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obot

2005/05/17 17:19


[관련인물]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윌 스미스 / 브리짓 모나한 / 브루스 그린우드

[줄거리]


2035년, 인류보다 빠르게 로봇이 진화한다!

근 미래인 2035년, 인간은 지능을 갖춘 로봇에게 생활의 모든 편의를 제공받으며 편리하게 살아가게 된다. 인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봇 3원칙’이 내장된 로봇은 인간을 위해 요리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신뢰 받는 동반자로 여겨진다.

NS-4에 이어 더 높은 지능과 많은 기능을 가진 로봇 NS-5의 출시를 하루 앞둔 어느 날, NS-5의 창시자인 래닝 박사가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시카고 경찰 델 스프너(윌 스미스)는 자살이 아니라는데 확신을 갖고 사건 조사에 착수한다. 끔찍한 사고 이후로 로봇에 대한 적대감을 갖고 있던 그는 이 사건 역시 로봇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이 뒤에 숨은 음모를 파헤치려고 한다.

로봇 심리학자인 수잔 캘빈 박사(브리짓 모나한)의 도움으로 로봇 “써니”를 조사하기 시작한 스프너 형사는 로봇에 의한 범죄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래닝 박사의 죽음은 자살로 종결 지어지고, 은밀하게 사건을 추적해 들어가던 스프너는 급기야 로봇들로부터 공격을 받게되는데…



누구는 A.I 삘이 나는 영화라 한다.
비평에서도 A.I 보다는 감동이 조금 부족한 영화라 이야기하고..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A.I 생각도 났지만, 영화 Matrix가 더 생각이 났다.
Animatrix를 보면서 더 깊어진 Matrix에 대한 배경지식과 생각때문인지,
수도 없이 늘어서 로봇들의 행렬과 인간에게 반기를 드는 로봇들은 자꾸 Matrix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인간과 로봇들의 대치상황도 그렇고...NS5 로봇인 '써니'의 액션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서로 영향받으며 컨셉을 이용하기도 하니
뭐보다 낫다, 뭐를 베꼈다는 말을 하고 싶진 않다.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으니 더욱더.

영화 처음에 나오는 윌 스미스의 나신은..
오오...몸이 많이 좋아졌군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써니'의 인간 친구들을 지키기 위한 액션은 윌 스미스보다 더 멋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로봇보다 인간이 나쁘다는 느낌을 주었던....창조자의 책임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감동과 생각할 여지는 A.I보다 부족하지만,
액션과 재미는 Matrix보다 그다지 지지않았다.
약간 뻔한 스토리도 그래서 봐줄만했고.

제1원칙은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되며, 위험에 처해있는 인간을 방관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은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반드시 복종해야 한다. 단 제1원칙에 위배되어서는 안 된다’이다. 제3원칙은 ‘로봇은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단 제1, 제2원칙에 위배되어선 안 된다’라는
로봇 3원칙은 1940년대 아시모프가 제안한 거라 한다.
이 원칙을 교묘히 이용한 반전이 좀 약하긴 했지만 생각자체는 좋았다고 본다.

공짜표로 빠방한 영화관에서 봤기 때문에 후한 점수를 주는 걸지는 몰라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전 홈피의 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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