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를 펴고...

2007/05/10 10:26
몇번의 포스팅 기회를 놓치고 나니,
어쩐지 글 쓰기가 힘들어서,
본의 아니게 홈피가 버려져버렸다.

오늘 회사에 오다보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고맙습니다'란 말이 절로 나오더라.
(나 고맙습니다에 너무 중독됬나봐...
며칠전엔 미스터리가 꿈에 나와서 나보고 메주라고 그러길래,
'아~메주는 봄이구요, 전 메주 아니에요'라고
영신이 말투를 써버렸다. -_-)

완전한 봄이다...
나무들도 다 기지개를 폈고...
나도 이제 기지개를 펴야지...

살면서 감사할게 참 많은데,
버리지 못하는 욕심이 많아서 감사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즐길 기회를 잃어버리고,
상처를 줘버리고...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난 10년, 20년후의 일을 알지 못해.
지금의 일들이 미래에 영향을 미치리라 짐작은 하지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몰라.
그래서 말인데,
지금 행복하고 즐거우면 그걸로 됐어.
알지 못하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당장 이것저것 많이 희생하는거 관둘래.
그냥 지금을 즐길래. 알았지?
그리고...항상 고마워.


Hip Hop Abs

2007/04/25 16:00

인포머셜(Information + Commercial)을 좋아라 하는 나...
주말에 소파에 누워서 인포머셜을 보다가 힙합을 추면서 배근육을 만들어준다는 이 광고를 보게됬다.
흥미로워 보여서 민이에게 당장 구해달라고 했다.

어제 처음으로 해봤는데...
30분 정도 하니까 온몸이 땀범벅....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아파야할 배는 멀쩡하고,
엉뚱하게 어깨가 너무 아프다. -_-
아마도 내가 제대로 따라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힙합 움직임을 따라하다 보니 어깨도 자꾸 들썩이게 된단 말이지.
한 이주일 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다른 시리즈도 해봐야 겠다. ㅋㅋㅋ

근데 웃긴게,
몸치인 나...이거 따라하는게 챙피해서 운동하는 동안,
민이 거실에 얼씬도 못하게 했다.
아...나도 몸치에서 벗어나고파...

시즌 첫나들이

2007/04/20 22:04
모처럼 햇볕좋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흐리고 비 올거라는 이야기에,
오늘 2007년 처음으로 공을 치러갔다.

작년에 골프를 늦게 설렁서렁 배운터라,
다 까먹고 헛스윙이나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앉고서 Puetz에 갔다.

그런 것 치곤 아직 미소가 남아있네..

작년이나 별 다를바 없이 칠 것 같다던 민이...
막상 공을 치니...ㅋㅋㅋ
민이 열받았당.


난 작년과 비슷하게 쳤다는 민이의 평가...
그것은 작년에도 이렇게 못쳤다는 이야기...-_-


올해엔 뭔가 확실히 배워서 골프를 손에 익게 하고 싶다.
18홀에 한번 도전하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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