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검 - Seven Swords

2005/09/16 11:52





감독 : 서극
주연 : 여명, 양채니, 견자단, 유가량, 손홍뢰



원래 액션과 환타지를 좋아라 하는 나로썬,
칠검의 포스터를 봤을때 엄청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검과 그 소유자들의 이름 설명만 봐도 너무 근사하잖아.

하지만 칠검은 7번도 넘게 나를 실망시켰다.
일일이 설명하자면 가뜩이나 후반부에 무너지는 영화가
나의 스포일로 더 무너질 것 같아서 관두기로 하고...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영화를
넣어야 할 부분을 빼서 설득력 부족하게 만들고,
빼야할 부분을 길게 잡아 지루하게 만들어버린 것 같다.

2탄을 겨냥하여 잠깐 삽입된 친왕의 보검 발견씬은
영화내내 저 칼은 언제 나오나 생각하게 만들어 짜증나게 하고..
차라리 더빙이 나았을 맏형 견자단의 코믹한 한국어도
영화에의 집중을 무지 방해했다.

서극감독이 칠검2탄을 현빈과 만들 의향도 있다고 인터뷰했던데,
제발 그러지 말기를.....ㅜㅜ

* 이미지 XX홈서 퍼옴. 주인장은 알것임.

P.S: 이왕 이리된거 오늘밤엔 분홍신을 봐야겠다. -_-;

기분 업!

2005/09/15 15:30
어제는 묭이, 정아랑 같이 Scott's Bar & Grill을 갔다가,
RAM에 술 마시러갔었다.

Scott's Bar & Grill은 처음 갔을때보다
cowboy steak랑 crab cake이 기대에 좀 못미쳤구..
스파게티는 맛있었다.

RAM Bar에선 묭이가 패스포트가 없어서 쫒겨나 식당칸으로 옮겼다.
정아가 Long Island 시키구 묭이가 레모네이드 시켜서 바꿔먹구..ㅋㅋ
술 먹구 얼굴 빨게진 묭...
웨이터오면 타바스코 소스먹은 척하라 그러구..ㅋㅋ
혜진언니 보구 싶어서 잠깐 나오시라 그랬는데,
언니가 결국 계산까지 다해주시고...언니 원츄~~~


아참...이제까지는 오늘의 이야기를 위한 사설들.

평일날 간만에 2차까지 뛰었더니 오늘 아침엔 무척 피곤했다.
민이가 회사에 데려다주는 내내 잤다는 거 아냐..
중간에 차 막히는 걸 감사했을만큼 엄청나게 잤는데,
나 코까지 골았단다..ㅋㅋㅋ

암튼 그러구두 회사에서 기운 못차리고 있었는데,
폴라 언니가 엄청 큰 종이가방을 들고 등장했다.
너무 푹신한 100% 깃털, 실크 쿠션...크기도 적당히 커서 허리에 받치기도 좋구,
어깨에 바치기도 좋구,
결정적으론 안고 잠자기도 너무 좋다. ㅋㅋㅋㅋ
선물도 좋았지만, 조그만 카드에 있는 정성스런 글들이 더 감동됬다.

선물받고 기분 업됬는지 잠깐 자려고 했는데,
머리가 점점 맑아진다.
덕분에 오늘은 일 좀 많이 해야겠다. ㅋㅋㅋ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는

2005/09/14 09:36
잡채와 미역국은 바로...

민이가 내 생일날 아침에 차려주는

미역국과 잡채다.

오늘 아침에도 민이가 차려주는 생일상을 잘 먹구 출근했다.
벌써 결혼해서 5번째(헉!! -_-) 챙겨받은 생일상이네.
다른 해엔 둘다 학생이라 느즈막히 챙겨줘도 됐었는데,
올해는 내가 직장에 다니느라,
민이가 6시 반부터 일어났단다. ㅋㅋ

오늘은 둘다 너무 일어나기 힘들어했기에,
알람 울렸을 때, '아침에 미역국 안끓여줘도 돼..그냥 자..' 라고 말했구..
민이가 바로 안일어났을때, '피곤하긴 하나부다..'하구
나두 그냥 잤는데...
그래도 어느새 다시 일어나 생일상 챙기구 깨우는 민이를 보니,
너무 고맙네..

이 남자가 내남자라서 너무 행복했던,,,
많은 아침들의 하나인...오늘의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