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n - 2008

2008/07/10 16:00
테이큰(Taken, 2008)
스릴러, 액션 | 93분 | 18세 이상 | 프랑스 | 2008.04.09 개봉
감독 : 피에르 모렐
출연 :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잰더 버클리, 케이티 캐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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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대의 젊음과 풋풋한 꽃미남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다.
그러나 딸을 구하기 위해 행동하는 아빠는 누구에게도 견줄 수 없는 히어로다.
본 아이덴터디의 멧 데이먼이 나이를 들으면 이런 버전의 아빠가 될까?
정말 겁날 게 없는 특수요원이다.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영화...
사실 아빠가 인신매매범들을 죽일때, 신나라 했다.
여자의 성을 유린하는 놈들에 대해서는 일말의 동정도 없거던!


꽈리고추 볶음

2008/07/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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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꽈리고추 볶음이다.
꽈리고추는 맵지 않아야 하지만, 나는 가끔식 매운게 들어있는 게 좋다.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 느껴지는 의외의 매운맛에 혀에 불이 나면서 침이 도는 그느낌...
꽈리고추를 하나씩 먹을때마다 긴장감이 느껴진달까...ㅎㅎㅎㅎ

원래 꽈리고추는 멸치랑 같이 볶지만,
멸치를 안좋아하는 관계로 마른 새우랑 볶았다.
옛날에 아무것도 없이 고추만 볶아봤는데, 너무 맛없었던 기억이 나서
궁여지책으로 새우를 썼는데, 내 입맛엔 이게 더 좋다.

레서피는....
1. 강한 불에 기름 한숟가락을 두르고 새우를 빨리 볶는다. 볶은 새우를 다른 접시에 담아 두고...
2. 팬에 남아있는 기름으로 꽈리고추를 볶는다. 꽈리고추는 미리 포크로 한두번 찔러서 구멍을 내어주는게 좋다. 양념이 잘 베니까....
3. 고추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만능간장을 휙 두르고...음...내가 만능 간장 레서피를 안올린거 같네...그럼..진간장을 휙 둘러주고, 맛술을 조금 넣어주고 볶아주다가...
4. 중불로 줄이고 팬에 뚜겅을 덮어서 간장이 잘 베어주도록 살짝 끓여준다. 중간 중간 잘 섞어주고...
5. 양념이 어느 정도 벤거 같으면 따로 볶아놓은 새우 넣어주고, 물엿도 살짝 둘러주고, 불을 다시 세게 해서 확 볶아준다.
6. 불을 끈 다음에 깨를 뿌려서 잘 섞어준다.

P.S:
찾아보니 만능간장 레서피를 올렸었네.
http://www.lovelystory.com/cgi-bin/tb/entry/만능-맛간장
그럼, 만능 간장만 둘러주고 요리하면 된다. 맛이 너무 달다 싶으면 진간장만 조금 더 부어주면 되고.....

추격자

2008/07/08 19:53
추격자(The Chaser, 2007)
스릴러, 범죄 | 125분 | 18세 이상 | 한국 | 2008.02.14 개봉
감독 : 나홍진
출연 :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구본웅,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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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살인자가 밝혀졌음에도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던 영화.

희생자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을땐,
살인자에게 딜을 해가면서까지 끝까지 희생자를 우선으로 하는 미국영화를 너무 봤던 탓일까...
살인자를 검거한다는 결과에만 집착하는 경찰을 보며,
외국에 나가도 한국대사관에서 그다지 보호를 받지 못하는 우리 국민들이 생각나며 찹찹해졌다면, 나의 오버일까...
그걸 풍자하자는 게 목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참 답답했다.

전직 형사역을 맡았던 김윤석의 연기도 좋았지만,
연쇄 살인자의 모습을 오버하지 않으며 보여줬던 하정우의 연기가 더 인상깊었다.
비참한 희생자의 역할로 나왔던 서영희에겐 뭐라해야 할까...
안됐다...아무리 연기고 영화지만 그런 모습으로 스크린에 남아야 한다는게..

결론은 간만에 재밌게 본 한국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