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샌드위치

2009/12/11 20:00

Lettuce, tomato, ham, cheese 가 들어간 미국식 샌드위치나..
요즘 잘해먹는 그릴드 샌드위치도 맛있지만...
나는 아직도 마요네즈로 버무린 한국식 샌드위치가 편하고 맛있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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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으로 싸가라고 민이가 샌드위치 속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날은 집에서 일하느라고 샌드위치랑 커피로 아침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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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와 같이 빨간피망, 주황색피망, 하얀 양파, 노란색 옥수수...
색깔도 참 이쁘게 맞춰놨다.

어느날 밤..

2009/12/10 20:00

꽉차게 여문 둥근달이 환하게 뜬 어느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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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달이 두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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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 하나... 우리 집 앞에 하나...

반찬

2009/12/09 22:15

바쁜 프로젝트가 끝나고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내 주특기는 메인 하나 만들어서 밥이랑 김치랑 먹는 거지만,
메인 하나만 해먹으면 집에서 밥먹는 민이 반찬이 너무 부실해진다.
그래서 오늘은 된장찌게를 하면서 뚝닥 반찬 두개 만들어보았다.
너무너무 쉬운데도,,이상하게 반찬은 잘 안만들게 되는 나는...아무래도 한국식 상차림이 안맞나보다. ㅎㅎㅎ

[어묵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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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양파와 양배추를 쓰는데, 오늘은 냉장고에서 아사직전이던 브로콜리를 구해줘야 했기에,
매운 브로콜리 어묵볶음으로 변신.
만드는 법은 너무 쉬워서...
팬에 기름 두르고...브로콜리 볶아주다가...어묵 넣고...고추가루 1T 넣고 볶아주다가...
간장 조금, 올리고당 조금, 깨 넣고 휘리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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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맛살 볶음]
산후조리해주러 온 엄마가...매운거 못먹는 딸을 위해 발명한 요리..ㅎㅎㅎ
그 뒤로 종종 응용해서 해먹는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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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팽이버섯, 적당하게 2cm 정도로 자른 게맛살을 넣고..맛간장 넣고 휘리릭 볶다가..
마지막에 깨 좀 뿌려주고 양념이 졸게 센불에 살짝 볶아준다.
맛간장을 사용해서 설탕이나 올리고당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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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프로젝트의 끝..

2009/12/01 13:59
너무 지쳐서 보이지 않을거 같았던 미친 프로젝트의 끝이 보인다.
땡스기빙 4일내내 일하고...
새벽 3시, 4시까지 집에서 일해도 불만없이 잘 챙겨줬던 민이한테 감사하고...
집에서도 일하느라 아인이 잠 스케쥴이랑 다 바뀌어서 밤 11시에 잠들었던 아인이에게 미안하고..

이렇게 미친 프로젝트를 해도,,,
뭔가 돌아오는게 없는게...
그냥 누군가의 엉덩이를 보존해주느라 일했다는게...
조금은 허망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배운것은 있으니,,,잘 마무리하고,,,
12월은 좀 푹 쉬고 싶다.

뭐, 이제 보름도 더 지난 답글에 리플 다는 것도 웃기고,,,
앞으로 열씸히 포스팅하고 답글 달아줄테니까...
코멘트 달아주셔~~~ :)

다양해지는 아인이의 표정...

2009/11/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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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초승달이 되도록 웃어주는 아가야...
너의 미소를 볼때마다 가슴이 저미게 행복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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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고개를 갸웃하면...아인이도 갸웃..
아인이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주고 싶은데...
엄마는...너무너무 부족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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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눈으로 엄마를 쳐다볼때마다...
엄마는 많은 생각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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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표정은...
생각 고만하고 기저귀 갈아달라는 표정이구나..ㅎㅎㅎㅎ
기저귀가 젖건 무겁건 불평하지 않는 아인이..
그러나 미묘한 너의 표정변화를 잡아내는 게 부모의 역할 중 하나인거 같다.
엄마가 좀 많이 둔하지만..노력할께....



무쇠팬으로 만드는 오믈렛 - 브런치

2009/11/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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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님 홈페이지 갔다가 링크타고 간 토론토의 두 총각이란 블로그에서 얻은 레서피로....
이런저런 요리를 해보는데 재미를 들였을즘에 해먹은 오믈렛이다.
달걀이 많이 들어가서, 민이가 좀 아까와했지만...
여러명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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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에 있는 야채를 활용하자...어디보자...
마늘, 양파, 호박, 버섯 넣고 볶다가 소금, 후추 넣고 살짝 간해주고..햄도 잘게 썰어서 넣어준다.
2. 달걀 7개, 우유 1/3 컵을 잘 섞어서 부어준다.
집에 치즈가 없어서 어메리칸 체다치즈 있는걸 죽죽 찢어서 올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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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간불에서 5-7분 정도 익혀주다가...
이미 예열되어 있는 오븐 (375도)에 20분 정도 굽는다.

** 집에 토마토나 허브가 있으면 얇게 슬라이서해서 올려서 구우면 훨 맛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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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꽤나 곱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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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봐도 곱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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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
바닐라 라테와 토스트한 식빵, 집에서 만든 딸기쨈이 곁들여지면...
브런치먹고 배터지는 수가.. ^_^

** 케첩과 핫소스를 뿌려먹어도 맛나다~





보글보글 떡볶이

2009/11/06 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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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소니 카메라로 10 연속샷을 찍은 후에,,,알 GIF로 만든 떡볶이 염장샷..

떡볶이는 참 이상하다.
먹어도 먹어도 땡기고...밤에 보면 너무너무 땡기고...
매일매일 땡기고...ㅎㅎㅎㅎ

주부생활 8년이 되서야 정착한,,,나만의 떡볶이 레서피...

너~~무 너~~무 쉬운 방법... #1
떡볶이 넣고, 오뎅 넣고, 물 (코렐 국그릇 사이즈로 하나) 넣고, 고추장 밥 숟가락으로 하나 듬뿍(머슴밥 주듯이...), 그리고 같은 양의 물엿을 넣고,,,보글보글 끓인다...
나중에 쪽파 두개 정도 썰어서 넣어주면...끝!

너~~무 쉬운 방법.... #2
물 대신 어묵탕 국물을 넣어준다. 깊은 맛이 나서 좋으나 간이 살짝 되어 있기 때문에, 고추장 양을 살짝 줄이거나 물엿 양을 조금 늘여준다....끝!

너무 쉬운 방법....#3
이건 양념색깔 진하게 낼때랑 얼린 떡이라서 양념맛이 잘 안밸때 쓰는 방법인데..
떡은 그릇에 넣고 랩으로 싸서 1-2분 정도 전자렌지에서 돌려주면,,,
떡이 막 금가거나 딱딱한걸 막아줄 수 있어서 좋다.
팬을 살짝 달군 담에 참기름 한숫갈을 넣어주고 고추장을 볶아준다...태우지 말고.....
고추장을 살짝 볶다가 떡도 넣고 살짝 볶아주고.....물을 조금 부어서 더 볶아주다가...
나머지 물 다 넣고 끓이면 된다. 만약 떡이 많이 딱딱하면 뚜겅을 덮고 몇분간 끓여주면 떡이 말랑해지면서 양념맛이 잘 밴다....
불은 너무 세지 않게 해서 잘 뒤적거려주어야 떡볶이에 맛이 배면서 매우면서도 살짝 달짝 지근한 맛이 잘 납니다.

바쁘다..바빠...

2009/11/05 15:53
음..지난달에 무리하게 포스팅을 한게야...
딴때보다 2배나 포스팅을 하다니...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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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글을 안쓰고 있다는 압박감이 들고 있으나...
그리고 내 폴더에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이미 손질된 사진이 많은데......
요즘 하고 있는 미친 프로젝트 때문에....바빠..바빠..쩝.

댓글이라도 많으면 신이 나서..혹은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시간 쪼개가며 포스팅을 할텐데..그런것도 아니라....
암튼..그래...
(나..댓글 구걸하는건가? ㅎㅎㅎㅎ)
아냐아냐..변명하는거야..ㅎㅎㅎ

에그 크로와상 - 브런치

2009/10/31 11:59
주말 아침에 민이랑 즐겨먹는 것중의 하나가 길거리표 토스트인데....
어쩔땐...이것조차 귀찮을때가 있다.
그럴때 이용할 수 있는 간단 레서피를 찾았다....
간단할뿐만 아니라 맥도널드나 버거킹에서 파는 아침메뉴처럼 계란이 푹신푹신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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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란 한개에 마요네즈 1t 넣고 잘 풀어준담에 전자렌지에서 1분정도 돌려준다.
40초 정도가 적당하다는데...난 얇은 햄을 넣어줘서 좀 더 돌렸음..
옆에 크로와상은 배를 살짝 갈라주고....ㅎㅎㅎㅎ... 식빵이나 잉글리쉬 머핀도 좋으나...
난 냉동실에 크로와상밖에 없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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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로와상 갈라놓은 배에다가 살짝 넣어주면...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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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덕에 고소, 짭짤..부드럽다.
음..너무 간단해서 좀 찔리니까...사과랑 복숭아도 좀 곁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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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가 만들어준 바닐라 라떼를 곁들이면 든든한 브런치 준비 끝!


9

2009/10/30 11:59

아인이 태어나고 나서 집에서조차 영화를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최근에 두번에 나눠서 본 에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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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이 참여해서 그런지....여타 애니메이션이랑은 느낌이 틀렸다.
이쁘거나...아기자기하거나..몽환적이라기 보다는...
괴기하면서도...제법 따뜻한....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제법 가슴졸이며 흥미진진하게 봤다..
한 4/5 정도까지는...

마지막에...
어라..이게 끝이야? 싶은게 좀 아쉬운 결말이었고...
뭐가 해결되고 save된건지 쫌 그랬던...
그래도... 백만년만에 뭘 좀 본 느낌..

처음 반은 아인이랑 보고..
나머지 반은 아인이 재우고 보고...
민이랑 즐겨보는 호러 영화는 아인이가 아무것도 모른다해도..
차마 같이 보지 못하겠고..ㅎㅎㅎ

이번 주말엔 할로윈을 맞아,,,,호러 영화 한판 땡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