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황...

2009/02/06 22:46
1. 엄마...
월욜날 엄마가 왔다...
엄마는 시차적응을 완전히 훌륭하게 하시고..(수갱이랑은 너무 틀려...ㅋㅋㅋ)
아가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시고 계신다...

2. 아가...
아직도 배속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수욜날 병원갔는데, 초음파하다가 양수 마시는 걸 봤다...
입맛까지 다셔주시고..ㅋㅋㅋ
의사샘이 담주엔 의사샘 사무실이 아니라 병원에서 봤음 좋겠다고 하셨다.
나도 담주쯤엔 아가 봤음 좋겠는데, 아직 너무 활동적이야..

3. 일...
출산휴가가기 전에 마무리할게 너무 많다.
어제부터 집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아우...모르겠다.
그냥 후임자한테 다 던져버리고 싶다..
그래도...마무리 잘 짓는 좋은 모습을 아가한테 보여줘야지...

이래저래 바빠서 요즘 블로그 업뎃이 좀 뜸했지만...
아가옷도 다 빨아서 정리하고...
병원갈때 들고갈 가방도 대충 정리했고...
엄마도 오셨고...
민이랑 내 맘 준비도 됬고...
이제 아가만 준비하고 나오면 될 듯...

마미룩

2009/01/20 19:00
아가를 맞기 위한 준비가 이젠 70%는 된 거 같다.
아가용품....산모를 위한 용품...
그 중에서도 내 맘 준비하기..의 일환으로...
치렁치렁한 머리를 잘랐다.
거의 허리까지 오는 머리를 자르는 게 아쉽기도 했지만...
머리는 자랄거고...아무래도 짧은 머리가 괜찮을 듯 해서 잘랐는데...
정작 자르고 나니 머리가 왠만큼 묶이는 길이가 편하다고들...흑..

이른 바, 내가 생각하는 마미룩...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나이 들어보인다... T,T

4년이상 기르던 머리를 자르고 나니, 왠지 허전하고....
100% 모가 없어지니 추위를 더 잘타는 것 같다...으실으실 추워...
그러나...머리 감는 시간도, 말리는 시간도 너무 짧아져서 편하기도 해...
맥라이언 컷으로 해달라고 했다가 앞머리가 코를 가릴 정도라서...
촌스럽지만 앞머리를 더 잘라달라고 했다.
머리카락이 자꾸 눈을 찌르고 가리니, 멋보다는 실용을 찾게되는 이 심리는...
뭐지...아줌마 심리인가...흑..
우찌됐든....
이래저래 아가맞는 준비중...

회사 이사..

2009/01/19 23:23
회사가 이사를 했다.
이전에 있던 곳은 오피스 하나당 한명...
아주 조용하고 좋은 환경이었으나, 렌트비가 비쌌고..(요건 나랑 상관없지..ㅋㅋ)
내 오피스에 창이 없어서...비가 오나..눈이 오나..바람이 오나...
밖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3년을 지냈었다.

새로 옮긴 이곳은 이전 오피스랑 차로 5분거리...
Carillon Point라고 쇼핑몰, 까페, 호텔등이 같이 있는 물가 지역이다...
물가...그러나...매니저도 아니고 힘있는 팀의 팀원도 아닌지라,
스펙타클한 워터뷰가 있는 오피스를 배당받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팀멤버들 중에서는 그나마 큰 오피스를 배당받았다.
게다가 오피스에 창도 있다...흑흑..감격...
또 착한 오피스메이트 (중국 아줌마)덕에 창가 자리를 같이 공유할 수 있게
책상배열도 다 바꾸고...무거운 짐은 배불뚝이라고 사람들이 도와주고..
잃는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법..

잃은 것들 (-)
- 집에서 회사까지 두배의 시간이 걸림. 6분 걸리던게 12분 정도... -_-
- 파킹 건물이 멀어서 5분 정도 걸어야 함
- 오피스를 공유해야해서 프라이버시가 없어졌음
- 혼자 오피스에서 맘껏 먹던 한국 도시락 먹기가 힘들어졌음

얻은 것들 (+)
- 윈도우가 있는 자리...머얼리 호수가 조금 보이기도 함
- 오피스마다 실내온도 콘트롤러가 있어서 중앙냉낭방에 좌우받지 않아도 됨
- 건물 바로 앞에 산책하기에 좋은 호수가 턱~ 자리 잡고 있음..
- 임신 막달을 핑계로 건물 바로 옆 파킹장을 배당받을 수 있을 것도 같음..

아무래도 -가 더 많은 것도 같지만....+를 더 크게 생각해야 할 듯...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