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매년 세금내구 자동차 등록증을 받아서 자동차 번호판에 스티커를 붙여야한다.
올해는 우리차가 다섯살이 넘어가는지라 Emission Test라는 걸 패스해야지만 자동차 등록증을 받을 수 있단다. 차가 5년이 넘어가면 2년에 한번씩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거쥐.

며칠동안 어디에서 어떻게 테스트를 받는지 인터넷에서 확인한 다음에,
가까운 Emisstion Test Center에 갔다. 생김새는 아래와 같이...


먼저 티켓을 끊고 4번줄로 가서 a에 멈췄다.
b에는 이미 다른 차가 있었고, 어떤 할아버지가 그 차를 테스트하고 있었다.
a에 있던 젊은 남자가 자동차 번호 등록하고, 돈 받고, 기름통 뚜껑이랑 이것저것 검사하고..
앞에 차가 끝나면 가도 된다는 거다.
나 놀래서 물었지. 벌써 다 끝난거야?
그 남자...응...다 끝났어.
앞에 차를 한참이나 기다리고 있었더니, 그 남자가 옆에서 묻는다.
"Do you wanna go?"
"Yes" (당연 가고 싶지 이누마...이렇게 더운데,,,에어컨도 못틀고...)
"Here"
엥? 왠 껌을 내미네..아...껌 먹을래하고 물어본거구나..
"I thought you asked me do you wanna go not gum. Anyway, thanks for the gum. :)"
아..쪽 팔려...

그러는 와중에 앞에 차가 다 끝나고 출발하고 있었다.
쪽팔리는데 얼른 가자....좁디 좁은 b 구역을 지나쳐 휙~~ 나왔다.
갑자기 옆에 앉아있던 민이 왈,,,
"야...잠깐만 멈춰봐."
"왜??"
"멈춰봐...누가 쫒아오는거같아"
"끼익~~~~"

b구역의 할아버지가 절뚝절뚝, 헐레벌떡 쫒아왔다.
"Test 받아야지..."
"잉?"
다시 티켓 받는데 통해서 들어와...티켓은 다시 끊지 말구...
다시 돌아와보니 어느새 차가 한대 들어와 있구,
a구역의 남자가 그 차보고 다른 lane으로 가라구 그러고 날 들여보내준다.

아우...쪽 팔려...그러게 왜 다 끝났다구 대답은 하구 그래...
멋적게 웃으며 들어오는 나를 보며, b구역의 할아버지가 위로해준다.
"며칠전에 어떤 여자가 너랑 똑같았어..그럴 수도 있지...^^"

그래...처음으로 해보는건데, 그럴 수도 있지. 뭘 받아야하는지 내가 어케 알어...
흑흑...그러나...좀 많이 창피했던 에피소드다.
옆의 민이는 피식피식 비웃어대고...
그러게 왜 나한테 운전시키냐고~~~~ㅠㅠ


잊지 말고 해야할 일

2006/08/03 18:55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 일들이 많은데,
회사 일 하다보면 자꾸 까먹는다.
당장 낼은 꼭 해야할 일...

- 변호사한테 보낼 서류 완벽 구비 (3개월치 페이스텁 꼭 카피하기) - Done!
- BOA 카드값 내기 - Done!

말레이시안 음식점 - Malay Satay Hut

2006/08/03 11:12
간만에 나가서 점심을 먹었다.
타이 음식은 자주 먹었어도 말레이시안 음식은 처음이었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스타일의 음식...
타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레이시안 음식도 좋아할 듯 하다.


Buddhist Yam Pot : 각종 야채와 치킨, 새우, 견과류가 대접같은 빵에 담겨 나온다.
옆에는 바로 갈은 망고쥬스.


팟타이....타이의 팟타이가 인기가 있어서 집어넣은건지, 그걸 말레이시안식으로 가미한건지 도통 모르겠다.
그래도 맛은 good~

[Info]
http://www.malaysatayhut.com/index.cfm

Seattle Location

212, 12th Ave South,
Seattle, WA 98144
(206)324-4091 or (206)323-6604

Redmond Location

15230, 24th St NE,
Redmond, WA 98052
(425)564-0888 or (425)643-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