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2005/11/24 14:04
얼마전에 멋진 시계를 샀다.
민이가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구....



나도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제 새 핸드폰을 사주었다.
한국에선 '효리폰'이라고 불린다던데...이미 한참전에 지난 폰이겠지만.ㅋㅋ



아...아직 갖고 싶은것도 많은데...
(우유를 스팀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던지,
어제 Macy's에서 보았던 마사지 기구라던지..)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버려서 크리스마스는 무슨 낙으로 기다리나..ㅡ.ㅜ

프로젝트 상황...

2005/11/24 13:53
22 out of 78 are completed.
나머지는 주말까지 끝내야하는데..
과....연.....쩝.

휴일도 반납하겠다는데...

2005/11/22 11:00
프로젝트가 코 앞이다.
11월말까지 다 끝내야하는...
진척상황을 알려주자면 78분의 13이 마무리 됐달까..-_-;

이번 주 목요일이 땡스기빙 데이라서..
목,금,토,일을 논다.
보통은 휴가 하루,이틀 더해서 목~화까지 쭉~~쉬나 부다.

암튼,,,
땡스기빙 휴일도 다 반납하고 일해주겠다는데,
빌딩 전체를 닫아버린다네.
결국 목, 금은 집에서 쉬어야 할 것 같은데,,,
맘이 엄청 엄청 불편해졌다.

쳇...일해주겠다는데도 못한다니..-_-;

사우나를 처음 가다

2005/11/19 11:31
요즘 오버타임으로 일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했는데,
어제 저녁 퇴근무렵 혜진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었다.
사우나 가려는 길이라고...
평소 혜진언니가 사우나 예찬론을 펼치던게 기억나서,
같이 가자고 했다.

솔직히 난 아무리 반신욕을 해도 땀도 잘 안나고,
땀 좀 나고나면 어지러워서 축 쳐지고,
한증막같은데는 숨이 막혀서 못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한국에서도 찜질방, 사우나 한번도 안가봤으니 말 다했지.

그래도 어제는 언니 따라서 사우나 하드트레이닝을 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냉탕에 들어갔다가, 사우나실에 들어갔다가..
이 루틴을 몇번씩...
중간에 몇년묶은 때도 벗겨주고..ㅋㅋㅋ

이층에 올라가서 인터넷하면서 먹는 계란맛이란...
정말 맛있었다.
평소 찐계란 한개면 바로 체해버리는 나인데,
세개를 그자리에서 먹었다는...^_^V

찜질방에 누워서 음악도 듣고..
아마 혼자였으면 바로 잠들어버렸을 거 같다..*-_-*

다시 1층 내려가서 루틴을 또 해주고...
3시간 정말 후딱 가더군.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힘은 빠졌지만, 몸은 참 가뿐했다.
혜진 언니가 의외로 잘 따라했다고 칭찬도 해주구..ㅋㅋㅋ

다만......
코가 간지러워서 때수건으로 몇번 문질렀더니 코주부가 되버렸다.-_-;
흠...사우나의 진수가 세계로 멀리 퍼진건지...러시아로만 퍼진건지..
가니까 60%는 한국인, 40%는 러시아 여자들이더라.
거기서 때밀어달라고 할려고 했는데 $50 + 팁...
마사지 포함 $150 + 팁....
포기하고 내가 밀 수 밖에..


암튼...
앞으로 가끔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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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동료한테 '사우나' 간다니까 왜 이리 못알아듣던지..
'소나'란다..'소나'...쩝.

아...좀 있다 회사 가야하는데,,,
토욜날 회사 가는거 정말 싫네.
한국에선 어찌 견뎠었는지...-_-;
오늘가서 프로그램 많이 짜고 왔음 좋겄다~~~

꿈의 시계

2005/11/16 23:20


내 꿈의 시계다.
그것도 앞모습도 아닌 뒷모습...
왠만한 집 한채값 보다도 비싸다지...


요즘엔 오토매틱 시계에 필이 꽂혀버렸다.
내가 계속 차주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시계..
그 우츠프라카치아같은 모습이 좋으면서도, 또한
대를 물려 쓸 수 있는 그 심플함과 영속성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기분 묘하네..

2005/11/16 19:29
S Cube라고 내 비자 스폰서해준 미시간에 위치한 인도 스태핑펌이 있다.
죠지라고 날 리쿠르팅해서 이제껏 내 일을 관리해준 애가 있는데,
오늘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를 했었는데,
이번 주까지만 그 회사를 다닌다네.
원래 자기 전공이었던 MBA SALES쪽 잡을 잡았다고 해서,
일단 축하해줬는데...기분이 묘하다.

내가 의심도 많이 했고, 돈 많이 떼어간다고 욕도 했던 회사인데..
한패거리라 생각했던 애가 다른 곳으로 간다니까...
그리고 난 여전히 내가 원하는 필드에 퍼머넌트잡을 잡지도 못했구..

앞으로도 당분간 이 회사에 적을 두고 있어야 하는데,
인수인계가 잘 될지 모르겠다.
인도인 회사는...여전히 믿을만하지 않다는게 내 생각이거던.

암튼...
흠흠...좀 기분이 묘~~~하다.

Time Is Luxury

2005/11/15 19:42
콩코드란 시계회사의 표어다.
까르띠에랑 다른 회사들이 이 회사를 벤치마킹했다지.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아침 일~~찍부터 회사에 와서 소비하고 있다.
잠을 참으려니 자꾸 딴짓을 하고 있다는...

Time Is Luxury!

이럴 틈이 없다.
자자.

Get back to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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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5 hours...

또 집중력 떨어진다~~~~

어젯밤 꿈 이야기

2005/11/15 19:40
갑자기 밑에 포스팅(호박이 있던 밭이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는..)보다가
어젯밤 꿈이 생각나버렸다.

하늘을 날고 있었다. (난 아직도 날라댕기는 꿈을 꾼다. -_-)
밑에는 호박밭...호박이 그득그득.
작은 호박부터 책상만한 아니 그보다 더큰 호박들이 그득그득한
호박숲이었다.
근데, 호박들이 다 왜이래.
울퉁불퉁..겉에 뭐가 다 나있고..
냄새도 안좋구..
날라댕기다 보니 어느새 내가 조그만 호박을 안고 날고 있었다.
너무 많이 익었는지 냄새도 나고, 거칠하고 안 이쁜 호박..
밑에 큰 호박을 겨눠서 던져버렸다.
작은 호박이 '퍼~억~'하고 깨졌다.
호박이 무르익은, 그닥 좋지 않은 냄새가 퍼졌다.

여기까지만 기억난다.
개꿈...ㅋㅋ

부지런하게 산다는 것~

2005/11/15 15:30
처음에 회사 다니기 시작할때는
8시 30분에서 50분 사이에 출근을 했다.
나름대로....옛날에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거에 비하면...는
일찍 오는 거라 생각했다.

두달정도 지나면서 근처 공사로 차도 막히고,,
늦잠도 자고,,,
9시에서 20분 사이에 도착하다가,,,
바쁘기도 하구,,,다시 일찍 오기로 결심해서,,
요즘은 8시에서 30분 사이에 도착한다.

그러면 집에서 7시전에는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참 일찍 일어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회사에 와보니 주차장이 반이 못되게 차있네.
아침에 일어나서의 준비시간과 대부분 가까운데 산다는 걸 감안하면
굳이 나보다 부지런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부지런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불과 4개월전만해도 상상하기 힘든 나의 패턴인데,,,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이렇게 살고 있었다.
굳이 다른 사람들과 같이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조금더 부지런해서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도 좋겠다 싶다.

아침에 1시간씩, 나를 위한 투자 공부란 걸 꼭 해보고 싶음이야.

벌써 크리스마스가...

2005/11/13 21:10

거리에 나가보니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기 시작한다.
잠시 정신이 멍~~~했다.
오늘이 며칠인지 헤아려보느라.....

성급한 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왠지 쓸쓸한 기분을 들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