 좋은데,
이러면 안돼자~나~

간다

2006/11/15 12:04
12/4 - 12/30

고국 방문 기간!

ㅋㅋㅋㅋ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너무 웃긴다.
갑자기 정해진거라서, 준비할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아서,
이래저래 맘과 몸이 바빠서 자꾸 뭔가 놓치고 홀리고 다니는 것 같다.
회사 transition 기간이라서 그렇지않아도 신경쓸 게 많은데...
이럴때일 수록 정신차리고...

그때들 봅시다.

Maui #5 - Wailea Beach and Sunset

2006/11/09 00:03

오늘은 Wailea Beach랑 석양 사진 올리기 전에 잠깐 우리가 머물렀던 지역 설명에 들어가겠다.
원래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해변들은 카나팔리쪽에 밀집해 있고,
이 카나팔리는 마우이의 서쪽에 위치해있다. 멋있는만큼 사람들도 바글바글...

우리가 머물렀던 Wailea지역은 마우이의 남쪽에 위치해있는데,
르네상스 호텔부터 페어몬트 호텔까지에 있는 네개의 해변은
아름답고, 스노쿨링하기에 아주 좋고, 사람이 적은 해변들이다.
이쪽에 있는 호텔들이 다 고급호텔들이라 사람들도 적고,
해변이랑 호텔이 몇발자욱이면 닿는 곳이라 아주 편리하다.

르네상스 호텔부터 페어몬트 호텔까지를 쭉있는 저 갈색의 선은,
private beach path라서 조깅하거나 산책하기에 걸맞는다.
우리가 머물렀던 기간에도 저 길을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더랬다.
우리는 우리 호텔앞의 Wailea 해변에서 Ulua 해변까지 이동하는 수단으로 삼았었는데,
한 20분 걸렸으니까, 저 길을 쭉 걷는데 편도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맞을 것 같다.
특히나 이 길이 서쪽으로 나있어서 해가 질때 석양을 보며 걷는 풍경이 죽여준다.

* 참고로 파란색으로 칠해있는 지역은 스노쿨링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다음 글, 스노쿨링편에 올리겠지만 저 Ulua 해변은 스노쿨링 초보자에게 정말 좋은 곳이다.


Wailea Grand Hotel 수영장이랑 거의 붙어 있는 Wailea Beach.
저 멀리 할레키아 산이 보인다.
- 요긴 해변의 북쪽 -

Wailea 해변의 남쪽...
이쪽이 스노쿨링에는 좋지만 파도가 좀 높아서 중급자 정도에 좋을 듯.

캬....좋당.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바다를 배경으로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불안하다.
자기야 얼렁 돌아와...사진 찍으러 가자..


바다가 검푸러지고 있다...


Beach Path를 따라서 올라가며 사진을 찍었다.

슬슬 색깔이 난다.
구름이 많이 낀게 좀 아쉽다. 안그랬음 완전 피바다를 볼 수 있었을지도...

일단 해가 지기 시작하니 동그란 모습을 완전히 감추는데 딱 2분이 걸리더라.

덱체어만 보면 미치는 어떤 사람을 위한 서비스 컷. ^^


섬의 저녁은 고요하다.


야자수와 해변과 석양과 구름이 감사하게도 너무 이쁜 풍경을 만들어줬다.
Beach path를 따라 걷다 보면,
나무 한그루, 의자 하나, 구름 하나...놓치기 아쉽다.

옆의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매일 밤 하와이 전통 Luau가 펼쳐진다.
하와이 토속음식과 음악들...
포근하게 쉴 수 있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
(위에 설명했던 해변길(beach path)가 바로 요거다.)

운동의 부작용

2006/11/07 23:46
지난주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드디어 운동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뭐...온몸이 아픈거?
그거야 제대로 운동하고 있다는 증거니, 기쁘게 아파줄 수 있지..
문제는,
식욕이 다시 엄청나졌다는거다.

9월, 10월달 쯤에는 식욕이 줄면서 위도 엄청나게 쫄아들어서,
조금만 많이 먹으면 위가 아파서 못 먹었는데,
이번주는 틈만 나면 배가 고프다. -_-;;
지금도 밤 11시에 김치만두 쪄서 허겁지겁 먹어버리고 말야.
겨우 3kg 빠진거,,,,다시 돌아오는 거 시간문제인 거 같다. ㅠㅠ
TAG ,

두 달의 계획

2006/11/03 16:40
올해가 이제 두달도 안남았다.
I can't believe it...
이라고 하고 싶지만...
아직도 두달정도의 시간이 남은 거에 감사한다.
여전히 벌려 놓은 일을 수습할 수 있고,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에...

다시 나를 다지는 계기로,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짐에 갔다.
30분 뛰는데 '아,,, 숨 못쉬고 다리 후달려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딱 들었다. -_-
다음주부터는 다시 근육운동 + 트레드밀 + 각종 스트레치 체조들을 해야겠다.
자격증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전공 서적도 사서 읽고...

아자...
두달후에 빙그레 웃을 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