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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찰떡

2009/01/13 23:22
가끔 바로 만들은 따끈따끈하고 말랑말랑한 인절미나 찹쌀떡이 먹고플때가 있다.
그런걸 여기서 사먹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아예하지도 않지만,,,
가끔은 방금한 떡이 먹고 싶을때가 있어서 찾아본 레서피..
물론 내가 시도하기엔 레서피가 아주 심플해야하는 건 기본인데,
요 레서피는 간단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

<레서피>
모찌코 가루 한박스, 소금 1t, 베이킹 소다 1t, 설탕 1 cup ,우유 2 와 3/4 cup  넣고 잘 섞어준 다음에,
채썰은 고구마를 넣고 (깨를 뿌려줘도 좋고....), 350도 (화씨)에서 1시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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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찔러봐서 하얀게 묻어나오지 않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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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에다가 올려놓고 좀 식혀주고...난 따뜻하게 먹고파서 조금만 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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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먹어요~~
오븐에 구워서 겉은 바삭한 빵같은 느낌이고, 안은 쫄깃한 떡 느낌..
우유랑 먹으니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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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랩에 싸서 냉동실로 go go..
냉동실에 넣어놓지 못한건 이틀째부터 곰팡이가 쓸기 시작하더라...T.T

고구마가 없으면 대신 견과류나 건포도도 ok~

새해 저녁상

2009/01/07 20:00
1월 1일날 현섭이랑 같이 먹은 저녁....
떡국을 제외하고 5첩 반상이었으니, 그래도 체면치례는 한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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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에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사진찍기가 힘들다.
색감조절하기 귀찮아서 그냥 올림...
9시부터 시계방향으로..갈비찜, 호박전, 모듬짱아찌, 과일 샐러드,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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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도 하나 켜놓고...ㅋㅋㅋ


떡국

2009/01/04 20:00
며칠전에 끓여 먹은 떡국..
원래 민이랑 둘이 끓여 먹을때는 간단 버전으로 먹는지라,
계란도 고명을 흰자, 노란자 나눠서 하는게 아니라그냥 국물에 휙휙 뿌리고,
고기도 따로 삶아서 결대로 찢어 놓는게 아니라, 깍둑썰기해서 넣어버리고,
김도 나중에 손으로 부셔 먹지만..
파도 종종 생략하고..ㅋㅋㅋ
그러나...이날은 손님이 있어서 모양에 조금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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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떡국 한대접먹고 나이드는게 반갑지가 않지만..
그래도...모두들 떡국은 먹었으리라 믿고, 안먹은 사람은 눈으로라도 먹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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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간짜장

2008/10/26 14:03
회사를 다니면서 요리에 서서히 손을 떼다가,
입덧을 시작하면서 아예 부엌에 발길을 끊었었다.
지금이야 살만하지만서도 아직도 부엌은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이다.
(민이가 다 해주니까...^^)

덕분에 이제 왠만한 요리는 이름만 대면 민이가 척척 만들어준다.
어제의 요리는 베지터블 간짜장.
베이컨이나 돼지로 기름을 내는 대신 올리브 오일과 야채로만 만든 베지테리안 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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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양배추, 양파, 호박, 감자, 고추를 다 때려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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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게 먹고파서 고추가루를 살짝 뿌렸는데, 안그래도 될뻔 했다.
잘라넣은 할라피뇨가 너무 매웠어....T.T
그래도 맛나게 먹고,,
남은 짜장소스는 저녁에 계란볶음밥과 함께 냠냠했다.

가끔 생각해보면 미국와서 정말 별걸 다 해먹는다.
한국에선 간편하게 전화 한통하면, 30분 이내에...
그것도 무.료.로 배달이 되고,
팁도 줄 필요 없고,
무엇보다 $3-4불이면  해결이 가능한 지라...
집에서 복잡하게 지지고 볶고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편리함과 좀 더 건강한 음식을 바꾼 것이라 생각하며 위로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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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티라미슈 케익

2008/09/22 16:56
미국와서 한참동안 한국식 케익을 그리워했었다.
촉촉하면서도 달지 않은 생크림 케익은 정녕 미국에서 찾기 힘들었다.
달디 달면서도 퍽퍽한 이곳의 케익에 포기하고,
스스로 만들어 먹기도 했었으나...
내 입 하나 즐겁자고 해먹는것도 귀찮은 일이었다.
(민이는 케익을 별로 안좋아함..)

그러다가 Whole Food에서 파는 케익이 비싸지만 맛나다는 소식을 듣고,
조각 케익을 몇개 사먹었는데,,,,맛있었다.
김영모 제과점같은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덜 달면서도 촉촉한 것이 나름 만족스러웠다.

생일을 맞아 거금 들이고 산 큰사이즈의 티라미슈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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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다 먹고, 이제 단 두조각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냉동실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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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매일 밤 티라미슈 한조각씩 먹은게 최근의 급격한 몸무게 변화와 관련이 있는 듯...

컴백...

2008/09/15 01:28

몇달간 잠수 아닌 잠수를 타게됬다.
잠수가 아니라 함은, 홈피를 버려두거나 사람들로부터 피하려는 의도가 없었으나
본의 아니게 홈피를 방치하게 되는 결과가 되버렸다는거다.

가장 식상한 이유중의 하나는,,,
회사가 무지 바빴다는거..
아직도 바쁘지만, 이 놈의 회사는 매년 여름에 눈돌아가게 바쁘다.
왜 항상 새 제품발표를 11월 중순에 하는건지..
게다가 11월 중순발표인데 모든 테스팅 활동은 9월이면 끝나야하고..

또 다른 이유는,,,
두세달 정도 매일매일 토하고 감자로 연명하느라 블로깅에 신경쓸 틈이 없었다는거다.
그동안 8파운드가 빠졌었으나, 이제 겨우 빠진 몸무게를 회복했다.
입덧이 이렇게 힘든거라는거...제대로 경험했다.
이제 좀 살만한데...앞으로 5개월...
무사히 지나가주었으면 좋겠다.

우연히 추석과 겹치게 된 이번 내 생일을 맞아서...
슬며시 홈피 컴백을 외쳐본다...

다들 추석은 잘들 지내셨는지...

꽈리고추 볶음

2008/07/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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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꽈리고추 볶음이다.
꽈리고추는 맵지 않아야 하지만, 나는 가끔식 매운게 들어있는 게 좋다.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 느껴지는 의외의 매운맛에 혀에 불이 나면서 침이 도는 그느낌...
꽈리고추를 하나씩 먹을때마다 긴장감이 느껴진달까...ㅎㅎㅎㅎ

원래 꽈리고추는 멸치랑 같이 볶지만,
멸치를 안좋아하는 관계로 마른 새우랑 볶았다.
옛날에 아무것도 없이 고추만 볶아봤는데, 너무 맛없었던 기억이 나서
궁여지책으로 새우를 썼는데, 내 입맛엔 이게 더 좋다.

레서피는....
1. 강한 불에 기름 한숟가락을 두르고 새우를 빨리 볶는다. 볶은 새우를 다른 접시에 담아 두고...
2. 팬에 남아있는 기름으로 꽈리고추를 볶는다. 꽈리고추는 미리 포크로 한두번 찔러서 구멍을 내어주는게 좋다. 양념이 잘 베니까....
3. 고추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만능간장을 휙 두르고...음...내가 만능 간장 레서피를 안올린거 같네...그럼..진간장을 휙 둘러주고, 맛술을 조금 넣어주고 볶아주다가...
4. 중불로 줄이고 팬에 뚜겅을 덮어서 간장이 잘 베어주도록 살짝 끓여준다. 중간 중간 잘 섞어주고...
5. 양념이 어느 정도 벤거 같으면 따로 볶아놓은 새우 넣어주고, 물엿도 살짝 둘러주고, 불을 다시 세게 해서 확 볶아준다.
6. 불을 끈 다음에 깨를 뿌려서 잘 섞어준다.

P.S:
찾아보니 만능간장 레서피를 올렸었네.
http://www.lovelystory.com/cgi-bin/tb/entry/만능-맛간장
그럼, 만능 간장만 둘러주고 요리하면 된다. 맛이 너무 달다 싶으면 진간장만 조금 더 부어주면 되고.....

과일의 계절

2008/06/26 19:14

과일은 한국땅에서 난 한국과일이 제일 맛있다고 외치는 나이지만,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여름만 되면 고대하게 되는 과일이 있다.
바로 레이니어 체리!!!
초여름부터 먹을 수 있는 과일인데,
올해는 계속 온도가 낮았던지라...
(6월 들어서 낮최고 기온이 22도가 넘었던 날이 없었으니...-_-)
일주일에 한번씩 초여름부터 열리는 Farmer's Market이 좀 늦게 열렸다.
물론 동네 수퍼가서 살 수도 있지만,
수퍼에서 사는 건 주로 익히기 전에 딴 거고,
Farmer's Market에서 파는 건 익힌 걸 따기 때문에 더 맛있다.

지난주에 산 체리는 좀 노란색이었는데,
이번주엔 좀 맑은 날씨 덕분에 좀 더 잘 익었나보다.
색깔이 너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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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달기만 한 검붉은 체리와는 다르게 새콤 달콤하다.
저녁먹기전에 벌써 한접시를 먹었더니 이미 배가 부르당...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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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서 파는 딸기는 냄새만 좋고 퍽퍽한 게 대부분인데,
Farmer's Market에서 산거는 부드럽고 수분이 굉장히 많다.
빨리 무르는 단점도 있지만, 이게 제대로 된 딸기 아니겠어~
요즘 아침마다 바나나 하나랑 딸기를 으깨서 우유를 부어서 마시고 있는데,
아침이 든든하고 상쾌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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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헤헤헤...
올해는 기온이 낮아서 과일이나 곡식 수확이 확 줄었다던데,
그래도 좋아하는 과일들을 먹을 수 있으니 행복하고나~~~

파채 무침

2008/03/14 12:22
이미 좀 늦었을지도 모르나,
이번 주말에 여친님을 위해 수육을 시도해보실 버트님을 위해,
게으름을 이겨내고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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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채 무침의 가장 큰 챌린지는 뭐니뭐니 해도 파를 채써는 것.
파의 안쪽에 있는 투명한 막이 가끔 칼날을 미끄러지게 하므로 파채를 썰때는 무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채칼을 쓰는 것도 좋으나 채칼도 무지 무섭게 생겨서리...
암튼 채를 썰어서 차가운 물에 좀 담가놓으면 파가 탱탱해지고 매운 맛을 뺄 수 있다.

채 썰어 놓은 파를 물에서 건져서,
고추가루 듬뿍 1T,  간장 1T, 설탕 1T, 다진 마늘 1t, 참기름 1t 넣고 살짝 무쳐주고
마지막에 깨를 뿌려주면 고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 파채가 탄생한다.

개인적으로는 파만 넣는 순수한 파채가 좋으나,
많은 양을 만들때는 파채만 썰기 힘드므로 양파도 얇게 채썰어 주고,
상추도 채썰어서 넣어주면 고기랑 잘 어울리는 야채 샐러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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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에 담가놓은 돼지고기를 구워서 파채를 얹어 먹으니..
음....돼지고기도 좋아질라 그래.....
(사실 난 소고기가 좋은데, 요즘은 소고기 멀리하는 중...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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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

2008/03/10 20:56
밥맛없을 때, 고추장이랑 참기름이랑 같이 넣어서 쓱쓱 비벼 먹으면
밥 한그릇 뚝딱은 식은죽 먹기인 무생채...
오늘은 돼지수육이랑 같이 먹기위해서 양념을 좀더 강하게 해서 만들어 보았다.

[레서피]
1. 무 2/3개 정도를 채썬다. (1/3개는 나중에 오뎅국할라고 남겨놓느라..ㅋㅋ)
2. 소금을 2t 정도 솔솔 뿌려서 재놓는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3. 무에서 생긴 물도 따라버리고 좀더 씹는 맛이 나는 무를 원한다면 무도 짜서 물기를 좀 없애준다.
4. 사과 반개, 양파 반개, 파 2개 채썰어서 넣어주고..(안귀찮다면 당근도 채썰어넣어주면 좋고..난 귀찮아서 생략!)
5. 고추가루를 듬뿍 뿌려서 색깔이 잘 베게 버무려준다. (고추가루 3 큰술 정도)
6. 멸치액젓 1T, 설탕 1T, 물엿 1T, 마늘 1t 넣고 잘 조물조물..끝!
아...통깨도 잊지 말고 넣어줘야징. 진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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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는 먹을때 좋고 만들기도 쉽지만,,,,
채 써는게 너무 귀찮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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