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해가..

2006/01/24 16:34
오늘은 해가 방끗 하루 종일 웃어주었다.
너무 오랫동안 해를 못본 탓인지,
팀 사람들 모두 아침 회의 시간에 블라인더를 다 제끼고
눈은 찌푸리고, (햇빛탓에..)
입은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오후에 10분 산책해주고 들어왔는데,,
넘 좋다....
낼도 날씨가 좋을 거라던데...
해보고 이렇게 감격하는거보니,
나도 여기에 적응이 많이 됬나보다.

앗싸~

2006/01/21 01:10
이틀전에 제프리의 새 평면 모니터와 귀여운 스피커,
성능 좋은 서버, 새로운 노트북을 보고 침을 흘렸었는데,
오늘 내 사무실로 똑같은 것들이 배달되었다. 음하하하.
랍이 나한테 새로운 빅프로젝트가 있다고 해서
일 시켜먹으려나보다 했더니,,,박스들을 갖다주는거였다.

15인치 와이드 노트북은 무식해보이고 무거워서 좋진 않지만,
그래도 새삥에 성능이 좋아서 좋다.
담주엔 서버 세팅하느라 바쁘겠지만,,
그래도 윗줄부터가 아니라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부터 시스템을 바꿔주기로 한 우리팀의 매니저와 리드들이 새삼 고마운걸~

이제 담주부터는 집에서도 노트북으로 일이 가능해져서 좀 더 출퇴근이 자유로울 듯하다.

후들후들...

2006/01/18 22:34

요즘 내 몸에 불만이 많이 생겨서
월요일부터 24 hours fitness가서 운동을 시작했다.
월요일날 다리 운동 중심으로 해줬는데,
어제부터 조금 아프더니,,,오늘 쬠 심하게 아파줬다.

운동으로 아픈건 운동으로 다스려야 하는 법.
오늘가서 아픔을 무릅쓰고 했더니,
좀 션~~한 것도 잠시...
운전하고 오는데 무척 아프다는 생각이 들더니,
집에 와서는 다리도 못펴고 있다.

덴장....
민이가 마사지도 못해주게 아파서,
결국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근육을 좀 풀어주고야 말았다.
운동 두번만 하면 큰일나겠다가 아니라,
두번하고 정말 큰일나버렸다. -_-;

오늘 상체운동도 좀 해줬는데,
낼부터 아프면 죽고 싶을 것 같다.
온몸이 후들거리고 뻑적지근할 거 아냐...흑..ㅜㅜ

암튼...오늘은 이만 자러가주지만,
낼 아침이 두렵구낭....

짱나는 인도사람님덜.

2006/01/18 13:33
내가 이곳에선 소수에 속하기에,
레이시즘에 절여진듯한 말들 정말 하고 싶지 않지만,
내 홈피에라로 떠들어야 살 것 같다.

정말이지,
1년 학교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넌더리나게 느꼈던거지만,
인도사람들...짱난다.
밥먹듯 하는 거짓말에,
무책임에,,
눈가리고 아웅...

이 인도 에이전시 떠나는 문제로 요즘 너무 속을 끓인다.
몇몇 알고 있는 괜찮은 애들까지 당분간 보기 싫을 정도로.
얼른 인연을 끊고 싶고마....

그럼에도 인도애들이 그렇게 회사들 지네 나라에 많이 유치하고,
플젝 따내고,
미국에 와서 취업들 잘하는거 보면...
참....세상 사는데 도의라는 건 필요없나봐........

간만의 햇빛을 놓쳐버리다

2006/01/16 16:21
오늘은 28일째인지 29일째인지 비가 내린다.
어제 낮에 잠시 해가 떴었는데,
낮잠을 자느라 놓쳐버리고 말았다.
이제 서서히 성격이 안좋아지는게 느껴진다...-_-;;

어쩌면 33일의 기록도 깨고야 말겠군.

뽁뽁이, 뾱! 뽁! 뾱!

2006/01/11 17:10
Joe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액자가 뾱뾱이로 쌓여있었다.
언젠가 그걸 스트레스 해소할때 쓰리라하고 서랍에 넣어두었었는데..
지금 그걸

"뽁"
"뽁"
"뽀보뽀뽁"

터트리고 있다.

빌드 에러보랴, 테스트 플랜 짜랴 정신이 없다. 힝.

22일째 내리는 비

2006/01/09 09:25
50년전에 씨애틀에 33일 연속 비가 내린게 기록이라던데,
오늘로써 22일째 비가 내리고 있다.
어쩐지 이번 겨울은 날씨가 너무 좋다 싶었더랬다.
여기에서의 비는..
그닥 질척거린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싫진 않았는데,
오늘 아침은 문득 코끝이 찡해지는 한국의 겨울이 그립다.

Dunhill Chronograph

2006/01/05 21:44

민이 클쑤마쑤 선물로 주문한 시계가
오늘에서야 도착했다.
이뿌다....

완전 대박날 수 있었는데..Tulalip Casino2

2006/01/01 01:11
계획했던 대로 2005년 마지막날인 오늘 내 운을 테스트하러 카지노에 갔다.
지난번 1인당 100불씩해서 200불 가져갔던 거에서,
20불 잃었던 걸 뺀 180불을 가지고서.


여기 카지노를 보면 라스베가스에 가고 싶다.
얼마나 잘 꾸며놨을지 구경하고파~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들 대빵 많아서,
1센트짜리 슬롯머신은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어떻게 자리를 잡고 놀고 있었는데..
옆자리의 민이가 10불짜리 티켓으로 1센트짜리 하다가 다 잃고
95센트가 남아있었는데, 75센트를 베팅하는 거였다.

앗싸! 뭔가 걸렸나보다.
"띠리리리리리리리~띠리리리리리리리~" 소리를 내면서
점수가 마구 올라갔다.
2000점까지는 그러려니 했다.
나두 20불 넘게까지는 한번에 따봤으니..
근데, 이게 계속계속
"띠리리리리리리리~띠리리리리리리리~" 거리는거다.
결국 45,122점이에서 멈추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켓을 바로 캐쉬아웃했더니 451.22불....




아, 오늘 완전 대박날 수 있었는데 말이야, 쓰읍!
사람이 너무 많아서였는지, 여기저기 잭팟이 터졌다는 푯말이 올라가고,,
우리도 잭팟 함 터트렸어야 하지만, 오늘은 이걸로 만족!
민이의 얼굴에 내내 자랑스런 웃음이 가시지 않는 2005년 마지막 날이었다.

나의 크리스마스 연휴 & 선물

2005/12/29 11:02
땡스기빙 내내 회사에 왔던 나로서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가
제대로된 첫 길고 긴 연휴였다.
더군다나 우리회사가 수요일까지 놀아주시는 센스를 발휘해서
토,일,월,화,수를 연짱으로 놀아버렸다.
덕분에 오늘, 내일만 회사오면 또 토,일,월을 놀아주고...
그래서 이번주는 대부분 휴가를 내서 회사에 2-30%의 사람만 있는 듯..
조용해서 좋아~~~ ㅋㅋㅋ

금요일엔 혜진언니랑 사우나 갔다가,
밤늦게 남자들이랑 합류,,,,시원한 맥주랑 노래방 땡겨주고,
토, 일엔 집에서 뒹굴거리며
지난번에 못 끝낸 반지의 제왕 마지막편 "왕의 귀환" 4시간짜리 봐주고,
만화책 옴팡 다운받아서 질리게 보구,
월요일엔 카지노가서 잼나게 놀구,
화, 수엔 또 집에서 뒹구르르 만화책 보구..자구..

뒹굴뒹굴 노는게 넘 좋아서 오늘 회사 나오기가 좀 싫었다는...ㅋㅋ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미 다 받아버려서 기대도 안하구 있었는데,
민이가 오버스탁에서 이쁜 내 탄생석 목걸이를 주문해서,
깜딱 놀래켜줘서 행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