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2007/04/20 10:24
회춘이라도 한걸까.
왜 이리 뾰류지, 여드름이 극성을 부리는지.
중,고,대학생까지 여드름이란 건 모르고 살았는데..
작년에 하와이 갈 무렵부터 생기기 시작한 이 놈들이 요즘 극성이다.
오늘은 아침에 운동하고서 자차를 바르는데,
얼굴 보니 한숨이 나오드라.
여드름 자국때문에 거뭇해진 이마하며...
뺨과 턱에 자유로이 솟아주신 뾰류지들...

어렸을때도 없던 여드름이라,
이건 회춘이 아니라 나이 들어감의 표시일까?
피부에 탄력을 잃는 것도 서글픈데,
더 서글퍼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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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의 산책 - Green Lake

2007/04/15 21:47
토요일 오후..
너무 느즈막히 일어난 터라 외출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블라인드 사이로 햇볕이 보였다.
시애틀 사람이 다 되었는지, 햇볕을 보니 나가야겠다는 압박감이 심해서
결국 Green Lake로 출발..

으아...햇볕은 있었지만, 바람이 너무 불었다.
귀도 얼얼하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춥다.
추위를 잊으려 열씸히 걸었다.

이라크에서 죽은 병사들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날씨가 따뜻하면 저 의자에 앉아서 몸이 노곤해질때까지 광합성 좀 하련만....
사진 찍으려 잠깐 서는 것조차 추웠다. -_-

날이 저무느라 호수의 색깔이 참 인상적이다.

민이의 손을 잡고 총총 발걸음을 옮긴다

어떤 길을 걷더라도 그대 손을 잡고 걸을 수만 있다면..*^^*

** 요즘 운동하는 효과를 오늘 톡톡히 느낄 수 있었다.
보통은 호수 한바퀴 돌면 근육이 놀란 탓인지 허벅지가 무지 간지럽고, 허리도 아팠는데..
이번엔 아주 가뿐했다. 내가 너무 빨리 걷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ㅋㅋㅋ

고맙습니다

2007/04/14 00:30

환상의 커플과 다모를 주말에 몰아 끝내느라 몸이 몇번 상한 적이 있어서,
드라마는 당분간 끊겠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훈훈한 드라마가 보고 싶어졌다.
민이 표현에 의하면 '청승표' 드라마...
사람들의 리뷰를 보고 선택한 드라마... "고맙습니다"...
























우선 오늘 두편으로 가볍게 시작해주었다.
뻔히 전개가 저 멀리 보이는 드라마...
그래도 앞으로 질질 짜게될거라는 예감이 강하게 든다.
민이도 '눈물 콧물 다 흘릴꺼면서,,,왜 굳이 보고 싶어하냐고'
몰라...
그래도 이런 드라마가 요즘은 보고 싶어.
설마..."꽃보다 아름다워" 보다 더 울겠어....?

그리고 '곱게 큰 기서'와 '메주 봄'....기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