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이를 재우는 법 1

2009/05/10 16:15
아인이를 재우는 법 하나..

졸립긴한데 힘이 뻐쳐서 어쩔 줄 모를땐,
터미타임 (Tummy Time)을 갖게 한다.
엎드려서 바둥거리다 힘이 빠지면 살짝 안아준다.
그러면 잠을 자기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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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잘거니까 쉿~~~ 하는 건지,
코를 파는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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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모습이 너~~무 평화롭다.
아인이 자는 모습보면 나도 항상 졸립다..zzzz

우울한 며칠...

2009/05/07 09:54
사실 우울하다는 말은 내가 아니라 민이 썼어야할 표현이지만,
요 며칠 좀 우울했다.
아인이 낳고나서 계속 목과 어깨가 그닥 좋지 않았지만,
월욜부터는 좀 심하게 아프기 시작해서,
월욜 저녁에는 고개도 못돌리는 지경이었다.
월욜은 민이 생일이었는데...
미역국과 간단표 잡채를 한게 전부였고,
생일선물도 카드도 못 챙겨주었다.
더군다나 생일저녁부터 무지 아프기 시작해서,
전부 다 손놓고 드러누워버렸다.
결국은 화요일도 수요일도 회사는 아프다고 가지도 못하고..

나를 보면 팔을 바들바들거리며 웃는 아인이...
안아달라고 그러는건데, 안아주고 싶어도 아파서 안아주지도 못하고...
신랑 생일도 못챙겨주고 화욜날 집에 있다가 이래저래 사고치고..
(반찬통을 떨어트려서 잡채가 다 바닥에...T.T
고기 얼린다고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고기물이 온 냉장고에 흐르고...
젖 펌프한거 옮기다가 흘리고..ㅠ.ㅠ)
회사는 컴백한지 일주일만에 아프다고 이틀이나 빠져버리고..
몸은 너무 안좋고..
생각해보니 너무 우울해서 울어버리고 싶었으나!!!

오늘은 일어나니 좀 움직일만하다.
고개를 돌리지도 못했는데, 45도 정도 돌리는건 그닥 안아프고...
진통제를 먹으면 훨씬 움직이기가 수월해지니,
좀 살만하다...덜 우울하고..
간사해...으이구. :)

아파보면 더 절실히 느끼는거..
건강이 최고다...
나도, 민이도, 아인이도,
아프지 않고 건강했음 좋겠다.


목욕하는 아인이

2009/05/02 19:55

아인이 목욕은 항상 엄마, 아빠 둘이서 시킨다.
아빠는 목욕물 받아주고 물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일과 그외 잡다구리..
엄마는 아인이 않고서 씻겨주는 일..

항상 신기한건 아가들이 목욕을 좋아하는거다.
아직도 아인인 물에 들어가면 살짝 긴장하는 게 보이지만,
배가 고파 투정을 하다가도 물에 들어가면 얌전해진다.
아인이가 목욕하다가 보챌때는 딱 한번이다.
첨에 얼굴이랑 머리 다 씻어놓고 마지막 마무리하고서 얼굴 또 씻어줄때...
씻은 데 왜 또 씻느냐는 듯이 낑낑 울어버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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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선이 살짝 보이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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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가라도 가릴건 가려줘야겠기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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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한테 메롱하는거야..아빠한테하는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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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눈마주치는 중.. 엄마 나 때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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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back to work

2009/04/28 15:24
오늘부터 회사에 나왔다.............
................................................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이주일이나 일찍 나오게되었지만,
몸은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다.
아인이를 집에 두고 회사에 온다는게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틈틈히 내 오피스에 들려서 환영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나를 필요로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움을 좀 떨쳐낼 수 있었다.
집에 있었으면 내 홈피에 글 하나 쓰는게 힘든데,,,
회사에 오니 그래도 인터넷 잠시 할 여유가 생기네... ㅋㅋㅋ

요즘같은 불경기에 회사도 오래 떠나있었고...
책임져야할 식구도 하나 더 생겼고...
더 열씸히 일해야겠다.
그러나....이전처럼 야근은 못하겠고,,,
집생활과 일을 발란스를 잘 맞추려면,
회사에서 좀 더 눈에 불을 켜고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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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아인이

2009/04/24 20:00
아인이는 노래를 좋아하나보다.
노래를 불러주면 '우~우우'하고 따라부른다.
한달전부터 그랬는데, '설마~~'했는데...진짜다.
특히나 배속에 있을때부터 불러주던 '도레미파솔라시도', '반짝반짝 작은별', '퐁당퐁당'을 젤로 좋아한다.
정말 태교를 한다고 아이가 알까했는데,
저 세노래에 가장 큰 반응을 보이는걸 보면, 정말 배속에서부터 듣긴 듣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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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래부르는 입모습을 유심히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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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하며 따라부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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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음이 나오면 아인이도 목청을 돋운다.
이 날은 아빠가 슬픈 가요를 부르는 중이었는데도 아인이는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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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룩 2

2009/04/23 21:02
이틀전에 아인이 낳고서 처음으로 혼자서 외출을 했다.
엄마 가시기 전에 엄마랑 둘이서 외출은 두번 했었지만,,,,
혼자서는 정말 처음..
다음주부터 회사를 가야해서...
멀리 린우드가서(이제는 린우드가 먼 곳이 되어버렸다...)
한국상점가서 장도 보고,,,
머리도 자르고,,,
옷 쇼핑도 좀 하고,,,

머리를 기르게 다듬을까하다가,,,
어차피 기르기 시작하면 짧게 하기가 힘들거 같아서
대학생이후로 가장 짧게 잘랐다.
프린트해서 가져간 사진은 한예슬이었는데...
물론...한예슬 단발과는 동떨어진 모습이 나왔다.
앞머리가 너무 짧게 잘라져서 미용사가 살짝 미안해했으니... -_-;
뭐,,,비슷한 컷이 나오더라도,,,인물이 틀리니,,,
어쨌던 내가 원했던 건...요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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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습은...나중에 프로필 사진 업데이트로 대체... ㅜ.ㅜ


하얀 천사..

2009/04/20 12:50
하얀 이불에...
하얀 옷..
하얀 기저귀..
하얀 가제수건..
의도하지 않았는데, 사진찍고 보니 온통 하얘서
천사같다...
그래, 우리 아인인 엄마,아빠한테 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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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굴은 안하얗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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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 한달 전후~

2009/04/04 15:11
아인이 근황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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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 한달 체크업 병원 방문때...다크베이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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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찬조 출연...엄마랑 잘때는 이렇게..
무슨 암벽타기 하는거 같다. 찰싹 달라붙어서 엄마는 아인이 잡을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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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찬조 출연..아빠랑 낮잠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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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은 윙크를 못한다는데...윙크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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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짱모드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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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왠지 조금은 성숙해진듯..모빌 움직임도 따라다닐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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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찍기 위해 찍어본 사진인데...인형같은 피부다...흑..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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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눈마주치며 씻기.. 머리카락 별로 없는 샴푸모델 함 해볼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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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열씸히 살이 찌고 있다...축처진 눈매...뭔가 갈구하는 입술..
그래도 엄마한텐 귀엽기만해..ㅋㅋ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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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2009/03/22 16:06
며칠전...
문득 달력을 보니 아인이 태어난지 1달째가 우리 결혼기념일이었다.
아인이 덕분에 날짜가 어떻게 가는지...어떤 날인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었던 것..
밖에서의 외식도 특별한 뭐도 없이..다른 날과 똑같이 아인이랑 씨름하고 지냈지만,
왠지 하나도 안서운한 8주년이었다.
오히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더 감사한 맘으로 돌아보게 한 날이라고 할까...
엄마가 됬다고 철이 든건지...ㅋㅋㅋ

며칠 전에 웹에서 너무 좋은 딜이 나왔다고 민이가 말해줘서
바디샵에서 화장품도 주문하고, Steven Madden에서 신발도 주문했는데,
마침 기념일날 화장품이 배달되서 기념일 선물이 되었다.
며칠후에 도착한 신발도 꽤나 맘이 들었고...

이제 내후년이면 결혼 10주년인데..
그땐 좀 특별한 뭔가를 생각해봐야겠다........

아인이 삼칠일 전후~

2009/03/16 21:32

삼칠일을 전후한 사진 업데이트...
아인이 생활패턴에 조금 익숙해졌다 싶으면...달라져버리는 아인이..
나이들은 초보 엄마, 아빠는 조그만 변화에도 전전긍긍 걱정이다.
똥은 너무 많이 싸도 걱정...안싸도 걱정...
잠을 너무 많이 자도 걱정...안자도 걱정...
요즘은 신생아 여드름인지 얼굴에 뭐가 잔뜩 나서 심난하고 걱정...
그래도 아인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보면 심난함을 잊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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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요정버전...눈 왕 커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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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안 닮아서 꽤 높아보이는 콧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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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맘에 안드는지 미간에 힘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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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또 해피 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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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깨끗하고 이뻐보이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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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왈, 아인이는 공갈젖꼭지만 물면 건방져보인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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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건방짐의 지존이 이 사진..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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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이렇게 해맑은 베네짓으로 같이 방긋 웃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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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바운서를 10분 정도 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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