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입을 수 없는 브랜드 옷...

2005/07/16 20:06
Nordstrom이 anniversary 세일을 해서,
인터뷰때 입을 옷을 볼 겸 쇼핑을 나갔다.
역시 씨애틀에선 제대로 된 옷 사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하며
옷들을 뒤적 뒤적 거리고 있는데,
민이가 저 멀리서 부른다.

괜찮은 옷을 발견했나 싶어서 쭐래쭐래 갔더니,
우리나라에서 절대 입을 수 없는 옷을 발견했단다.
딱 보니까...
이쁜 녹색의 퀼트 자켓...
왜지????
목부분에 있는 브랜드 명을 보고서야 알았다.
브랜드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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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z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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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미국애들보고 읽어보라면,
우리가 상상하는 그 발음은 안나오겠지만,
절대,,,,,한국에선 엄청난 놀림감이 되리라 생각했다.

남극일기 - (2005, Antarctic Journal)

2005/07/16 20:00
[감 독] 임필성
[출 연] 송강호, 유지태, 윤제문, 최덕문, 박희순, 瘟堧?



남극탐험이라는 우리나라 영화로서는 이색적인 도전..
탐험정신과 미스테리가 섞인,,,
그러나 제대로 섞이지 못해,
영화가 끝나고 난후 난해함만 남았다.

80여년전 죽은 영국탐험대에 대한 소재는 언뜻,
알포인트를 떠올리게 했으며,
영화를 보고나서도 역시 그 죽음들의 원인은,
사람이었는지, 알 수 없는 존재였는지 고민하게 한다.
그렇지만 미스테리적인 맛은 알포인트보다 한수 아래.




영화를 보는내내 제작비가 참 많이 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과 추위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도 들고..
역시 제작비는 70억이 넘었다고 했다.
오랜 제작기간..5년이랬나 7년이랬나..동안
큰 돈을 쏟아부으면서 여기저기 간섭을 많이 받았는지,,,
좋은 소재(남극 + 미스테리)와 좋은 연기자들을 데리고서
영화를 좀 소홀히 찍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영화내내 눈부시게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이
이 더운 여름을 잊게 만들어주었다.
영화를 보고 난후에도 그 바람소리가 귀에 남는 듯 했고..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 또 하나..
North face만 있으면 남극에서도 며칠이나 살아남을 수 있나보다하는 것..ㅋㅋㅋㅋ




P.S: 지금 세상에 '도달불능점'이란게 있기나 할까?
물론 두발로 가려한다면 힘들겠지만,
지구상에서는 '도달불능점'이 존재하기란 불가능한거 같다.

드디어 알통이 생겼다...

2005/07/16 12:05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이지만...
내 살은 물살(?)이다.
아기였을때부터 지금까지 탱탱한(!) 살을 가진 적이 한번도 없다.
얼마나 물렁한지..
아무리 온몸에 힘을 줘도, 종아리, 허벅지 다 물렁~~~
차라리 통통한 사람들이 나보다 더 땅땅하고 탱탱..

근데, 드디어 알통....좋게 말해 근육이 생기기 시작했다.ㅋㅋㅋ
짐에 가서 무거운 거 들고, 당기고, 밀고 했더니..
다리도 힘주면 딴딴해지고...
팔에 힘주면, 알통이 조그맣게 볼록~~~
팔에 힘주고 만져보라구 민이한테 그러면,
가소롭게 웃기만 하구..
'제발~~'이라고 해야 한번 만져보지만,,,
그래도 은근히 기분이 좋네...ㅋㅋ
지금은 가소로와 보이는 알통이지만,
열씸히 운동해서 이쁜 근육으로 만들어야징..

근데, 아랫배는 도저히...
근육 만드는게 불가능해보인다.
운동으로 다져진 flat한 배를 가진 여인네들이 얼마나 노력했을지..
이제야 존경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