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너무나도 포근하다. 해도 자주 나와주시고...
오피스에서 밥을 먹고 음료수를 마시러 키친을 갔다오다보니
복도에 비친 햇살이 너무 따사로와 보였다.
시간을 보니 12시 40분...
내가 젤 좋아라 하는 갈색 알의 커다란 둥근 선글라스를 집어 들고,
민이가 어제 받아준 "아침" 앨범이 있는 P2를 뒷주머니에 넣고,
사무실을 나왔다.
종종 산책하던 라우트보다 좀 더 멀리잡고
음악을 크게 틀고,
빠른 걸음으로 회사 근처를 한바퀴 돌고 오니 1시 5분 전...
5분동안 상쾌하다가 1시가 넘고 나니 다시 몰려오는 식곤증...@.@
그래도 간만에 코에 바람 넣고 와주니 좋네..ㅎㅎ
Comments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산책할 곳이 있다는 건 너무 좋은 일 같아요.
어떤 길로 산책을 다녀오신 지는 몰라도, 제 직장 주변은 너무 황량해서 말이죠.
요게 제 산책로에요..
http://www.lovelystory.com/cgi-bin/tb/entry/어느-가을날-20071023
이건 가을에 찍은 건데,
봄날의 산책길 사진 언제 함 올려드릴께요..진짜 봄이 되면...
와아, 너무 좋아요. 이런 길이라면 얼마든지 걸어도 좋겠어요.
봄풍경은 어떨지 기대되는데요? ^^
12시를 넘겨 퇴근해주신지 어언 2달...
풀냄새가 너무 그리워라...
엉..너무 힘들게 일하는거 아냐?
토닥토닥...
산책과 명상없이 어찌 이 식상한 세상을 견딜 수 있으리 ㅋㅋㅋ
버트님 닉넴을 바꾸셨네요...봄바람 드셨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