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핸드폰 요금이....ㅠ.ㅠ

2005/07/19 02:06
T-mobile...민이랑 나는 패밀리 플랜으로 묶여있다.
- 400분 프리...
- 민이랑 나 둘이는 무료...
- T-mobile끼리도 무료....
- 밤 9시 넘어서도 무료...
총 $49.99 플랜....세금 붙어서 매달 $62불씩..
(무슨 놈의 세금이 이리도 비싼지..-_-)

미국은 거는 것뿐만 아니라 받는 것도 요금이 나가지만...
이제껏...
Never....Never....
기본 요금 이상 나온 적이 없었다.

6월달에...
헤드헌터들한테 전화가 많이 와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결국.....이번달 핸펀 요금 보구 기절하는 줄 알았다.
400분 프리외에 300분 정도 더 썼는데,
총 $120불....ㅠ.ㅠ

T-mobile 핸펀 선전할때,
캠프가서 벌레한테 물려서 한쪽 뺨이 머리통 만하게 부어도
서로 over minute charge에 대한 두려움에 전화 안하는 거 보여주면서
T-mobile로 바꾸면 그럴 필요없다구 그러더니....
이게 뒤통수치네 그려...쩝.

이번달엔 지난날보다 적게 받은 거 같긴 한데,,,
그래도 많이 불안하다.
당장 이번주 수욜날두 전화 인터뷰있는데...
쨀까?....-_-...함 하면 30분은 하는데...쩝.

뭐...어쩔수 없다 생각이 들긴하지만...
플랜을 바꿔야하나..???

우주전쟁 - War of the Worlds 2005

2005/07/18 23:35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크루즈 / 다코타 패닝 / 저스틴 채트윈




영화를 보는 내내,
어렸을 적 봤던 책이 떠올랐다.
특히나 기다란 다리를 가진 외계무기(?)를 봤을때..
아니다 다를까,
1898년 처음 출판된 H.G. 웰스의 <우주전쟁>을 영화화했단다.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지만,
책에 묘사된 외계인의 모습과
영화의 모습이 거의 일치했던가보다.
그 책이 생각났던 거 보면....
(국민학교 3학년때 읽었으니, 거의 20년전이다..윽.)

암튼..
원작에 무지 충실한 영화라 하던데,
책을 읽었을때는 재미있었던 것 같던데,,,
내가 나이가 너무 들은 건지..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건지...
연기가 못 따라 줬던 건지...
그닥 재미를 못 느꼈다.

영화를 보면서 차라리,
인디펜던스 데이가 3배는 재밌다고 말했는데...
줄거리만 곰곰 생각해보자면 그렇지도 않다.
줄거리 자체...남들이 다 황당하다고 하는 결말..은
차라리 설득력 있는듯...
그 결말을 이끌어 내주는 복선과 암시가 부족했을 뿐.
(결말에 대해 얘기하고 싶으나..................
.......................참아야지?...................)


암튼...스필버그랑 톰크루즈....쬠 실망이다..
스필버그 아저씨 영화는 특히 재밌다고 느꼈던 게 없었던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톰크루즈는 제리맥과이어로 너무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하긴...요즘 뿌리고 다니는 염문과
쇼에서의 인터뷰들을 통해 이미 실망하긴 했지만서두. 쩝...
다코다 패닝이 나오는 Hide and Seek도
볼까말까 살짝 갈등때리네...-_-;;

우주괴물이 뿌린 인간의 피로
거리가 빨간 꽃이 핀 정원같던 씬이 있었는데,
그 사진 찾기가 힘드네.
영화 영어페이지 가보면 있는데,
플래쉬라서 퍼올수도 없구....
게중 꽤나 인상적인 씬이었다.


왜 이래!

2005/07/18 01:36
최근 2년동안 씨애틀에 '아주 급격하게' 인구가 늘은 것 같다.
차도 많이 늘고.....

2001년...처음 여기와서 받은 인상이,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였는데,
요즘은 어디에든 길거리에 걸어다니는 사람도 많구...
뭐...그건 괜찮다 이거야...

차도 무척이나 많아졌다.
따라서 교통체증도 많이 일어나구...
학교에서 집까지 보통 15분....막혀도 30분이면 충분했던 것이..
거의 1시간 걸릴 때도 있구....
차가 많아지니까, 운전 이상하게 하는 사람도 많구...
(히스패닉과 흑인들두 많아졌다...)
문제는...
험하게..혹은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들때문에 위험한 순간이 많아졌다는 거...

오늘도 큰사고 한번 날뻔 했다.
사거리...파란불이라서 직진하는데,
오른쪽 거리에서 우회전하려는 차가 우리 직진하는 거 보지도 않구 우회전을 하는거다.
당연히 파란불이라 직진하는 우리가 우선권이었는데...
민이는 당연히 그 차가 서리라 생각하고 붕~ 가고 있었구,
그 차의 할아버지는 우리 보지도 않구 우회전하구...

그 차가 운전석에 앉은 나를 거의 들이 받기 직전이었다. ㅡㅡ;
어찌나 놀랬던지...
내가 뒤를 휙 돌아봤더니,
할아버지가 미안한 듯 손을 올리고...

얼마전에도 또 운전석의 내가 받힐 뻔한 사고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사거리....
좌회전 신호받고 우리는 좌회전을 하는데,
맞은 편에서 직진차량이 그냥 휘익~~~지나간것.
분명 그 차한테는 신호가 빨강이었을텐데..

그때 내가 막 소리 질러서 민이가 좌회전 하다가 사거리 중간에서 팍 섰는데,
안그랬으면 엄청난 속도로 내쪽으로 들이받혔을거다.
그 미친X...신호를 못 봤었는지...그대로 속도 내면서 지나가버렸다. ㅡㅡ;

정말...씨애틀 왜 이래!!! 하고 소리질러주고 싶지만,
어디든 사람이 많아지면,,,,
복잡해지고,,,
더불어 이상한 사람도 많아지는 것 같다.
이제...살기 좋은 도시 씨애틀....아닌 것 같아....ㅜㅜ
이젠 목숨 내놓고 운전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