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2008/03/19 17:04
얼마전에 회사에 빨리 오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일찍 출근하는 걸 고려해봐야겠다고 글 쓴 적이 있다.

그때부터 2주째...
2주째 9시 전에 출근하고 있다.
내가 봐도 놀랍지만...다른 사람들이 볼때도 놀라운가보다.
승진하고 싶어서 일찍 오냐고 놀리던 로져가 일찍 오기 시작하고...
(오늘은 내방의 칠판에 자기가 온 시간까지 적어놨다. 8:05 AM Roger:Jade = 2:0 라고..
뭐야...나랑 경쟁하자는 거냐! -_-)
죠도 일찍 오기 시작하고...

뭐, 진짜 아침형 인간들은 더 일찍 일어나고,
아침에 뭔가 더 많이 하겠지만,
나에겐 9시전 출근, 5시 퇴근만으로도 엄청난 아침형 인간이 된거라는...
물론 이 모든것의 뒤에는 7시에 꼬박꼬박 날 깨워주고,
아침을 챙겨주고, 점심까지 챙겨주는 민이가 있기 때문이지만 말이다.

아씨...약오르는데, 낼 아침에는 8시에 올까보다. 그리고 로져 오피스에 크게 써놔야지...

파채 무침

2008/03/14 12:22
이미 좀 늦었을지도 모르나,
이번 주말에 여친님을 위해 수육을 시도해보실 버트님을 위해,
게으름을 이겨내고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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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채 무침의 가장 큰 챌린지는 뭐니뭐니 해도 파를 채써는 것.
파의 안쪽에 있는 투명한 막이 가끔 칼날을 미끄러지게 하므로 파채를 썰때는 무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채칼을 쓰는 것도 좋으나 채칼도 무지 무섭게 생겨서리...
암튼 채를 썰어서 차가운 물에 좀 담가놓으면 파가 탱탱해지고 매운 맛을 뺄 수 있다.

채 썰어 놓은 파를 물에서 건져서,
고추가루 듬뿍 1T,  간장 1T, 설탕 1T, 다진 마늘 1t, 참기름 1t 넣고 살짝 무쳐주고
마지막에 깨를 뿌려주면 고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 파채가 탄생한다.

개인적으로는 파만 넣는 순수한 파채가 좋으나,
많은 양을 만들때는 파채만 썰기 힘드므로 양파도 얇게 채썰어 주고,
상추도 채썰어서 넣어주면 고기랑 잘 어울리는 야채 샐러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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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에 담가놓은 돼지고기를 구워서 파채를 얹어 먹으니..
음....돼지고기도 좋아질라 그래.....
(사실 난 소고기가 좋은데, 요즘은 소고기 멀리하는 중...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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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

2008/03/10 20:56
밥맛없을 때, 고추장이랑 참기름이랑 같이 넣어서 쓱쓱 비벼 먹으면
밥 한그릇 뚝딱은 식은죽 먹기인 무생채...
오늘은 돼지수육이랑 같이 먹기위해서 양념을 좀더 강하게 해서 만들어 보았다.

[레서피]
1. 무 2/3개 정도를 채썬다. (1/3개는 나중에 오뎅국할라고 남겨놓느라..ㅋㅋ)
2. 소금을 2t 정도 솔솔 뿌려서 재놓는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3. 무에서 생긴 물도 따라버리고 좀더 씹는 맛이 나는 무를 원한다면 무도 짜서 물기를 좀 없애준다.
4. 사과 반개, 양파 반개, 파 2개 채썰어서 넣어주고..(안귀찮다면 당근도 채썰어넣어주면 좋고..난 귀찮아서 생략!)
5. 고추가루를 듬뿍 뿌려서 색깔이 잘 베게 버무려준다. (고추가루 3 큰술 정도)
6. 멸치액젓 1T, 설탕 1T, 물엿 1T, 마늘 1t 넣고 잘 조물조물..끝!
아...통깨도 잊지 말고 넣어줘야징. 진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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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는 먹을때 좋고 만들기도 쉽지만,,,,
채 써는게 너무 귀찮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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