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의 단편 - Two Ponds Park

2007/02/11 03:26
오늘은 꽤 긴 토요일이었다.
아침 9시도 되기전에 기상해서,
BOA 은행 -> Circuit City (전자제품 상점) -> Nordstrom Rack (일종의 이월상품 아울렛) -> Alderwood Mall -> Old Village (한국 음식점) -> Central Market (식품점) -> Two Ponds Park....
집에 오니 죽을만큼 피곤해서, 저녁에 3시간 자주고 일어나니
이 새벽(3:30 am)에 포스팅을 할 틈이 나네. -_-

집을 나설때는 날씨가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는데,
돌아다니는 와중에 또 날씨가 꿀꿀해져서,
10분 정도 잽싸게 들려 사진만 찍고 나왔다.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아직은 살벌한 겨울느낌이다.

연못이 두개랬는데...하나는 어디있는지 찾고 싶지도 않더라.

요거는 최근에 산 분홍색 파나소닉 똑딱이로 찍은거...


장르액션 / 어드벤쳐 / 판타지
국가미국
감독숀 레비
출연벤 스틸러 / 로빈 윌리암스 / 오웬 윌슨 / 스티브 쿠건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 유쾌하고 재미있다.
소재가 신선하고 이런 환상스런 일을 표현해내는 기술력이 좋다.
그런데, 그 소재와 기술을 가지고서 이렇게 못만들었다니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로빈 윌리암스 아저씨가 좀 더 젊었을때 나왔던 쥬만지가 훨씬 재미있었다.
뭐랄까, 요소요소 아기자기하게 만드는 힘이 부족하달까,,,
완전 대박이 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다는..
그래도, 금요일 저녁을 유쾌하게 만들어줘서 땡스였다.

ㅋㅋㅋㅋ. 지가 개인 줄 아는 공룡 렉시. (렉스였던가? -_-)



황후화 - Curse of the Golden Flower

2007/01/29 21:56
  • 감독 : 장예모
  • 주연 : 주윤발, 공리, 주걸륜
  • 개봉일 : 2007-01-25
  • 부가정보 : 중국/18세 관람가/113 분

300과 함께 굉장히 보고 싶어했던 영화인데, 너무 보고 싶어했던 탓인지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던 영화다.
뭐랄까 스케일은 기대만큼 컸는데,
그 큰 스케일이 웅장함을 준다기보단,
'아...하는 짓들이 무식하다'란 생각을 하게 만들달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말이다.

중요한 일을 벌리는데에 있어서 보안을 너무 소홀히 한 느낌도 지울 수 없고,
무엇보다 무기력한(helpless) 마지막 장면에 살짝 공감이 되어 왕짜증도 났었다.

소심증의 첫째아들과 철없는 세째아들 사이에서 단연히 돋보였던 둘째 아들.
멋졌다. ㅋㅋㅋ

국화꽃으로 장대함, 처절함, 허무함을 다 표현해주는 듯.

난 이 아가씨들이 같이 싸워주는 줄 알았는데, 가슴 보여주는게 다더군.
뭐 그걸로써 역활을 다한걸지도..-_-;
근데 정말 옛날에 중국 궁중의 아가씨들 이런 복장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