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직장생활

2005/08/26 09:35
한국에서 벤처회사에 있었을때 내가 가장 싫어하던 패턴이,
낮에는 팽팽 놀다가 저녁쯤 일 시작하구선,
일이 많은 것처럼 그때야 야근을 하구,,,
엄청 많은 일을 한것처럼 하는거다.
근무시간에 또릿또릿하게,,,
열씸히 해치우고 제시간에 퇴근하는게 훨 능력있고 좋은 건데..
암튼.....

여기서는 남 눈치보느라 그렇게 생활할 필요는 전혀 없는데,,
요 며칠 오전마다 많이 졸려했다.
정신이 맑지 않으니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 건 당연.
회사에 올때도...
30분의 운전동안 마지막 10분은 졸려서
'내가 왜이러나...운전은 맑은 정신으로 해야하는데..'
싶었는데...
확실히 어제 잠을 충분히 자주니 훨씬 낫다.

운전하구 오면서두...
잠 오는 약뿌린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졸렸던 지역에서도
오늘은 멀쩡했구,,
회사에서도 커피 한잔 마셔주니 정신이 맑다.
역시...
나한테 하루 6시간 수면은 적당하지 않다.
그냥 돌아다니며 생활할때는 몰라도
특히나 이렇게 앉아서 일해야 할때는.
앞으론 8시간은 꼭 자줘야겠다....
능률적인 직장생활을 위해서...빠른 퇴근을 위해서....

My Fear Factor...두려움...

2005/08/25 09:51
내가 늘상 갖고 있는, 잠재된 두려움이 있다.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의외로 나 어두운 사람인가??)
그 중의 하나가 어느날 시력이 나빠지거나 잃는거다.

라식수술을 한게 1999년 11월...
그 이후로 자주 꾸는 꿈이...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을 다시 써야하거나,,,
앞이 잘 안보이는 꿈이다.
그럴 일은 없다고...잠이 깨면 스스로를 위로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무척이나 안좋네.

오늘 아침에 무척 일어나기 피곤했구,
좀처럼 붇지 않는 내가,,,얼굴, 눈이 다 부었구...
지금 회사와서 보니 모니터가 너무 침침해보인다.
글씨도 너무 뭉게져 보이구...
갑자기 두려워진다....
눈이 다시 나빠지는 건 아닌가 싶은...

오늘은 일단 모든 문서를 프린트해서 종이로 봐야겠다.
눈도 종종 쉬어주고...
그냥,,,일시적인 것이길...
집에서 음악 파일 몇개 가져와서 회사에서는 듣는 중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Waltz를 듣다보니,
그 장면이 생각나면서 다시 보고 싶다.

이 음악...너무 좋아....
특히 앞에 좀 느린 피아노 부분 지나고 나서
현악기 나오는 부분...
이 부분이 나오면서 하늘로 쭉 솟아 올랐다가,
성큼 성큼 내려오는 씬도 너무너무 좋구....



뭐랄까....가슴이 마구 두근두근 거리면서
화악~~~ 시원해지는 느낌....
잘생긴 꽃미남 마법사가 옆에 있어 더 떨리나??? ㅋㅋㅋㅋ

모든 캐릭터가 다 좋았던,,
최고의 애니메이션 중의 하나다.
아...다시 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