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oqualmie Waterfall
mp3 음악을 들으면서 책한권 읽고 오면 딱 좋겠다.
발이 시리도록 찬물에 과일도 담가놨다가 한입 베어물면 더 좋겠구...
(요즘 책도 안읽으면서...가증스러운 바램이긴 하다..ㅎㅎ)
Snoqualmie Waterfall
며칠만에 날씨가 너무 좋았다.
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워서 민이랑 녹색호수로 운동겸 산책을 갔다.
(Green Lake를 녹색호수라 하니까 더 이쁘다. ㅎㅎ)
![]() 물에 발도 담가보고.. | ![]() 역광으로 찍으니 어둡다 | ![]() 활짝 웃어보려 노력중 |
사진찍고 놀다가 물고기랑 전갈 비슷한 애들 발견!
![]() 이름모를 검정 물고기.. | ![]() 아예 물속에 카메라를 넣고 찍었다 | ![]() 빨대로 건드리자 잽싸게 숨어버린다 |
일하는 남편이 와이프에게 볶여서 주말 나들이 가는 것처럼
마냥 늘어지려하다 민이랑 나가서 빡시게 하루를 즐기고 왔다.
12시 기상.
아점으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먹고, 집 근처 Jackson으로 골프 치러 감.
마의 1홀...
거리도 길지 않고 어려워보이지 않는 코스인데 꼭 첫번째홀은 어이없이 치게 된다.
스윙 연습을 하는 민이..
오오...채가 잘 보이지가 않아...
여기는 홀간의 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다른 쪽에서 친 공이 날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골로 갈수도...-_-
사람들이 많아서 차례를 기다리며 홀 info를 보고 있다.
양쪽 나무 덕에 벌써 가을 분위기네..
난 이거 어렵드라. 그린 밖에서 그린으로 살짝 공올리기...
9홀을 다 돌구서 아쉬워하는 민이 덕에 3홀을 더 돌고..
노동절 세일 구경겸 선물을 사러 Seattle Premium Outlet으로 또 출발..
새로 생긴 아울렛 매장이 생겨서 3시간은 가볍게 쇼핑..-_-;
그리고선 옆에 위치한 Tullalip Casino로 이동.
2시간 신나게 돈 잃어주고...
집에 오니 이미 자정이다.
내일은 일 좀 해야하는디....
이곳 씨애틀에도 테마파크가 있다는 걸 알았는데,
더욱이 회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팔고 있었다. @.@
지난 토욜, 혜진언니네 토요타 시에나를 타고서 모두 같이 룰루랄라...
Wild Waves라고 야외 워터 파크랑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Enchanted Village가 붙어있어서,
티켓 하나로 두 곳을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었다.
놀이공원 입구...
파도풀장..
캐러비안베이보단 소규모지만, 캐러비안베이보단 사람이 적어서 그럭저럭 즐겁다.
튜브위에 둥둥 떠서 물 다 맞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난 수영복을 입고 있는 관계로 눈 버릴까봐 다크닝 시킴..
나도 여기서 놀고 싶었다.ㅠㅠ
그닥 무섭진 않았지만 살짝 철렁했다.
혁지 형부는 사진은 저렇게 의연하게 찍어놓고, 막상 기구가 움직이니까
혜진언니를 꼬옥 안구서 그랬다지?
"정말 싫어..나 이거 싫어...정말이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완전 애정행각모드야.
이 기구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타심.ㅋㅋㅋ
어릴적 대공원에서 탄 다람쥐통을 생각했더랬지...
이때까진 여유 만만..
헉...헉...
꼭대기에서 잠시 멈춰서 머리가 땅을 향해 있을땐,
정말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잠시 소리지르는 것도 잊었었다.
어후...미슥거려.
초췌한 모습으로 쉬고 있다.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담날 온몸이 쓰리고 아팠다.
선알러지로 두드러기도 나고...ㅠㅠ
그래도 잼있었다.
민이가 또 와준다고 약속도 해주구...ㅎㅎ
Comments
오오오오오~ 탁족.
주안상 한 상 봐서 맛난 술이랑 함께 마시며 일몰을 봤으면 좋겠다ㅡ는 생각!
히히히히
가야금도 함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