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ite Truck

2007/02/19 16:17
President day가 낀 긴 주말..
때마침 토요일날 배달된 wii 게임으로,
삼일 내내 소파에서 운전을 하며 지냈다.
이젠 I-5에 나가서도 마구 운전할거 같아...
차가 뒤집히고 부서지면 어때..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걸..-_-;


wii 콘트롤러를 가로로 잡고선 바를 움직여주기만 하면 된다.
물론 가속, 브레이크, 후진, 터보가 가능한 단추를 중간중간 눌러주면서..


뒤집혀도 괜찮아~


때때론 하늘도 날아가며~


세계를 마구 누빈다.

초창기에 내가 이뻐하던 WOLF.
난 빨강색으로 칠해서 몰고 다녔는데..
지금은 어려운 코스들이 너무 많아서, unlock한 다른 차들을 몰아주지만,
그래도 가끔은 다시 몰게된다.

전부 트럭들이지만,
이 차들 다 갖고 있으면 좋겠다. ㅋㅋㅋ

감독 :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이바나 바쿠에로, 더그 존스, 세르지 로페즈, 아리아드나 질, 마리벨 베르두
장르 : 드라마, 판타지
상영정보 : 2006.11.30 개봉/118분


판타지라 하여, 아기자기 꿈과 낭만의 이쁜 영화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충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았건만...
군데 군데 소리를 지르며 민이 어깨에 얼굴을 파묻으며 봐야할 정도로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다.

CG는 충분히 섬세하고 멋있었으나,
잔혹한 장면들에 얼굴이 잔뜩 찌푸려진 내겐
소녀의 순수함이 멍청함으로 보여지고,
전쟁의 슬픔은 오만한 자들의 멍청한 놀이처럼 느껴졌다.

판...왠지 영화내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니..결국..
무시무시한 놈..
여기서 소녀에게 가장 짜증났다지. -_-
과거에 묻혀서 사는 어리석은 남자.
미래를 살아갈 자기 자식에게도 과거를 짐 지우려 했다.

그런데..
마지막의 의미가 참 궁금하네...
소녀의 까만눈을 보자니 슬퍼지던데..
모든 것이 소녀의 환상이었던걸까? 아니면 정말 지하왕국으로 돌아가 공주가 된걸까?


I got Wii

2007/02/12 20:48


이 광고를 본 순간부터 주욱~~~ Wii를 갖고 싶었다.
그렇게 몇달을 보내고,
어제 드디어 Wii를 샀다.
2시간 밖에 못자고 새벽에 Target가서 줄을 선 덕분에,
60대 들어온 걸 35번째로 샀다.
동작을 감지할 수 있는 리모트 콘트롤을 하나 더 사려했으나,
이미 다 팔려서 또 다른 가게인 Circuit city에 오픈하기 전에 가서
마지막 두개 남은거에서 겨우 하나 사고..

어제 한시간여 게임을 해본 결과..너무너무 잼있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 운동성...
게임할 공간을 만든다고 거실의 가구들을 다 재배치하느라 힘을 써서인지,
복싱과 테니스를 한시간동안 해서인지
오늘 아침엔 팔이랑 어깨가 아파서 죽는줄 알았다.
나중엔 아령대신 1.5 파운드짜리 팔목에 차는 거하고선 해야겠다.
그럼, 제대로 운동되겠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