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omy Seattle

2005/09/12 09:23
9월이 되고서도,
시애틀답지 않게 무척이나 따사롭고 햇빛이 좋다고 행복했었다.
깊어지는 나뭇잎들의 색깔을 보면서
멋진 가을이 오는구나 설레였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 끼었다.

커피마시면서 즐기기엔 분위기가 있어 좋지만,
여행을 오는 사람에겐 우울할 날씨인데.....
이번주 내내 날씨가 이럴꺼라는 예보를 봐서,
좀 그렇네..

이 날씨마저 즐길 수 있으면 좋으련만...
힘들려나..? ^^;;

이제야 청소를 하다..-_-

2005/09/11 22:48
금요일 저녁은 래리랑 몇몇 SU의 MBA애들이랑
늘상 가던 Fish Club이라는 레스토랑의 해피아워를 갔다.
(이제 거기도 발길을 끊어줘야 할듯...
사람많구 술먹는다고 overcharge가 장난아니다.
버드 한병에 이름도 모를 메뉴하나...거의 20불 오버차지..
우리를 물로 봤나, 이거뜨리...-_-)


어제, 토요일 저녁엔
혜진언니, 그 아들 제이슨, 준용오빠를 만나서
간단히 내생일 파티를 했다.
혜진언니의 스타벅스 머그컵 세트와 기프트카드..
준용오빠의 플레져 향수와 그에 따라온 기획상품들..
(딸려온 기획상품들이 넘 맘에 들었다...ㅋㅋㅋ)
Thank you so much...

결국 이래저래 바쁜 시간(?)을 보내구,
오늘 낮엔 장을 보구..
저녁부터 청소를 시작했으나...........!

묭이가 머물 침대 이부자리 새로 빨아서 갈아놓구,
그 방 청소하니 벌써 잘 시간...-_-;;
거실, 부엌, 우리방, 화장실...
낼 민이한테 맡겨봐야겠다.
민이가 청소는 요리의 10분의 1도 못해서 걱정이지만..
뭐...잘 장소만 깨끗하면 됐지..
그치, 묭아? ㅋㅋㅋㅋ

M표 볶음밥 도시락

2005/09/09 20:15

오늘은 폴라 언니가 일찍 퇴근하는 날.
내 사무실에서 문닫아놓구 혼자 점심을 먹었다.
덕분에 사진도 찍었는데...
밥을 먹을 때도,
사진을 찍었을 때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M

집에 와서 사진 편집하다가 알아차리곤 물었다.
심은하가 출연했던 드라마 M은 아닌 것 같아서..
이민우의 M이야?
자기의 이니셜 M이야?

물론 내 이니셜 M이지..
ㅋㅋㅋㅋㅋ

예전에 내가 오므라이스 해줄때 가끔 써먹던 건데,,
민이가 전혀 반응을 안보여서 신경 안쓰는 줄 알았는데,
이런 귀여운 면이 있었네. ^^;

그나저나 사진 안찍었으면
이런 깜찍함도 못알아보는 무심한 마누라가 될 뻔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