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i #4 - Pools at the Grand Wailea Hotel

2006/10/30 21:45
여기 호텔에 있는 수영장만 7개라 했나?
호텔에 머무는 사람만 사용할 수 있게 손목에 매일 다른 색깔의 팔찌를 끼워준다.
그러면 덱체어나 큰 수건등은 맘대로 쓸 수 있구..
얼라들은 형형색색의 팔찌를 여러개 차고 있는게 자랑인 듯이
(왜냐,,여기 오래 머물렀다는 증거니까..)
그 종이 팔찌 안빼고 다니는 게 이 호텔의 유행 아닌 유행이었다.

우리도 6일 머무르면서 수영장에서 논게 밤에까지 합하면 6-7번은 되는 듯하다.
밑에 사진은 첫날뿐 아니라 그냥 수영장에서 찍은 것들 두루두루...^^;
아, 정말 암데두 안가고 호텔에서만 놀아도 잼있었을 듯하다.


아...야자수랑 하늘...넘 좋당...

수영장의 동굴에 있는 수중바...
갈때마다 닫혀 있어서 언제가는 칵테일을 먹으리라 번번히 결심하게 만들었다

오오...드디어 바텐더가 있다. 얼른 주문해야징...
저 파란색 큰 튜브..호텔의 조그만 남자애들이 다 부러워했던 아이템이다.
수영장에서 파는 녹색의 튜브는 작고 비싼데,
난 저 파란 큰 튜브를 밖의 ABC 스토어에서 아주 싸게 샀다는..ㅋㅋ

에...이름은 벌써 까먹었고,
하나는 코코넛 들어간 칵테일, 하나는 깔루아가 들어가 칵테일...
저거 먹구 헤롱거려서 결국 먹다가 민이한테 다 넘겼다는..ㅠㅠ

그래도 맛은 있었는데...츄웁~
요거이 바로 그 팔찌..ㅋㅋㅋ


실컨 놀았으니 좀 쉬어야지...
석양이 지고 있다...

덱체어에 누워서 칵테일을 마시며 해지는 걸 감상하니,
정말 세상에 근심이 없다...

간만에 분발

2006/10/29 22:09
오늘 저녁엔 정말 간만에 분발해서 반찬 좀 만들어봤다.
사실 폴라언니라 코스코 가서 사다놨던 갈비 몇킬로가 냉장고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지 않았던들,
이번주말도 게으르게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배추 한포기 사다가 막김치 담그고,
English Cucumber가 세일을 하길래 사와서 내가 젤로 좋아라 하는 오이소박이도 담그고,
매운 갈비찜도 잔뜩 해놨다.


이거 다 먹으면 양념에 궁중 떡볶이 만들어 먹어야지.
레서피는 요기에.
http://www.lovelystory.com/cgi-bin/tb/entry/정성스런-매콤한-갈비찜-갈비찜




작년에 엄마가 와서 담궈주신 거 먹고 나선 처음으로 먹은 집에서 담근 오이소박이인듯.
요거요거 나때문에 금방 없어지지 싶다. ㅋㅋ


얼마전에 "결정, 맛대맛 - 김치편"을 보고선,
바로 담근 김치에 참기름 살짝 넣고 무쳐서 따끈한 밥에 먹고 싶다고
무척이나 침을 흘렸었다.
마침 요즘 사먹는 종가집 김치가 맘에 안들어서 배추 한포기 사다가 큰 맘먹고
막김치를 담궈보았다.
바로 막한 밥에다 먹으니 좋~더라. 으히히.

요것들 만든다고 한 4시간 보냈지만,
백만년만에 반찬을 만들고 나니 냉장고가 꽉찬 듯 뿌듯하다.
요즘 집에서 밥 잘 안챙겨먹는 민이...
이걸로 밥 맛나게 먹구 내 생각 함 해주면 좋겠구먼. ^^;


망.중.한.

2006/10/27 19:17
Corona beer CF를 TV에서 볼때마다 생각했다.
아....나도 저런 곳에 가고 싶다.
저렇게 망중한을 즐기고 싶다.


Maui Waliea Beach에서 찍어놓은 사진을 지금 보니,
거기가 천국이었구나...싶다.
딱 코로나 맥주 CF에서 봐도 어색하지 않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