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래!

2005/07/18 01:36
최근 2년동안 씨애틀에 '아주 급격하게' 인구가 늘은 것 같다.
차도 많이 늘고.....

2001년...처음 여기와서 받은 인상이,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였는데,
요즘은 어디에든 길거리에 걸어다니는 사람도 많구...
뭐...그건 괜찮다 이거야...

차도 무척이나 많아졌다.
따라서 교통체증도 많이 일어나구...
학교에서 집까지 보통 15분....막혀도 30분이면 충분했던 것이..
거의 1시간 걸릴 때도 있구....
차가 많아지니까, 운전 이상하게 하는 사람도 많구...
(히스패닉과 흑인들두 많아졌다...)
문제는...
험하게..혹은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들때문에 위험한 순간이 많아졌다는 거...

오늘도 큰사고 한번 날뻔 했다.
사거리...파란불이라서 직진하는데,
오른쪽 거리에서 우회전하려는 차가 우리 직진하는 거 보지도 않구 우회전을 하는거다.
당연히 파란불이라 직진하는 우리가 우선권이었는데...
민이는 당연히 그 차가 서리라 생각하고 붕~ 가고 있었구,
그 차의 할아버지는 우리 보지도 않구 우회전하구...

그 차가 운전석에 앉은 나를 거의 들이 받기 직전이었다. ㅡㅡ;
어찌나 놀랬던지...
내가 뒤를 휙 돌아봤더니,
할아버지가 미안한 듯 손을 올리고...

얼마전에도 또 운전석의 내가 받힐 뻔한 사고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사거리....
좌회전 신호받고 우리는 좌회전을 하는데,
맞은 편에서 직진차량이 그냥 휘익~~~지나간것.
분명 그 차한테는 신호가 빨강이었을텐데..

그때 내가 막 소리 질러서 민이가 좌회전 하다가 사거리 중간에서 팍 섰는데,
안그랬으면 엄청난 속도로 내쪽으로 들이받혔을거다.
그 미친X...신호를 못 봤었는지...그대로 속도 내면서 지나가버렸다. ㅡㅡ;

정말...씨애틀 왜 이래!!! 하고 소리질러주고 싶지만,
어디든 사람이 많아지면,,,,
복잡해지고,,,
더불어 이상한 사람도 많아지는 것 같다.
이제...살기 좋은 도시 씨애틀....아닌 것 같아....ㅜㅜ
이젠 목숨 내놓고 운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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