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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7/15 레이니어 체리 (6)

과일의 계절

2008/06/26 19:14

과일은 한국땅에서 난 한국과일이 제일 맛있다고 외치는 나이지만,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여름만 되면 고대하게 되는 과일이 있다.
바로 레이니어 체리!!!
초여름부터 먹을 수 있는 과일인데,
올해는 계속 온도가 낮았던지라...
(6월 들어서 낮최고 기온이 22도가 넘었던 날이 없었으니...-_-)
일주일에 한번씩 초여름부터 열리는 Farmer's Market이 좀 늦게 열렸다.
물론 동네 수퍼가서 살 수도 있지만,
수퍼에서 사는 건 주로 익히기 전에 딴 거고,
Farmer's Market에서 파는 건 익힌 걸 따기 때문에 더 맛있다.

지난주에 산 체리는 좀 노란색이었는데,
이번주엔 좀 맑은 날씨 덕분에 좀 더 잘 익었나보다.
색깔이 너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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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달기만 한 검붉은 체리와는 다르게 새콤 달콤하다.
저녁먹기전에 벌써 한접시를 먹었더니 이미 배가 부르당...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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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서 파는 딸기는 냄새만 좋고 퍽퍽한 게 대부분인데,
Farmer's Market에서 산거는 부드럽고 수분이 굉장히 많다.
빨리 무르는 단점도 있지만, 이게 제대로 된 딸기 아니겠어~
요즘 아침마다 바나나 하나랑 딸기를 으깨서 우유를 부어서 마시고 있는데,
아침이 든든하고 상쾌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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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헤헤헤...
올해는 기온이 낮아서 과일이나 곡식 수확이 확 줄었다던데,
그래도 좋아하는 과일들을 먹을 수 있으니 행복하고나~~~

레이니어 체리

2007/07/15 03:04
미국에 와서 과일을 먹을때마다 항상 했던 말...
아...한국 과일이 더 맛있는데...

그 말이 쏙 들어가게 해줬던 과일이 이 레이니어 체리이다.
보통의 검붉은 체리는 무척이나 달짝 지근한데 비해,
요놈은 달콤, 상큼하다.
나오는 계절이 짧아서 아쉽지만,
시애틀에 사는 걸 즐겁게 만들어 주는 이유 중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