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다..

2006/03/09 13:24
마음이...
어지럽다...

덕분에 일도 손에 잘 안잡히네.

퍽.퍽.

나의 장점을 살리자.
까먹기....

봄이 왔네 봄이 와~~

2006/03/02 14:09
오늘 아침...
간만에 일찍 회사에 오는데,
오는 길에 갑자기 꽃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분명 어제까지는 본 기억이 없는
분홍꽃, 하얀꽃, 노란꽃...

오늘 아침에 핀 것들이 아닐까 싶을만큼,
갑자기 눈에 들어온 길가의 꽃나무들...
분명 어제도 그제도...
꽃을 피우기위해 노력하고 있었겠지..
무심한 내가 못 보았을 뿐..

갑자기 봄이 성큼왔다고 느끼고 보니,
오늘이 벌써 3월 2일이다.
3월...음...이제 봄이군...

난 아직 겨울에 머물러 있는데....
해야할 일들이 좀 더 있는데...
어서 나를 재촉해야겠다.
봄을 속삭일 수 있도록.
오늘 잠깐 Gmarket에 놀러갔다가,
멋지구리 생긴 트레이닝 팬츠 판다는 배너광고를 보곤,
지난달 나의 실수가 떠올랐다..ㅜㅜ

때는 바야흐로 새해를 맞아 Gym 회원권을 신청하고,
운동복을 찾아보던 시기...
주말에 ae에서 바지 두개를 사구선,
월요일날 Joe랑 이야기하다가
주말에 츄리닝(아마도 트레이닝이겠지..-_-) 바지를 두개 샀다고 이야기하는데,
무심코 트레이닝 팬츠라고 말해버렸다.

순간 Joe가 깜딱 놀래더니 씨익 웃으며 물어봤다.
"너 트레이닝 팬츠가 뭔지 알아?"
"...(아뿔사....아악~~~)"


배변훈련이 필요한 아가들이 차는 귀저기같은 팬츠가 바로 "트레이닝 팬츠"
...........( - _ - )

지금도 곧잘 그 이야기를 농담삼아 하는데,
어제 Gmarket의 휘황찬란한 배너광고를 보니,
콩글리쉬로 쪽팔렸던 일이 생각이 났다.
더 이상 트레이닝 팬츠로 같은 쪽팔림을 당하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