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딸기밭이 있다.
이사올때는 몰랐다가 겨울에 엄마가 말해줘서 알았던 딸기밭...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6월 초부터 딸기가 하나둘씩 나기 시작했다.
신기하고 재밌어서 민이가 물을 열씸히 줬는데..
어느 순간 하루에 2kg씩 딸 정도가 되었다.
딸기는 겸허한 사람이 딸 수 있는 과일이라 누가 그러던데..
그 말이 맞다.
딸기를 따다 보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다.
아인이를 스트롤러에 태우고 둘이서 따보지만..
매일 이렇게 딸 수도 없고, 첨엔 신기하기만 하던 딸기 따는 일이 점점 고생스러워진다.
이렇게 한가득씩 따고 나면 허리도 못펴게 아프다. 흑..
크고 맛난 건 그날 그날 먹거나,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먹고,
그래도 남은건 바로바로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이제 냉동실도 꽉 찼고...딸기철도 지나버렸다.
한달동안 딸기 샐러드, 딸기쨈, 딸기 스무디 등등 질릴정도로 먹었다.
내년엔 아인이가 종종거리며 딸기를 따겠다고 나설 수 있을까?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Comments
ㅋㅋㅋㅋㅋㅋ 귀엽다.
귀엽다고? 웃긴다고? ㅋㅋㅋㅋ
묶을 머리가 있었나 싶어 보러 왔더니! 하하하하하
ㅎㅎㅎ 그죠?
우리 아인이는 제 웃음보물이에요.
아인이가 무쟈게 많이 컸군요~ 'ㅅ'
귀여워라~ 흐흐
이제 한 6개월째인가요?
어후~ 일을 어떻게 간대요~ 이런아가를 놔두고잉~
이제 5개월...
아침마다 가슴이 아파..ㅎㅎ
ㅋㅋㅋㅋ
우리재이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는데요~ ㅎ
처음사진은 어쩜 아빠랑 똑같애요~^^
ㅎㅎㅎ 그런가?
눈이 작아보일수록 아빠를 닮아보인다는..ㅋㅋ
꺄아악~~ 아인이 업뎃됏구낭..
아인이 눈크당!!
울 재원군은 완전 단추구멍이야.ㅋㅋ그래도 보이냐고 물어봐주고 싶어.ㅋㅋ
아인이이제 이유식하겠당..
이유식챙기는거 보통일이 아닌데..오빠도 머릿속이 항상 바쁘겠구낭..ㅎㅎㅎ
아인이 이유식은 이제 시작하려구..
의사가 육개월 거의 다되면 하라고 해서. ㅎㅎㅎ
재원이 사진 보구 싶당..
기회되면 언니 이멜로 보내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