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김치는 신똥이다?

2007/10/09 00:23
거의 일년전 이야기다.
아직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수다를 떨고 있으면 얼떨떨...
그냥 넘기게 되는 이야기가 부지기수다.

Roger랑 Rob이 내 오피스 앞에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어쩌다가 김치 이야기가 나왔고,
Roger은 독일식 김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근데, 독일식 김치에 들어본 적이 없는 나..
Roger가 말하는 단어가 무지 생소하다.
'사우어 크랕'...?
음...음...
몇번이나 이 단어가 나오는데,,,흠,,,모르겠다.
게 (crab)을 어떻게 발효해서 신맛이 나는건가?

그래도 대화를 열씸히 들어주고 있다는 의미로 마지막에 질문하나 던졌다.
"So, how do you make this sour crab?"

Rob의 얼굴은 웃다가 벌겋게 달아올랐고,
Roger는 무안해서 칠판에다가 스펠링을 쓰기 시작했다.

SAUERKRAUT

음...난 "신 게" 정도를 의미한 것이었는데, 내 발음이 짧다보니
얘들은 crab을 crap,,,, shit이나 똥정도로 해석한 거 같다...
다음날 이 이야기는 팀에 쫙 퍼졌다.
Roger는 신똥을 먹는다고..-_-
미안해, Roger.

그나저나..며칠 전에 Google BBQ 파티에 우리회사도 초대되었는데,
마침 사우어크라우트가 있었다.
Roger가 요게 그거야라고 말해줬다.
테이블로 갖고 와서 먹었는데..음...내 입맛엔 안맞았다.
그래서 한마디 해줬다.
"This is sour crap"

태터툴 업그레이드 - 1.5.3.1

2007/10/08 00:02
바빠서 홈피를 내버려둔 사이에 태터툴은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었다.
귀찮아서 그냥 냅두고 있었더니,
어느덧 버전이 1.5.x가 되더니, 이젠 태터툴이 아니라 TextCube라고 이름까지 바꿨다.
이걸 빨리 업그레이드 안해주면,
나중에 똥고생하며 업그레이드를 해줘야할 것 같아,
오늘 밤, 마음이 동한 틈을 타서 해치워 버렸다.

내 태터툴즈의 버전은 1.0.6.
그걸 1.5.x로 업그레이드해주기 위해서는
적어도 1.1.2이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 1.0.6 -> 1.1.3 -> 1.5.3.1 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아직 스킨이 많지 않은 관계로 되도록 심플한 스킨을 선택했다.
Comcast의 업그레이드 속도가 지독하도록 느린데다가,
일요일에는 더욱 느려지는 네트웍속도를 이겨내고 프로그램을 업로드한 내가 장하다~~~

앞으로 천천히 고치고 싶은 점..
1. Profile 사진 변경
2. Profile Link 작동하도록 내 소개 작성
3. 몇가지 기본으로 닫혀 있는 링크 수정 - 답변 창이라던지, 최근 글리스트 정도는 디폴트로 열려있는게 편하지 않나?
4. 색상 및 분위기 수정 - optional...
5. 각종 유용한 플러그인 설치 & 적용
6. 오른쪽 클릭이 방지되어 있는데, 주인장인 나로서도 불편하다. 쩝 - 수정이 복잡하면 걍 냅둘까... -_-

쌀국수 볶음 - Pad Thai

2007/10/07 20:31
언제나 하는 생각이지만,
배고픈 상태로 장을 보러 가서는 안된다.
왜냐면 배가 고픈지라 평소에 먹지 않던 거나 필요없는 것도 잔뜩 사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민이랑 배가 무척 고픈 상태로 미국 마켓으로 장을 보러 가서
이것저것 주섬주섬 사기 시작...
갑자기 매콤한 타이 쌀국수볶음이 너무 먹고 싶어졌다.
원래 동양마켓이나 한국마켓에서 재료들을 사는 게 훨씬 싸다는 걸 알지만,
갑자기 먹고 싶은 걸 어떻해....
그래서 제대로 된 재료는 나중에 사기로 기약하고,
오늘은 국수랑 일회용소스가 같이 들어있는 2인용 박스를 하나샀다.
그래도 이런 걸 집근처 미국 마켓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어디야...^^;;

집에 있는 재료를 총동원해서 만들었다.
피망, 숙주, 아스파라거스, 계란, 새우, 버섯, 마른 칠리, etc
부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 양이 두배로 늘었다. ㅋㅋㅋ


담엔 스리라차 소스를 사서 아주 맵게 해먹어야지..
이 정도 고추로는 어림도 없다구...헤헤헤

** 오늘 마켓에서 사온 오가닉 프렌치 로스트 빈을 사와서 또 커피를 마시고 있다.
오늘만 커피 세잔째...음..요즘 커피는 하루에 한잔을 외치고 있었는데,
이거,,, 에스프레소 머신의 부작용이다.
그래도 신선한 커피향이 넘 좋은걸....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