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묶은 아인이

2009/07/13 09:00
아인이를 보는 사람들마다 언급하는 것이...
아인이의 치솟은 머리카락이...너무...귀엽단다..
한마디로..웃긴거겠지..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그 조금 남아있는 머리를 묶어보았다..
최대한...여성..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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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 말괄양이 삐삐도 아니고...넘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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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럽긴 한건가..? 우찌됐든...넘 귀여워...ㅋㅋㅋ

그릴 바베큐

2009/07/11 18:20
집사면 하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가 그릴을 사서...
집마당이나...덱에서... 챠콜 냄새 풀풀 내면서 BBQ 해먹는 거였다.
그동안은 날씨도 안좋고 바빠서 까먹고 있다가...
얼마전에 웹에서 Webber 차콜 그릴을 주문했다.
가스 그릴을 살까하다가 아무래도 차콜 연기가 음식에 스며들어서 내는...
그...풍미를...놓치기가 싫어서 가스의 편리성을 포기했다.
Webber 그릴이 다른 것보다 좀 비싸긴 했지만...
그리고 다른 비교 대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결론은...무지 맘에 들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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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기 전에 새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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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콜을 넣고 불을 피운 다음...겉이 하얗게 변할때까지 기다려서...
음식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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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기 BBQ
프라임 립아이...매운 닭꼬치... 소세지...
마늘 올리브 소스에 재운 아스파라거스랑 호박...옥수수...오이 시금치 샐러드..레이니어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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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좀 달군 다음 음식들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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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겅을 덮고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쳐...옆에 마당도 찍어보고..
잔디 옆 돌쪽에 쭉 나있는 건 깻잎이다..우리 깻잎 농사도 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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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번 뒤집어 주고...쥬르르...맛나보인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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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퍽하기 쉬운 닭고기 가슴살도 무척이나 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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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 웰던 정도로 구워진 립아이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
역시, 오븐이나 후라이팬에 해먹는 스테이크랑은 차원이 틀려..ㅎㅎㅎ

이날의 성공으로 삼일 연속 그릴을 썼다는... 믿거나...말거나...  ^_^


딸기 농사

2009/07/08 09:00
우리집엔 딸기밭이 있다.
이사올때는 몰랐다가 겨울에 엄마가 말해줘서 알았던 딸기밭...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6월 초부터 딸기가 하나둘씩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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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재밌어서 민이가 물을 열씸히 줬는데..
어느 순간 하루에 2kg씩 딸 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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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겸허한 사람이 딸 수 있는 과일이라 누가 그러던데..
그 말이 맞다.
딸기를 따다 보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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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를 스트롤러에 태우고 둘이서 따보지만..
매일 이렇게 딸 수도 없고, 첨엔 신기하기만 하던 딸기 따는 일이 점점 고생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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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가득씩 따고 나면 허리도 못펴게 아프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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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맛난 건 그날 그날 먹거나,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먹고,
그래도 남은건 바로바로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이제 냉동실도 꽉 찼고...딸기철도 지나버렸다.
한달동안 딸기 샐러드, 딸기쨈, 딸기 스무디 등등 질릴정도로 먹었다.
내년엔 아인이가 종종거리며 딸기를 따겠다고 나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