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준 농장 티켓이 유효기간이 다 되어가서,
게으른 몸을 이끌고 아인이 바람 좀 쐬줄겸 농장을 다녀왔다.
아가들 탈 수 있는 조그만 놀이기구 있고, 동물들 있고, 기차가 있는 그런 곳...인데,
집에서 35분 밖에 안걸리는 걸 보니..
우리 집이 시골인가...하는 생각도 든다. -_-
아인아, 준비됐니~ 가자~~
넌 가볍게 가겠지만, 니 뒤의 가방을 보렴...엄마는 너땜에 준비할게 많다. 흑.
닭이랑, 토끼랑, 염소랑....
까만 새끼 염소가 참 귀엽드라. 아인이도 염소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엉...다 텅텅 비어보이네..
꼬마 기차를 탔다. 저기에 탄 사람들 전부 다 애기들 데리고..
츄츄~~하고 난리도 아님..ㅎㅎ
아인이도 나름 흥분된 표정이다. ㅋ~
모자 벗고 한컷~
엄마랑도 한컷..
아빠랑도 한컷~
뭔가 심각한...
뭔가 맘에 안드셨쎄여? 이제 머리띠도 착용해주는 센쓰~
다시 기분이 좋아졌네~
쪼~~기 뭔가가 있나부네~
말타는 아인이..아주 실감나게 타주신다.
큰 애들이 말을 마구 흔들어대며 타니까, 아인이도 자극을 받나보다..
같이 흔들어대다 떨어질 뻔..ㅋㅋㅋ
우리 아인이는 언제 운전을 할까나~
농장의 밤풍경을 재현해놓은 아가들 버전의 유령의 방..이라고나 할까..
무섭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한 듯~
오오..겁도 나고..신기하기도 한 듯..
집에 돌아오는 길,,,머리띠는 자기가 다시 하고...저 딱딱한 비스켓을 요즘은 큰 덩어리로 덥썩...
많이 컸다. ㅎㅎㅎ
엄마가 게을러서 많이 못 데리고 다녀서 미안하다, 아가야..
더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이제 앞으로 9개월동안 비오는 계절이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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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오..이렇게 보니.,
그새 많이 컸네..
응..매일매일 쑥쑥 크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