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놈한테 떡하나 더주기?

2005/08/09 23:14
우는 놈한테 떡하나 더주는 건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다.
물론,,,우는 게 미안하고 불쌍해서가 아니라
귀찮고 성가셔서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어제 아침에 평소에 점 찍어놨던게
엄청 싸게 파는 걸 buy.com에서 발견했다.
아마도 앞으로도, 어디에서도,
더 싸게 못살 것 같다는 느낌에,,
그리고 저녁에 집에 오면 out of stock이 될 거 같아서,
회사가기 전에...그 아침에 주문을 하고 갔는데...

집에 오니 주문이 자동 캔슬되어 있었다.
바이닷컴에서는 주문이 취소됬다는 자동멜만 달랑 와 있고..-_-;;
그래서 짧은 영어지만,
마구 불만을 이야기했다..

주문이 취소되면 원인을 같이 설명하는게 정석이고,
그게 고객잘못이건 회사잘못이건 이유를 알려줘야 하며,
더구나 회사잘못일 경우엔 신뢰를 위해서라도
약속을 지켜야하는 거 아니냐구..
그동안 바이닷컴을 좋아하던 고객으로서 실망이고,
최소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


자동멜이 와있을거란 민이의 예상과는 달리,
에러가 있어서 잘못 올려진 거라는 사과와 함께,
$10 기프트카드를 보내왔다.
사려던 거 못산거에 비하면,,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원이 어디야....
엥엥 울어서 떡하나 더 받은 느낌이다. ㅡ_ㅡV

셀프 염색 , 셀프 헤어컷...

2005/08/09 00:32
회사 가기 전에 내 모습 점검...
위에는 까망머리....1년전의 염색이 남아 있는 아래 머리...
집에서는 미용실에서 한것과 같은 밝은 색 염색 나오기가 힘듬을
이미 2월달에 경험한 터라,
그냥 아주 어두운 갈색으로 염색하기로 결정했다.

타겟에 가서 로레알 엑셀란스 4였나...암튼...다크 브라운으로 사왔다.
민이의 도움을 받아 45분 염색하고 나니,,,,
지저분한 머리색은 어느 정도 커버....


자, 이젠 6개월전에 LA의 한인 미용실에서 잘랐던,,,
비뚤한 머리 손댈 시간..
며칠전에 팟찌에서인가...어디에서인가....
각진 얼굴은 앞머리를 마름모로 자르는게 좋다고 한걸 기억..
턱까지 오는 앞머리를..............................
V자로 잘라버렸다. ㅡ_ㅡ

머리가 마르고 나니 너무 많이 자른 것 같고,
답답해 보여서...
숱치는 가위로 대충 잘라버렸다.
옆머리랑 뒷머리도 고개를 숙이고 앞으로 다 빗은 다음에
대충 다듬어 주고...



민이가 좀 이상하다고...
돈 주고 미용실가서 자르지 그랬냐구 그래서,,,
상처를 좀 받았는데...
자꾸 보니 정든다.
민이도 자꾸 보니 괜찮은 거 같다구 그러구..

흐흐..머리야 길면 되지 뭐.
한국이면 돈두 많이 깨지고 속상했겠지만,,,
달랑 염색약 9불 주고,
이정도 했음 된거지 뭐...^^;

화이~~~~~띵!!!

2005/08/08 01:04
드뎌...낼 출근이다.
대학 졸업하고,
한국에서 인터파크에 처음으로 출근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려 노력했으나....
명확하게 기억나질 않는다.

겨울이라 차갑고...
아침 일찍이 상쾌하기조차 했던,
약간의 좋은 긴장감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걱정 대빵이다.
게다가 최근 몇달동안 영어를 거의 잘 안써서,
낼 회사 가서 제대로 알아듣기나 할지...
기초적인 표현도 입이 안떨어지는 건 아닌지...
걔네들이 잘 못알아 듣는건 아닌지...
쩝쩝...

그래도.....
미국에서의 첫 잡이다.
좋은 긴장감으로 시작하자.

갑자기 신정환의 화이~~띵이 생각나네...

ㅋㅋㅋ

어제, 오늘 민이랑 같이 운전해서 회사도 가봤으니..
운전은 문제없구...
이제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