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사..

2009/01/19 23:23
회사가 이사를 했다.
이전에 있던 곳은 오피스 하나당 한명...
아주 조용하고 좋은 환경이었으나, 렌트비가 비쌌고..(요건 나랑 상관없지..ㅋㅋ)
내 오피스에 창이 없어서...비가 오나..눈이 오나..바람이 오나...
밖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3년을 지냈었다.

새로 옮긴 이곳은 이전 오피스랑 차로 5분거리...
Carillon Point라고 쇼핑몰, 까페, 호텔등이 같이 있는 물가 지역이다...
물가...그러나...매니저도 아니고 힘있는 팀의 팀원도 아닌지라,
스펙타클한 워터뷰가 있는 오피스를 배당받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팀멤버들 중에서는 그나마 큰 오피스를 배당받았다.
게다가 오피스에 창도 있다...흑흑..감격...
또 착한 오피스메이트 (중국 아줌마)덕에 창가 자리를 같이 공유할 수 있게
책상배열도 다 바꾸고...무거운 짐은 배불뚝이라고 사람들이 도와주고..
잃는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법..

잃은 것들 (-)
- 집에서 회사까지 두배의 시간이 걸림. 6분 걸리던게 12분 정도... -_-
- 파킹 건물이 멀어서 5분 정도 걸어야 함
- 오피스를 공유해야해서 프라이버시가 없어졌음
- 혼자 오피스에서 맘껏 먹던 한국 도시락 먹기가 힘들어졌음

얻은 것들 (+)
- 윈도우가 있는 자리...머얼리 호수가 조금 보이기도 함
- 오피스마다 실내온도 콘트롤러가 있어서 중앙냉낭방에 좌우받지 않아도 됨
- 건물 바로 앞에 산책하기에 좋은 호수가 턱~ 자리 잡고 있음..
- 임신 막달을 핑계로 건물 바로 옆 파킹장을 배당받을 수 있을 것도 같음..

아무래도 -가 더 많은 것도 같지만....+를 더 크게 생각해야 할 듯...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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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버트 2009/01/21 03:10

    미국에서는 파킹랏 위치가 권위와 성공과 직결되는가 봅니다.
    미드 보니까 성공조건으로 주차문제가 많이 거론되더군요!

    perm. |  mod/del. |  reply.
    • 그니 2009/01/21 15:05

      주차공간이 넓지 않을땐 그런것 같아요.
      이전 건물은 건물 바로 밑에 주차장이 여유가 많아서 아무데나 주차하고 들어가면 끝이었는데, 여기는 사람도 많고 주차장도 비좁으니 executive level 우선으로 건물과 가장 가까운 곳에 배당해주나봐요.
      그래도...미국은 꼭 위치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고려해줘서 좋은 것 같아요...가령 disabled라던가...임산부라던가..하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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