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Night

2005/06/10 02:11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1년 동안 해오던 시스코 프로젝트를 드디어 마무리 지었다.
화요일은 그동안 프로젝트를 해온던 세팀이 교수들, 학생들, 가족들, 스폰서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날이었다.
(세팀은 보잉 그래픽팀, 보잉 팬텀팀, 시스코팀)

연습을 했어도 단상위에 올라가니 떨리긴 하더만...
어찌어찌 마무리는 잘 한것 같다.
플젝 하면서 플젝 자체보다 사람문제가 참 힘들다는 걸 느꼈다.
게다가 돈주고 하는 플젝도 아니었으니...

발표전에 잠시 마련된 음식을 먹으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엔 스폰서인 시스코 매니저도 있는데,
암튼 그를 제외하고서,
우리팀은 5명의 인디안, 나,,,
5명의 여자, 한명의 남자인 정말 이상한 구성이었다.
이런 구성으로 플젝 끝까지 해낸 게 참 신기하다.


왼쪽부터 Ashley, Mala, Sonika, Myself, Kian(Cisco Manager), Amrita, Sharmila...
맨 왼쪽의 Sharmila...내가 그렇게 싫어하고 미워하던 애다.
너....세상 그렇게 살지마.


Pablo...2년 내내 가장 친하게 지냈다고 볼 수 있는 학우.
정말 능력있고 열씸히 하는...괜찮은 아르헨티나 애.


Sue from Taiwan, Mala...난 Sue..얘가 왜 나하구 그렇게 끊질기게 연락하는 지 모르겠지만...얘 성격인거 같다. 여기저기 들쑤시고 이야기하기 좋아하는...그래도 밉지 않은 애다. 이제 플젝 시작한다고 그래서 Cisco 플젝을 권해줬다. ㅋㅋ

엄마랑....1

2005/06/08 01:21

엄마가 토욜날 오셨다.

엄마 오시기 전날,,,,
공부방 겸 창고로 썼던 방을 밤세도록 정리하구,
이불이랑 침대커버도 새로 싹 빨아서
엄마의 잠자리를 마련했다.



일요일...
민이 학교에 데려다 주고 엄마랑 학교 구경을 했다.


- 일년동안 프로젝트를 위해 써왔던 프로젝트 룸에서...


- 꽃에 무덤덤한 딸과는 달리 꽃만 보면 그리도 좋은 소녀같은 울엄마..


- 씨애틀에 우리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꼭 데리고 가는 Siam. 우리랑 같이 여기 가본 사람이 꽤 있지??


- 셋째날...집근처의 유명한 토요타 스시에서 애피타이저로 나온 마요네즈에 버무린 면을 드시는 엄마.


- 드디어 시킨 음식들이 왔다. 템푸라 컴비네이션으로 나온 튀김과 캘리롤, 그리고 오이롤. 생새우 스시(에마에비던가..?)와 매운 참치 롤.


- 맛있게 드시와요, 엄마...

엄마가 담궈 준 깍두기와 명란젓

2005/06/08 00:39


엄마가 한국에서 사온 명란젓..
그냥으로 먹기두 하구,
고춧가루,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넣고 양념해서 먹기두 하구,
신선하구 톡톡 터지는 알이 너무 맛나다. 히히.

삼일전에 엄마가 담궈 준 깍두기...



깍두기가 익으면 고춧가루 색깔이 벗어진다고,
고춧가루를 많이 넣었더니,,,과연...색깔이 곱다.
밖에다 놓았더니 딱 알맞게 익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열심히 먹는 중이다.

엄마가 오니,,,
느무느무 좋다. 헤~~

말하는 것도 피곤하다...

2005/06/03 15:01
거의 아침에 자는 나로서는 이른 전화..

12시 이전의 전화는 참 싫다. -_-;;

근데, 요즘은 동부에 있는 회사에서 전화가 자주 온다....Job search 중..

그곳은 여기보다 세시간이 빠른 곳... ㅡㅡ;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피크타임인 것 같다.

게다가 서부에서도 전화가 오구...

전화로 인터뷰하는거 긴장되고 피곤하구...

오늘은 시스코랑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이 있어서 갔다왔는데,

저녁엔 또 프리젠테이션 리허설이다.

말하는 거....정말 피곤하다...

이상하게 말을 많이 할수록 느는게 아니라,

말을 많이 할수록 발음도 이상해지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고..으...ㅡ..ㅡ

한시간만 자구 일어나서 또 학교가야지....

아, 정신없어!!!

2005/06/02 05:31
지난 주말에 마지막 플젝(EGT)를 마무리하면서,
여유가 생기는 듯 싶었는데,
갑자기 정신없이 바쁘다.

이틀 앞두고 Project Night 리허설이 있다고 이멜 날리는
싸가지없는 울 과 어드바이저 아저씨 땜에
오늘 예정에도 없는 미팅했구,

낼두 프리젠테이션 준비하러 학교 또 가야하고,
낮에는 인터뷰가 한개 있고,

모레는 Cisco 가서 마지막 랩업 프리젠테이션하구,
밤에는 Project Night 리허설하구,

글피엔...엄마가 온다..꺅~~~!
좋긴 한데......
청소는 언제 한다냐.....ㅡ..ㅡ
울 엄마 나 사는거 보면 지저분해서 기절할텐데.
끙~~~ 또 청소하느라 밤 세는 수 밖에. ㅠ.ㅠ
마구 마구 유치하게 웃겨주다가,
어느 순간 코 끝이 찡하게 감동도 주는,
엽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예전 코카콜라 CF때 멋져 보이던 심혜진이
몇몇의 영화를 통해 무지 싫어지고,
연기 정말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프란체스카를 통해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녀의 무표정이 좋고, 웃기고, 사랑스러워졌다.

심혜진뿐이 아니라,
안녕, 프란체스카의 모든 캐릭터가 좋다.
안성댁 박희진과 능청스레 가장 나이 많은 역을 하는 소피아까지..

이번 주 에피소드에서는,
아주 국어책을 읽어대는 장샘~과 김소장의 연기 대결이 죽였다.
MBC 사장까지 나와서 연기 못한다고 구박을 하더라는..ㅋㅋ
(근데, 핑크레이디를 사이에 두고 싸우는 거...싫다. ㅜ.ㅜ)



프란체스카가 파출부하다가 도둑으로 몰렸을 때,
'우리 남편은 문화기업 과장이에요'라고 통쾌하게
못된 여자한테 날려주고 나서 몸을 딱 돌렸는데,
그 아파트의 경비로 취직해있는 두일을 발견하고
나누는 둘의 눈빛....
윽~!, 슬펐다. ㅜ.ㅜ

안녕, 프란체스카...일주일에 한번이 아니라,
매일 해줬으면 좋겠다.
그들의 정신세계가 너무 부.러.워.

[반찬] 고추장 마늘쫑 무침

2005/05/31 02:47
아아주 가끔 한인상점에서 마늘쫑 장아찌를 사다 먹었었는데,
지난 주에 마켓에 가니 신선한 마늘쫑을 팔았다.
처음으로 보는 생마늘쫑!!!!

어떻게 만드는 지도 모르는 주제에,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덥썩 집어왔다.
인터넷을 뒤지니, 흔히 먹는 고추장 마늘종 무침은
만들기는 쉬우나 한달을 삭혀야 하는고로,
깊은 맛은 들나겠지만 후다닥 버전을 찾아보았다.

[만드는 법]

1. 마늘쫑을 잘 다듬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씻어 놓는다.

2. 끓는 물에 1분-1분 30초를 데쳐준다. 많이 데쳐주면 아삭한 맛이 없이 느물느물해진데~

3. 소쿠리에 데친 마늘쫑을 올려놓구 물기를 빼주는 중에, 양념장을 만들자.
고추장 2T, 식초 1T, 물엿 1T, 다진마늘 1t를 잘 섞고,
마늘쫑을 넣어 팍팍 무쳐준다.



통깨가 있으면 넣어주는 게 맛도 향도 모양도 좋았을 것을...
한국에서 보내준 깨가 바닥이 났다. ㅠ.ㅠ
식초가 들어가는 음식에 참기름을 넣으면 상큼한 맛이 떨어지므로,
참기름은 생략!



생각보다 아삭하고 양념도 맛있어서 후다닥 반찬으로 딱 좋았다.

[반찬] 매운 오뎅 뽀끔~

2005/05/31 02:33
원래는 민이의 주종목이었는데,
내가 만든 걸 먹어보더니
더이상은 안만들어준다.
뭐,,,인정받았다는 의미...라기 보단
귀찮다는 의미겠지. 내가 만든 것도 먹을만하니까..
그래서....민이의 특기인
야들야들 계란찜과 떡볶이맛 두부조림은 앞으로 절대!!!
만들어 볼 계획이 없다. ㅋㅋㅋ



만드는 법은...

1. 냉장고에 있는 야채 준비...난 양파랑 양배추만 있으면 땡. 양파 반개, 양배추 두주먹 정도 잘라놓는다.

2. 팬에 기름 2T정도 두르고 야채랑 오뎅 넣고 조금 볶아주다가..

3. 고추가루 1T, 간장 3T, 마늘 1T 넣고 야채가 숨이 죽게 볶는다.
팔팔한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양념이 베어들 정도만 해도 된다.
오뎅이나 간장의 냄새를 별로 좋아라 안하는 경우엔 청하나 요리술 1T 정도 넣어주면 좋다.
난 넣어주는 편...

4. 요리당(물엿)을 2T 정도 넣고 한번 섞어주면 끝!!!

오뎅이나 야채 간보다가 뭔가 맹숭한 거 같으면 간장을 조금 더 넣어주고,,
입에 댕기는 맛이 없으면 물엿을 좀더 넣어주고..

주부경력 4년차(나일롱이지만서도)를 들어서니
음식은 단맛과 짠맛의 농도 조절로 맛이 나고 안나고가 좌우된다는 걸 좀 알것 같다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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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아삭해요~ 숙주나물!

2005/05/31 02:30
미국 마켓에서 구하기 쉬운 숙주..
왜 숙주는 있으면서 콩나물은 없을까?
숙주는 생걸로 그냥 샐러드에도 넣어 먹지만 콩나물은 생걸로 먹을 수 없어서 그럴까?
암튼..굳이 한국상점에 가지 않아도 사기 쉬운 숙주로 나물을 만들자~.

1. 물을 팔팔 끓여서 숙주 한봉지를 데친다. 4-5분 정도?

2. 삶은 숙주를 건져 그릇에 담고 소금 1T 정도를 뿌려서 섞어 놓는다.

3. 숙주가 식었다 싶으면, 손으로 꼬옥 짜준다. 그럼, 나중에 물이 안생기겨서 좋다.

4. 짜놓은 숙주에다 참기름 1T, 참깨 1T, 잘게 송송 썰은 파 1T, 마늘 1t 넣고 살짝 무쳐준다. 끝!!!

간봐서 맛이 없거나 밍밍하면 소금 쬐금 더 넣어준다.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구,
계란 후라이해서 고추장, 참기름, 숙주 나물 넣고 비벼 먹으면 맛난 비빔밥이..^-^;;



두 끼만에 숙주나물 한봉지 다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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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때론 김치보다 맛있는 단무지 무침

2005/05/31 02:26
가끔은 김치보다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훌륭한 밥반찬 단무지 무침...
새콤, 달콤, 매콤한 단무지 무침을 간단히 만들어 보자!

1. 단무지를 썰자. 주로 반달 모양을로 써는데, 오늘은 길쭉하게 썰어봤다.
4개가 한팩에 들어있는 거에서 2개를 썰었다.

2. 색소랑 나쁜 것 좀 빠지라고 물에 좀 담가놨다가 꼭 짜준다.
그냥 먹는것보다 이렇게 짜주면 더 아삭해서 맛있다.

3. 파 쫑쫑 썰고, 마늘 1t, 참기름 1T, 참깨 1T, 레몬식초 1T, 고춧가루 1과 1/2T(난 매운게 좋아~~)를 넣고 잘 버무려 준다.



짜파게티랑 먹으면 너무 맛있어~~~
아..짜장면이랑 단무지가 찰떡 궁합이니 당연한건가? 그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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