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찰떡

2009/01/13 23:22
가끔 바로 만들은 따끈따끈하고 말랑말랑한 인절미나 찹쌀떡이 먹고플때가 있다.
그런걸 여기서 사먹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아예하지도 않지만,,,
가끔은 방금한 떡이 먹고 싶을때가 있어서 찾아본 레서피..
물론 내가 시도하기엔 레서피가 아주 심플해야하는 건 기본인데,
요 레서피는 간단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

<레서피>
모찌코 가루 한박스, 소금 1t, 베이킹 소다 1t, 설탕 1 cup ,우유 2 와 3/4 cup  넣고 잘 섞어준 다음에,
채썰은 고구마를 넣고 (깨를 뿌려줘도 좋고....), 350도 (화씨)에서 1시간 굽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하얀게 묻어나오지 않으면 O.K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망에다가 올려놓고 좀 식혀주고...난 따뜻하게 먹고파서 조금만 식혔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먹어요~~
오븐에 구워서 겉은 바삭한 빵같은 느낌이고, 안은 쫄깃한 떡 느낌..
우유랑 먹으니 맛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은 건 랩에 싸서 냉동실로 go go..
냉동실에 넣어놓지 못한건 이틀째부터 곰팡이가 쓸기 시작하더라...T.T

고구마가 없으면 대신 견과류나 건포도도 ok~

한겨울에 보일러 고장~

2009/01/10 14:58
이사온지 채 두달이 안된 지금.... 상황점검을 해보자면..
아파트에 비해 싱글홈을 사면 들어가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도 각오를 한 바이고...
여기저기 신경쓰고 돌봐야할 게 많는 것도 각오를 한 바이지만...
두 달이 채 안된 지금 상태로서는 좀 심하다....ㅠ.ㅠ

난로에 불 붙여서 고구마 구워 먹는 것도 잠깐이고...
한밤중에 세탁기, 식기세척기 돌려서 좋은 것도 잠깐이고..
(원래 세탁기 그리 자주 돌리는 것도 아니고..)
날씨는 계속 겨울이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신경쓸 거...손이 가는 거....고장나는 거...돈 들이거...
너무 많아~~~

어제는 하루 종일 너무 추웠다고 민이가 투덜거렸다.
밖에 온도가 더 낮은 건 아닌데....좀 춥긴 추웠다.
한밤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설정해 놓은 온도보다 분명 현재 기온이 낮은데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안들려....ㅠ.ㅠ
18년된 보일러.... 한번 점검 받아야지 하긴 했는데,
잘 작동해서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었는데...복수하나...
거실 난로에 장작불 때고, 조그만 공기히터를 틀어놨으나..
살내 기온은 15도를 밑돌 뿐이고...
그래도 전기랑 뜨거운 물이 되니 다행이다 싶긴 한데...
토욜일이라도 와줄 수 있다던 기술자 아저씨는....
아침부터 모든 스케쥴 포기하고 기다려도 전화도 안오고..ㅠ.ㅠ
저녁 6시에는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하는데...쩝.

올해 겨울....
이래저래 힘들다.
이번 겨울만 잘 이겨내면 올 한해는 뭐든지 괜찮을 것 같은 느낌...!



새해 저녁상

2009/01/07 20:00
1월 1일날 현섭이랑 같이 먹은 저녁....
떡국을 제외하고 5첩 반상이었으니, 그래도 체면치례는 한거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이닝룸에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사진찍기가 힘들다.
색감조절하기 귀찮아서 그냥 올림...
9시부터 시계방향으로..갈비찜, 호박전, 모듬짱아찌, 과일 샐러드, 김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촛불도 하나 켜놓고...ㅋㅋㅋ


배부른 사진...

2009/01/05 20:00
임신한 티가 나는 사진을 원하는 1인이 있어서...
며칠전에 배 나온거 나중에 아가 보여주려고 찍어 놓은 사진을 함 올려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붕대랑 반찬고를 얼마전에 떼어서 오른 쪽 엄지 손가락이 아직 너덜너덜하다.
손가락이 잘 굽혀지지도 않고...아무래도 떼라피가 좀 필요할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ㅋㅋㅋ 저 배 좀 보라지..정말 많이 나왔다.
지금은 배가 좀 더 나왔다지? 막달에 엄청 나온다는데,,,,,겁난다... T.T

사용자 삽입 이미지
11월부터 줄창 신어준 어그...
임신하니까 저 신발이 젤 편하다~ 이번 겨울에 본전 뽑아줄 듯도.. ㅋㅋ

떡국

2009/01/04 20:00
며칠전에 끓여 먹은 떡국..
원래 민이랑 둘이 끓여 먹을때는 간단 버전으로 먹는지라,
계란도 고명을 흰자, 노란자 나눠서 하는게 아니라그냥 국물에 휙휙 뿌리고,
고기도 따로 삶아서 결대로 찢어 놓는게 아니라, 깍둑썰기해서 넣어버리고,
김도 나중에 손으로 부셔 먹지만..
파도 종종 생략하고..ㅋㅋㅋ
그러나...이날은 손님이 있어서 모양에 조금 신경을 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떡국 한대접먹고 나이드는게 반갑지가 않지만..
그래도...모두들 떡국은 먹었으리라 믿고, 안먹은 사람은 눈으로라도 먹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저리 주저리..

2009/01/03 22:50
#1.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들어 특히나 드는 생각이,
홈피를 관리하는게 꽤나 시간이 많이 든다는거...아니...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다.
예전에 들였던 정성...시간...정열을 찾기가 힘들다.
아니...좀 더 다양한 곳에 정성...시간...정열이 필요해서 인듯도.
그래도....꾸준함을 갖고 관리하고 싶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2.
8 days라는 영화같은 제목을 올려놓고 업뎃이 없어서,
혹시나...혹시나..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
그 뒤로 하루를 더 집안에 갇혀 있다가, 열흘째 외출을 했다.
사실은 그 담날 집들이 계획이 있었는데, 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그로서리에 가야만 했다..
큰 길은 살살 운전할만 한거 같았는데, 문제는 집 차고에서 나와...
큰 길까지 가는 것...
30cm가 넘는 눈이 쌓여 있어서 도저히 차고에서 그냥 나갈 순 없겠고...
눈을 치워야하는데, 집에는 아무 것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민이가 파란색 A4 용지보다 좀 작은 플라스틱 쓰레받기로 집앞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 @.@
1시간후에 나가보니 눈이 조금씩 또 오기 시작...
차고 앞은 1/6 정도가 치워져 있고...
지치기 시작한 민이가 '끼이잉~~~'하고 장난스레 울었는데....
옆집에서 보고 있었나보다. 스티븐이라는 옆집 아저씨가 3살짜리 아들을 안고 나와서는
자기 소개를 하고는 삽을 빌려주겠다고 하는게 아닌가...!!!
덕분에 집앞을 치우고 거의 기다시피 운전을 해서 코스코에서 장을 보고는
눈이 더 쌓일까 무서워 얼른 집으로 돌아왔다.
그 뒤로는 비가 오고...날씨도 적어도 영상 3-5도는 되어서 눈이 다 녹았다.
그렇지만...어제도 운전하다보니 눈을 한쪽으로 쌓아서 치워놓은 곳은
여전히 눈이 남아있었으니...이번 winter snow storm이 대단하긴 했던 거 같다.
이 이야기를 하다보니...옆집에 감사인사를 해야겠다는...
까먹지 말고 카드라도 보내야겠네..

#3.
며칠 전부터 아침에 살짝 콧물이 난다했더니, 감기에 걸렸나보다.
오늘은 하루 종일 맑은 콧물에 으슬으슬,,,재채기까지...
흑....약도 못 먹는데...
그래서 오늘은 생각했던 스케쥴을 다 취소하고 집에 콕 박혀있다.
막달에 감기 걸려 고생하긴 싫다...
감기 예방겸 담에 장 보러 가면 생강이랑 레몬이랑 사서 차를 만들어 놔야지...

#4.
이제 긴긴 휴가가 끝나고 본격적인 일을 시작해야할 때다.
근데,,,,너무 많이 쉬었나보다...왠지 어색하네.
11월에 이사한다고 휴가내고, 땡스기빙도 있어서 거의 11월의 반을 쉬었고..
12월엔 조직개편이 있어서 일도 붕뜨고,
폭설때문에 집에서 대충대충 일하다가 크리스마스 연휴덕에 12월말, 1월초 2주는 쉬었고..
아가 나오는 그날까지 새 프로젝트를 시작/마무리하려면 무지 바쁠 거 같은데...
가능하려나 모르겠다..1월 중순에는 회사 이사까지 있는데...
우찌됐든...열씸히 일해야하는데....힘내자~

#5.
오늘로 34주 2일째....
이제 배도 정말 빵빵하고...곧 아가가 나올 거라는 게 실감이 나기 시작하는데...
아직 준비를 하나도 못한 거 같다.
리서치하면서 쇼핑 리스트를 만들어 놓기는 했는데...
뭐가뭔지 모르는 거 투성이고, 그 쬐매난 아가 하나 나오는데 준비물은 왜 이리 많이 필요한지..
아직까진 옷 몇벌, 유모차, 바시넷, 카싯 사놓은 게 다인데...
그리고 선물받은 바운서랑...
첨엔 바운서랑 바시넷이 뭔지도 몰라서 한참을 헤메고..
쩝...이번 주는 심각하게 인터넷 쇼핑을 좀 해야할 듯.



8 days...

2008/12/26 00:14
8일째 집에 갇혀있다.
눈때문에...
눈도 많이 오고... 온도는 영하이고... 여기는 염화칼슘인가도 못 뿌리고...
낮에 기온이 살짝 올라가 눈이 녹아주려나 싶으면,
짧은 해 덕분에 녹아주던 게 완전 꽝꽝 얼어주시고... -_-;
뒷마당에 쌓인 눈이 30cm는 족히 넘는거 같다.

내일은..크리스마스 담날 세일 쇼핑은 엄두도 안낼테니,
그냥 차 몰고 가까운 상점이나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감자, 양파, 당근같은 필수 야채랑 우유,계란등도 거의 다 떨어졌어~ 흑.
라면으로 끼니를 때울 수도 있겠지만.. 그건 좀 사양하고 싶고..
이제 바깥 구경 좀 하고 싶다공...

벽난로와 군고구마

2008/12/23 19:24

1층에 있는 난로는 벽난로라 부르기 뭐하지만...
하여튼 1층엔 나무를 직접 땔 수 있는, 굴뚝이랑 연결된 난로가 있다.
날씨도 춥고 그래서 민이랑 불을 때봤는데..오오..
의외로 괜찮다. 뭐, 아가가 나오면 위험해서 못 쓰겠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로 뒤쪽에 내가 보이는가? 소파에 길게 누워서 휴식 중...ㅋㅋ

처음엔 고구마랑 감자랑 쿠킹호일로 한번 싸서 오래동안 구웠더니 전부 다 새까맣게 타버려서 민이한테 쿠사리 먹고... 그 담엔 쿠킹호일로 여러겹 싸서 30분 정도만 불 속에 놔뒀더니...
우워....파는 군고구마보다 훨씬 맛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 잘 익혀진 거 같아서 보는 순간 흥분했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흐..너무 촉촉하고 맛있어..
더 해먹고 싶은데 사다 놓은 고구마가 없다. 게다가 난 눈속에 고립되 있을 뿐이고...흑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계란도 구워봤는데, 센불에 집어 넣는게 아니고
가장자리에서 오래 구워줬더니 사우나에서 먹던 바로 그 맥반석 계란 맛이!!!
결국 계란을 세개나 구워먹었다는..ㅋㅋ

눈사람 만들기..

2008/12/22 19:22
눈이 많이 오던 둘째날...
눈도 치울 겸 나가서 눈사람도 만들었다.
아파트에 살 때는 눈같은 거 치울 필요도 없었는데...쩝.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 치우다가 나도 모르게 부린 마술..ㅋㅋㅋ
30분동안을 저렇게 혼자 세워놨다. 나 빗자루 조절하는 마녀인가봐..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 사람뒤로 아직도 벌서는 빗자루가 보인다...
눈사람도 못생기고, 빗자루도 웃기고....민이랑 신나게 웃은거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얘 혹시 밤에 돌아다니는 거 아닐까?
담날보니 눈썹이 다 떨어지고 없던데...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요한 밤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치우랴, 낮에 벌서랴, 고생한 빗자루..
벽에 기대서 잘 쉬어라~~

스킨변경...

2008/12/21 23:33
호스팅비를 지불한 겸, 홈피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스킨을 바꿔주었다.
요즘 많이들 쓰는 1단은 왠지 나는 불편해서 싫고..
그래서 2단으로 바꾸어보았다.
그냥 깔끔해서 좋네~
사람이 갈수록 게을러진다는게,
예전엔 이런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코딩을 하는 걸 좋아하다가,
남이 만들어 놓은 거 받아서 코딩을 좀 바꾸다가,
html, css 정도 바꾸는 걸로 만족하다가,
이제는 그냥 스킨을 받아서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양심상, 메뉴 위치랑 코멘트부분 멘트는 바꾸어 주었다. 흘~
이젠 간단하게 사는게 좋다.
변명을...해보자면,
게을러졌다기보다는 다른 할 일들이 많으니,
다른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걸 감사하게 쓰고,
 난 다른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겠따는 생각이라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