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속의 아인

2010/05/22 17:41
화창한 어느날 오후... 빛과 이야기하고 있는듯한 아인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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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집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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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도 아인이에게 인사하는 듯..살포시 아인이에게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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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잡아보고 싶은 아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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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빛은 부드럽지만은 않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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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좀 와봐...우리 앉아서 이야기 좀 해보자구...

동네 놀이터~

2010/05/15 09:12
날씨가 나쁘지 않으면 요즘엔 아빠랑 매일 놀이터를 가는 아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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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가기전 집앞 마당에서..
아인아..분위기 있어보이는데..? 무슨 생각을 하니,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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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분위기 좀 잡으려했더니만,,,엄마 이거 무슨 시츄에이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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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손 잡고 아장아장...
아..이 사진을 보니, 우리 아인이가 많이 컸구나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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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인지 모르겠는데...
아인이랑 민이랑 손잡고 걸어가는 뒷모습만 보면...
가슴이 쏴~~하는 느낌이 든다.
뿌듯하면서도..아릿하면서도..불안한 느낌? ㅎㅎㅎ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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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 정색 표정 좀 봐라..ㅋㅋㅋ

호수 공원 - Waverly Beach Park, Kirkland

2010/05/07 20:35
벌써 한달전이다..
간만의 햇볕이 너무 반가워서...동네에 있는 호수비치 공원에 갔는데...........................
음머...바람이 너무 불어서 너~무~ 추웠다.
그래서 사진만 찍고 급하게 집에 돌아왔다는...
그래도 사진을 보니 좋고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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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강하니..모자도 쓰고~~~
1초만에 벗겨버리셨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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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귀여워...이건 0.1초만에 벗어버리셨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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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 표정이 뽀인뜨! 바람이 강하게 부니, 그것조차 신났다.
너무 집에서만 있었나보다. 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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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엄마 배웅하느라 배운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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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때라 걷는 아인이도 불안, 불안...
보는 우리도 불안...불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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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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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추워~~ 엄마랑 붙어있자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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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너무 붙은거 같은데..?
ㅋㅋㅋ 졸렸었나보다. 집에 오는 길에 잠드셨음이다. ^^

[Park Info] 여기는 조그맣게 구역을 만들어놔서 애들이 호수에서 수영할 수 있게도 했고,
호숫가를 걸을 수 있게 덱도 만들어놓고..애들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고..
가족들 밥 먹을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도 있고...꽤 좋은 곳이다. 그닥 붐비지도 않고..
동네 사람들이 주로 오는 곳 같은데...여기에 붙어있는 집들은 몇 밀리언짜리 집들...ㅎㅎ
 




http://www.ci.kirkland.wa.us/depart/parks/Online_Parks_Guide/Parks_Pop-up_Main/Parks_and_Community_Services__Waverly_Beach_Park.htm




아인이의 미소

2010/04/19 17:05

아인이를 뒷뜰에 앉혀놓고 엄마, 아빠는 잡초를 뽑고 있다...
아마도...처음엔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신기하기도 했겠지만..
많이 지루하기도 했겠지..
그래도, 아인이한테 다가가서 이름을 불러주면..
이리도 이쁘게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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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사랑해..아가야..
그리고 고마워~~~

* 근데..이 사진에서 아인이 참 성숙해보인다. 겨우 14개월인 주제에..ㅎㅎㅎ

김치수제비

2010/04/16 16:31
봄답지 않게....겨울보다 더 싸늘하고 축축하던 하루..
민이가 수제비를 해먹자 했다.
한국갔다 오느라 시어빠진 김치가 있어서..뽀얀 감자수제비대신,,
얼큰한 김치수제비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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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함을 위해서,,,할리피뇨도 넣고...
시원함을 위해서,,,조개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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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은 민이가 잘치대놓아서 쫄깃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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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을 또 배터지게 먹었다.. ㅎㅎㅎ

엄마없이 보내는 어느 하루~

2010/04/11 18:29

엄마는 직장에 가느라 낮에 아인이를 못본다.
아인이도 엄마없이 지내야하고...
사진을 통해본 아인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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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가 가장 좋아라하는 뻥튀기를 먹었나보다.

입가와 손에 남아있는 과자부스러기...

어휴..저 오동통한 손..콱 깨물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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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자고 깼는데..아빠가 없었나보다.

아인이는 완전히 울고 있고...아빠는 카메라 갖고 와서 사진찍고...흘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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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우는 아인이라서 그런지 우는 걸 보면..먼저..신기하고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계속 보고 있으니 왠지 안타까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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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완전 깨고서...맘마도 먹고...다시 노는 아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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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이바이'한 엄마는 어디간걸까....라는 생각이라도 하는걸까..

..

아마도 그럴 즈음엔......아침에 바이바이했던 엄마가..'아인아~~~'하면서 집에 온다...

우리집은 분식집

2010/04/08 16:44
하루종일 밀가루 음식을 먹은 날..
집에 갔더니 민이가 어떤 분식집 사진을 보여준다...
으....참을 수 없는 유혹...
그래서 분식집 세트 메뉴를 만들어 보았다.
김치볶음밥 + 치즈떡볶이 + 만두...

누가 농담으로 우리집은 Kirkland 분식집이라던데....맞는거 같다.
우리는 분식을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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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뎅 팬에서 김치를 달달 볶아서 만든 볶음밥..
눌러붙은 밥을 긁어먹을 수 있어서 좋다.
좋은 스뎅팬을 쓰면 씻기도 편해...ㅋㅋㅋ Caphalon 스뎅팬 원츄~ (AllClad는 더 좋을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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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렐라 치즈를 잔뜩 넣으려고 떡볶이는 아주 맵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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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늘어지는 치즈와...저 맵게 생긴 뻘건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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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사온 냉동부추만두..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기에 딱이다.

분식점 세트메뉴의 단점.............. 배가 터진다.............ㅎㅎㅎ

산책~

2010/04/06 19:46
한국을 갔다오니..왠지..시애틀이 한국보다 더 따뜻하고 화창한거 있지..
한국에선 떠나는 날 폭설이 와서, 비행기가 4시간이나 연착했는데..킁.. -_-
어쨌든...요즘은 여기도 다시 비오고 추운 날씨지만...
3월 말에는 날씨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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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꾸 흔들흔들 걷고 싶어하는 아인..
선물받은 아직은 큰 신발을 신기고 걸음마를 도와봤다..
옷도 선물받은 거임..이건 지금 안입히면 못입힐듯이 딱!! 맞아서..
얼른 입혀봤다. 수니양~~ 보고 있음둥? 인증샷 올렸음.. ㅋㅋㅋ
(저 뒤에 오렌지색 티를 입은 사람을 눈여겨 보시길....밑에 나오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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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마음만 급해서..항상 다리가 몸보다 먼저 나간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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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무릅에서 좀 쉬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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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인이랑 이렇게 부비~부비~할때가 젤루~~~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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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컬데삭에 사는 게이브(가브리엘인데..애칭을 그렇게 부르더만)가 아가를 엄청 좋아한다.
우리가 산책만 나가면 달려와서 영어를 하나도 못알아듣는 아인이한테..
무척이나 달콤한 목소리로 말을 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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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ET의 한장면도 아니고...ㅎㅎㅎ
아인이 표정 좀 봐라~ 왜 그리 심각한거니..
한국말도 알아듣기 힘든데..영어가 나오니 머리 아프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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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기 계속 산다면 아인이가 다니게 될 초등학교 운동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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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또 한컷~~

프렌치 토스트 - 브런치

2010/04/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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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삼시 세끼 한식으로 잘 챙겨먹다가..
여기 오니..또 인스턴트 음식에..그냥 때우기식으로 식사를 하게된다.
그래도...아침에 계속 밥을 먹었는데..
어제는 스리슬쩍 다시 빵으로 아침을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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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슈가의 달콤함만으로도 모자라..메이플 시럽까지 뿌렸다...킁...살찌는덴 다 이유가 있는겨..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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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맛나는 걸 어떻해...


프렌치토스트 만드는 법이야 다 알겠지만서도~~

1. 우유 조금에 달걀 한개를 탁 깨서 넣고, 소금 쬐금 넣고 잘 풀어준다.

2. 식빵을 1에 넣어 잘 흡수하게 한 다음에..

3. 중간불에 잘 달군 팬에..버터를 살짝 녹여준후 식빵을 노릇노릇 구워준다. 센불에 급하게 하면 촉촉함이 없고 맛없댕~~~

4. 취향에 따라 파우더 슈가 솔솔~, 메이플 시럽 살짝~ 뿌려서 라테랑 먹으면 ㅎㅎㅎ 살살 녹는다.

또 카메라 구입....올림푸스 E-P1

2010/04/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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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우리 손을 거쳐간 디카만 해도...20개는 충분히 넘을 만큼
이런저런 디카를 많이 써봐서...이젠 다 귀찮다..똑딱이로 해결하자..라고 생각했는데..
며칠전에 아인이를 DSLR로 찍고 보니..
역시 넘사벽이구나 싶었다..

편리함도 좋지만...역시 아가 사진은 이쁘게 찍어주고 싶어서..
현재 갖고 있는 파나소닉 LX3를 1년전 샀던 가격이랑 똑같이 팔아버리고..
예전에 사려다가 포기했던 E-P1으로 다시 갈아탔다...
DSLR 같은 퀄리티를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파나소닉의 극복할 수 없는 색감...특히 나를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그 색감보다는..
훨씬 낫겠다 싶고....
지금은 배터리 충전중이고...지금 N.Y에서 날아오는 20mm 렌즈가 도착하면..
사진 좀 많이 찍어봐야지...내가 아니라..민이가...ㅎㅎㅎ
내가 찍기 좋아라하는 음식 사진은 어찌 나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