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일기 - (2005, Antarctic Journal)

2005/07/16 20:00
[감 독] 임필성
[출 연] 송강호, 유지태, 윤제문, 최덕문, 박희순, 瘟堧?



남극탐험이라는 우리나라 영화로서는 이색적인 도전..
탐험정신과 미스테리가 섞인,,,
그러나 제대로 섞이지 못해,
영화가 끝나고 난후 난해함만 남았다.

80여년전 죽은 영국탐험대에 대한 소재는 언뜻,
알포인트를 떠올리게 했으며,
영화를 보고나서도 역시 그 죽음들의 원인은,
사람이었는지, 알 수 없는 존재였는지 고민하게 한다.
그렇지만 미스테리적인 맛은 알포인트보다 한수 아래.




영화를 보는내내 제작비가 참 많이 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과 추위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도 들고..
역시 제작비는 70억이 넘었다고 했다.
오랜 제작기간..5년이랬나 7년이랬나..동안
큰 돈을 쏟아부으면서 여기저기 간섭을 많이 받았는지,,,
좋은 소재(남극 + 미스테리)와 좋은 연기자들을 데리고서
영화를 좀 소홀히 찍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영화내내 눈부시게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이
이 더운 여름을 잊게 만들어주었다.
영화를 보고 난후에도 그 바람소리가 귀에 남는 듯 했고..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 또 하나..
North face만 있으면 남극에서도 며칠이나 살아남을 수 있나보다하는 것..ㅋㅋㅋㅋ




P.S: 지금 세상에 '도달불능점'이란게 있기나 할까?
물론 두발로 가려한다면 힘들겠지만,
지구상에서는 '도달불능점'이 존재하기란 불가능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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