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006/04/13 21:31
아무리 3개월의 짧은 여름을 기다리며
나머지 9개월을 기다리는 씨애틀이라지만,
요즘은 비오고 흐린 씨애틀이 너무 싫다.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여유가 없어진 탓일까,
구질구질한 날씨보다는
화창한 봄날이 보고 싶단말이다.
벌써 4월도 중순...

내 맘에는 이런저런 계획들이 많은데,
하나도 꺼내보지 못하고 바쁘게 지나가는 나날이다.
1년 반동안 은색의 큰 삼성 슬라이드폰을 들고 다니는 내가 좀 그랬는지,
얼마전부터 민이가 자꾸 핸펀을 찾아다니며 보여줬다.
그래도 별로 바꿀 생각이 없다가,
며칠전 잠깐 외출하는데 손에는 지갑, 핸펀, 카메라, mp3 player...
All-in-one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퍼득.
결국 목요일날 질러버리고 어제 폰을 받았다.



Key features
Fully functional MP3 player
MP3 sound of excellent quality
First-rate earphones delivered with the phone
Very good auto focus camera
Fine display
Built-in radio with RDS
USB charging
Stylish design


화려한 색감이 정말 맘에 든다.
워크맨 로고를 달고나와서인지 mp3 player 기능도 빵빵하고,
뒷면의 카메라는 앙증스럽지만,
2 메가 픽셀에 오토포커스, 라이트, 매크로 기능까지 있어 파워풀하다.

밑에 사진은 기념으로 찍은 막샷.
일명 M표 김치볶음밥 도시락.


좋은 폰을 찾아준 민에게 special thanks.

More Info: http://www.gsmarena.com/sony_ericsson_w800-review-47.php

띄엄 띄엄

2006/03/17 10:18
요즘 정말 포스팅을 띄엄띄엄 하고 있다.
쓸말이 없는건 아닌데,,,
꼭 그런 시기가 있는듯하다.
"쓰기" 버튼을 누를까 말까하다가 마는..

최근에....
머리도 섀기컷을 하고 볶아버렸고,
이전 플젝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플젝 받았구,
운동은 열씸히 하고 있고,
어제 민이랑 병원에 가서 피뽑구 정기체크업이란 것도 받았구,
오늘은 결혼 5주년이다.

뭔가 아기자기한 오늘을 보내야할 것 같은데..
암생각도 안난다..
노트북 바꾸고 싶어하던데...그거 바꿔줄까????
흠..............

[향수] 주말에 건진 횡재~ Laura

2006/03/13 10:12
민이가 나한테 두번째로 선물해준 향수가 바로 Laura 다.
첫번째 향수 이야기는 나중에...(언제일지 모르지만..^^)


Laura by Laura Biagiotti


진하지 않아 '나 향수야'라는 느낌이 없고,
달콤하면서 은은하다.
회사에서 향수 좋아하는 여자 동료가
내 오피스에 두번이나 따라와서 물어봤을만큼
매력적인 향수다.

7년도 더 전에 민이가 살땐
25ml를 5만원정도 줬다고 했는데,
토욜날 Loehmann's에서 옷 계산할때
요거이 딱 눈에 띄었다.
75ml에 19.99불..
아~~~ 넘 행복해.
amazon.com에 가서 검색했는데 거기보다도 훨싸다. ㅋㅋㅋ
이제 조금 남았다고 아껴쓰던 이 향수, 맘껏 뿌리고 다녀도 되겠다. ㅎㅎㅎ

어지럽다..

2006/03/09 13:24
마음이...
어지럽다...

덕분에 일도 손에 잘 안잡히네.

퍽.퍽.

나의 장점을 살리자.
까먹기....

봄이 왔네 봄이 와~~

2006/03/02 14:09
오늘 아침...
간만에 일찍 회사에 오는데,
오는 길에 갑자기 꽃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분명 어제까지는 본 기억이 없는
분홍꽃, 하얀꽃, 노란꽃...

오늘 아침에 핀 것들이 아닐까 싶을만큼,
갑자기 눈에 들어온 길가의 꽃나무들...
분명 어제도 그제도...
꽃을 피우기위해 노력하고 있었겠지..
무심한 내가 못 보았을 뿐..

갑자기 봄이 성큼왔다고 느끼고 보니,
오늘이 벌써 3월 2일이다.
3월...음...이제 봄이군...

난 아직 겨울에 머물러 있는데....
해야할 일들이 좀 더 있는데...
어서 나를 재촉해야겠다.
봄을 속삭일 수 있도록.
오늘 잠깐 Gmarket에 놀러갔다가,
멋지구리 생긴 트레이닝 팬츠 판다는 배너광고를 보곤,
지난달 나의 실수가 떠올랐다..ㅜㅜ

때는 바야흐로 새해를 맞아 Gym 회원권을 신청하고,
운동복을 찾아보던 시기...
주말에 ae에서 바지 두개를 사구선,
월요일날 Joe랑 이야기하다가
주말에 츄리닝(아마도 트레이닝이겠지..-_-) 바지를 두개 샀다고 이야기하는데,
무심코 트레이닝 팬츠라고 말해버렸다.

순간 Joe가 깜딱 놀래더니 씨익 웃으며 물어봤다.
"너 트레이닝 팬츠가 뭔지 알아?"
"...(아뿔사....아악~~~)"


배변훈련이 필요한 아가들이 차는 귀저기같은 팬츠가 바로 "트레이닝 팬츠"
...........( - _ - )

지금도 곧잘 그 이야기를 농담삼아 하는데,
어제 Gmarket의 휘황찬란한 배너광고를 보니,
콩글리쉬로 쪽팔렸던 일이 생각이 났다.
더 이상 트레이닝 팬츠로 같은 쪽팔림을 당하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ㅠㅠ

사람의 심리란게...

2006/02/23 15:43
혹은 나만의 심리일지도 모르지만,

왜!!!!

프로젝트 Due date가 코앞이라던지,
낼 당장 시험을 봐야한다던지 그러면,
꼭 평소에 안하던, 혹은,
평소엔 신경도 안쓰이던 부분들이 눈에 띄는건지 모르겠다.

3/2일이 지금 프로젝트 끝내는 날인데,
평상시엔 안락하게만 느껴졌던 내 책상을 치우고 싶고,
눈뜨고 봐주기 힘들지만 나에겐 괜찮았던 거실과 욕실이
갑자기 참기 힘들게 지저분해 보이고,
블로그 디자인도 바꿔주고 싶고,
잠도 더 자고 싶고,
할 일들이 마구 생각나는걸까...

난 전생에 청개구리였던걸까? (-_-)

살찌는 법은 알겠어...

2006/02/21 23:52


2005년 새해목표가 4kg 찌는 거였다.
그런데 목표달성을 너무 초과해버렸다.
내가 이렇게 찔 수 있을지는 몰랐단 말이지...
피자 두판을 먹고도 살 안찐다고,
라면을 새벽 4-5시에 먹어도 담날 얼굴 하나 안붓는다고,
너무 자신만만했단 말이지...
나이 먹어서 드는 살은 빠지지도 않는고나..ㅜㅜ

운동 시작한지도 한달하고 열흘...
살이 빠질 기미는 안보이고...
안빠져도 좋으니 몸매만 탄탄해져라..흑.

허양법이라도 만들어지길..

2006/02/21 14:30
미국에서 메건양이 이웃에 사는 성폭행범에게 추행, 살해당한 후에
메건법이 생겼듯,
이번일을 계기로 허양법이라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을 들어도,
더 이상 잃지 않기 위해서 꼭 필요한 법이다.

저번엔 인터넷으로 서치해보니 우리 아파트에서도 25마일이내에
20여명의 강간, 범법자들이 살고 있던데,
얼른 이 동네를 떠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