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먹는 바닐라 라떼

2005/08/19 00:33


회사의 진한 커피를 견디다 못해서,
커피반 + 물반 + 설탕 왕창으로 버티기 열흘째...
다른 팀에 있는 한국인 언니가
3층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서 라떼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며
어저께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다.
(학교다닐때도 없었던 한국사람이 있어서 너무 좋다~~~)

오늘은 집에 있던 바닐라 시럽을 가지고 가서 만들었는데,,,
으와~~~ 짱!!!

회사 커피가 스타벅스 커피였는데,,,,
왠지 너무 맛없다 했는데,,,,
라떼를 만들어 먹으니 딱 그 맛이 났다. ㅋㅋㅋ
부드러운 우유 거품...
(저기 커피색깔의 거품과 하얀 우유거품의 조화..보이징?^^)
달짝지근한 바닐라 맛과 향...
스타벅스에선 보통 원샷으로 했는데,
여기선 투샷으로 만드는데도 별로 안 진해서 좋다.

앞으로 많이 이뻐해줘야지.....
아침에 커피머신에 사람들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하긴 하지만..^^;;

아으..배 아퍼...

2005/08/15 15:52
내 오피스엔 창이 없다.
창이 있는 복도와도 멀어서, 햇볕과는 무관한 자리다. -_-;;
덕분에 빵빵한 에어컨이 직방으로 작동해서,
이 여름에 무지 춥다.

그래서 주말에 따뜻한 fleece 점퍼도 마련했는데...
공기가 너무 차서 배가 아프다. -_-;
점퍼를 입어 춥지는 않은데, 배는 여전히 차구...
회사와서 설X를 두번이나 하구....
그래두 배가 아프다. ㅜㅜ

아까 사수 방으로 회의하러 갔을땐,
거기는 따뜻하다 못해서 덥던데..
확실히 간접적으로나마 햇볕을 볼 수 있는 곳과
못 보는 곳의 차이가 큰 것 같다.

아...................배 아퍼.........!!!
민이가 타준 따뜻한 홍삼차를 마셔봐야겠다.

주말...

2005/08/15 02:10
금요일
- Cisco 플젝했던 인도애들이랑 Siam에 가서 저녁 먹음.
- 혜진 언니네로 가서, 고기 꿔먹고, 수다 왕떨다 옴.

토요일
- Bellevue Nordstrom Rack에 쇼핑 감. 야눅 청바지와 따뜻한 콜럼비아 플리스 자켓 하나 삼.
(사무실이 추워서....ㅡ_ㅡ)
- 저녁에 지연이와 집에서 밥 먹고, 한국 TV 쇼보구 만빵 웃음.

일요일
- Alderwood Nordstrom Rack에 다시 떠줌. 한국에 보낼 레스포삭 가방 포획 성공.
- 한인마켓에 가서 장봄.
- 저녁 먹구 Fred Mayer가서 생활용품 구입.

음...계획으론 주말에 영화 좀 봐주고, 책도 좀 봐주고,
Green Lake나 Alki Beach가서 광합성 좀 해주려 했는데,
너무 점심때 일어나서 계획 실패.
담주에도 날씨가 좋다면 꼭 공원이나 해변가에 가서 광합성을 시도해봐야겠다.

주말 기다리기...

2005/08/13 01:59
정말 오랫동안 이 느낌을 잊고 살았다.
주말을 기다리는 느낌....

미국와서는 학생이라서 내내 요일 감각없이 살았는데..
일욜이나 월욜이나 그게 그거고...
이번 주는 정말 주말을 고대했다.
금욜은 물론...

이번 주말을 푹 쉬고, 알차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글쎄,,,,,그렇게 될지는..^^;;

암튼...
오늘 저녁엔 Siam에서 시스코 플젝했던 애들 만나서
배 터~~~지게 먹구,,,

간만에 혜진 언니네 집에 가서..
고기 꿔먹구..맥주 먹구....만두 먹구...
암튼...꽉 찬 배에 계속 집어 넣어서...
결국 집에 와서 토했다. ㅡ_ㅡ;;;
으메..아까운 것들...

아...............................
맥주 한캔을 먹었더니....무지 나른하고 졸립다.
낼은 푸욱~~~~ 자야겠다. ^_^

졸려......

2005/08/11 14:17
점심 먹은 뒤,,,너무너무너무 졸려서...
15분간 잠깐 정신을 잃었다. -_-;;;

미국와서는 아무리 못자도 조는 경우가 없었는데,,,
수업시간에서 조차도...

역시 방안에 혼자 있으니,,,,
방심하게 되는 것 같다.

다시 쓰디쓴 커피를 갖고 왔는데,,,
너무 졸려도 이 커피는 못 먹겠어서,
뜨거운 물 반, 커피 반 타왔다.
아자아자...1시간 10분만 집중하고,,,
집에 가자~~~ ZZZzzzz

강한 커피가 좋다니..-_-

2005/08/11 08:53
이 회사에서 내가 less like 하는게 커피다.
진하고 쓴 커피..
설탕이랑 크림을 아무리 타도,
한모금만 마시면 위가 엄청 자극되는 커피...

오늘 아침엔 이 커피가 무척이나 도움이 된다.
회사에 7시 반에 왔더니,,,
헤롱헤롱이다. -_-;;;

Dev computer에 결국 한국폰트 깔았다.
자주 와서 머무르면 걸릴지도 모르니까,
짧게 짧게 확인할 듯.
하긴...아예 안하는게 좋지.
시간 잡아먹는 괴물 중의 하나니까. ㅋㅋ

자는 게 남는거다.

2005/08/10 22:17
회사를 퇴근하고 집으로 운전하는 길....,,
집에서 해야할,,,하고 싶은 것들을 잔뜩 생각한다.

집에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되는 문서 몇개 챙기고,
책도 한시간은 읽어야겠다는 생각에,,두꺼운 전공서적 하나 챙기고,,,
민이랑 퀄리티 타임을 갖을 생각도 하고,
운동도 하고,,,
담날 입을 옷도 챙겨놓고,,,
미리 간식도 챙겨놓고,,,,
인터넷으로 리서치도 하고,,,,

정작 집에 와서 하게 되는 건,,,

허겁지겁 밥 먹기....
그래도 밥 먹으며 보는 한시간 짜리 한국 쇼들은,,
민이랑 나를 웃게 해주는 청량제다.
메일 체크 및 인터넷 서핑...
리서치가 아닌 그냥 잡담들 읽거나,,,,
개인 홈피들 방문하다 보면,,
나머지 것들을 할 시간은 다 날라가고...어느덧 밤 12시가 훌딱 넘고..
얼른 씻고 자야할 시간...-_-;

게다가 낼은 일찍 퇴근해야되서 회사에 7시 반까지 가야할 듯..
에휴.....운동이고 뭐고...얼른 지금 자야겠다.
자는 게 남는 거다. ^^;

우는 놈한테 떡하나 더주기?

2005/08/09 23:14
우는 놈한테 떡하나 더주는 건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다.
물론,,,우는 게 미안하고 불쌍해서가 아니라
귀찮고 성가셔서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어제 아침에 평소에 점 찍어놨던게
엄청 싸게 파는 걸 buy.com에서 발견했다.
아마도 앞으로도, 어디에서도,
더 싸게 못살 것 같다는 느낌에,,
그리고 저녁에 집에 오면 out of stock이 될 거 같아서,
회사가기 전에...그 아침에 주문을 하고 갔는데...

집에 오니 주문이 자동 캔슬되어 있었다.
바이닷컴에서는 주문이 취소됬다는 자동멜만 달랑 와 있고..-_-;;
그래서 짧은 영어지만,
마구 불만을 이야기했다..

주문이 취소되면 원인을 같이 설명하는게 정석이고,
그게 고객잘못이건 회사잘못이건 이유를 알려줘야 하며,
더구나 회사잘못일 경우엔 신뢰를 위해서라도
약속을 지켜야하는 거 아니냐구..
그동안 바이닷컴을 좋아하던 고객으로서 실망이고,
최소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


자동멜이 와있을거란 민이의 예상과는 달리,
에러가 있어서 잘못 올려진 거라는 사과와 함께,
$10 기프트카드를 보내왔다.
사려던 거 못산거에 비하면,,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원이 어디야....
엥엥 울어서 떡하나 더 받은 느낌이다. ㅡ_ㅡV

셀프 염색 , 셀프 헤어컷...

2005/08/09 00:32
회사 가기 전에 내 모습 점검...
위에는 까망머리....1년전의 염색이 남아 있는 아래 머리...
집에서는 미용실에서 한것과 같은 밝은 색 염색 나오기가 힘듬을
이미 2월달에 경험한 터라,
그냥 아주 어두운 갈색으로 염색하기로 결정했다.

타겟에 가서 로레알 엑셀란스 4였나...암튼...다크 브라운으로 사왔다.
민이의 도움을 받아 45분 염색하고 나니,,,,
지저분한 머리색은 어느 정도 커버....


자, 이젠 6개월전에 LA의 한인 미용실에서 잘랐던,,,
비뚤한 머리 손댈 시간..
며칠전에 팟찌에서인가...어디에서인가....
각진 얼굴은 앞머리를 마름모로 자르는게 좋다고 한걸 기억..
턱까지 오는 앞머리를..............................
V자로 잘라버렸다. ㅡ_ㅡ

머리가 마르고 나니 너무 많이 자른 것 같고,
답답해 보여서...
숱치는 가위로 대충 잘라버렸다.
옆머리랑 뒷머리도 고개를 숙이고 앞으로 다 빗은 다음에
대충 다듬어 주고...



민이가 좀 이상하다고...
돈 주고 미용실가서 자르지 그랬냐구 그래서,,,
상처를 좀 받았는데...
자꾸 보니 정든다.
민이도 자꾸 보니 괜찮은 거 같다구 그러구..

흐흐..머리야 길면 되지 뭐.
한국이면 돈두 많이 깨지고 속상했겠지만,,,
달랑 염색약 9불 주고,
이정도 했음 된거지 뭐...^^;

화이~~~~~띵!!!

2005/08/08 01:04
드뎌...낼 출근이다.
대학 졸업하고,
한국에서 인터파크에 처음으로 출근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려 노력했으나....
명확하게 기억나질 않는다.

겨울이라 차갑고...
아침 일찍이 상쾌하기조차 했던,
약간의 좋은 긴장감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걱정 대빵이다.
게다가 최근 몇달동안 영어를 거의 잘 안써서,
낼 회사 가서 제대로 알아듣기나 할지...
기초적인 표현도 입이 안떨어지는 건 아닌지...
걔네들이 잘 못알아 듣는건 아닌지...
쩝쩝...

그래도.....
미국에서의 첫 잡이다.
좋은 긴장감으로 시작하자.

갑자기 신정환의 화이~~띵이 생각나네...

ㅋㅋㅋ

어제, 오늘 민이랑 같이 운전해서 회사도 가봤으니..
운전은 문제없구...
이제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