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지팬으로 만든 애플 팬케잌

2009/10/14 18:51

회사동료가 대빵만한 사과를 많이 가져다줘서...뭐할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무쇠팬으로 만들수 있는 애플 팬케잌 레서피를 찾았다.
마침 집에 10인치 롯지팬도 있겠다..신나서 얼른 요리 착수..

레서피에선 15분이면 만든다고 그랬는데...흠..베이킹만 15분인데..
그게 가능하냐고요..손이 빨라지면 베이킹을 빼고 15분이면 할수도 있을거 같은데..
첨이라서 그런지 이번엔 총 1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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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 사과 2개를 슬라이스하고, 황설탕 1/4C, 레몬쥬스 1T, 시나몬 1/2t를 넣어서 잘 섞은 다음..
2. 버터 2T를 팬에 녹인 다음 1을 넣고 불에 잘 익힌다. 한 7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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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밀가루 3/4C, 우유 3/4C, 계란 3개, 녹인 버터 2T, 설탕 5T, 소금 1/2t를 넣고 핸드믹서기나 스탠딩믹서로 3분 정도 잘 섞어준다.
4. 잘 달궈진 무쇠팬(450도의 오븐에 뜨겁게 넣어놔도 좋대요)에 2T의 버터를 골고루 녹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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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쇠팬에 2를 잘 펴서 넣어주고...
6. 그위에 3을 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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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400도의 오븐에서 15분간 구워주면...
8. 요런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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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팬을 접시에 대고 완전히 엎어버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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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메이플 시럽 2T에 시나몬 1/2t를 섞어서 겉에다가 잘 발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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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울 때 잘라서 먹는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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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실하게 들어서 무지 맛있다. 팬케잌 반죽도 너무 달지 않게 부드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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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한입? :)


다음날 차가울때 먹어도 먹을만한데...뜨거웠을때 먹는게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커피 한잔이랑 하는 주말 브런치 메뉴로 참 좋을 거 같은데...
1시간은 너무하고...30분만에 만들 수 있을까나...ㅎㅎㅎ






이유식

2009/10/03 13:00
아인이 이유식 시작한지도 어언 두달..
처음 이유식을 먹을때의 그 시금떨떨한 표정이란...ㅎㅎㅎ
그래서 안좋아하는 줄 알았는데...그 표정을 하면 계속 입을 떡떡 벌리더라는..
초기엔 이유식을 너무 잘먹어줘서 문제 없겠구나 했는데..
한달이 지나니 이유식을 거의 거부해서 걱정 걱정..
다시 며칠전부터 이유식을 잘 먹어줘서 고맙고 이쁜거 보니..
엄마맘이 이런가보다 싶다.
어렸을때 너무 편식하고 안먹어서 엄마를 속상하게 한게 죄송스러울 뿐..ㅎㅎㅎ
8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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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앉은 부스터싯..마냥 좋은가 보다..
안전띠가 제대로 매어져있나 확인하는거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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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얼굴에 칠을 하고 먹는다..
요즘은 손으로 만져서 눈에도
발라주는 센스까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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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살짝 갈아서 죽에 섞어줬던가보다.
아가새처럼 입을 쩍쩍 벌려서 속도 맞춰서 입에 퍼주기도 힘들었다..이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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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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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암~ 거리면서 먹는다. ㅎㅎㅎ

이제껏 아인이가 먹으면서 별이상 없었던 음식 리스트..
쌀 시리얼, 오트밀 시리얼, 현미...
닭고기...
감자, 고구마, 단호박, 애호박, 오이, 블로콜리, 청경채, 양배추, 시금치, 당근...
사과, 바나나, 자두, 블루베리, 배...



아인이 6개월 체크업

2009/10/01 16:53
아우..내가 얼마나 게으른건지..아님 바빠서 그런건지...
카메라에, 하드에 있는 수많은 사진은 그렇다치고,
홈피에 올려야겠다고 골라서 리사이즈해놓고선..
그대로 지나버린 사진들도 넘 많다. 쩝.

이건 아인이 6개월 체크업때문에 병원갔을때 사진들인데..
4개월때까지만해도 별로 안울더 아인인데,,,
이때는 눕혔을때부터 계속 울더니...약먹고 울고..예방 주사 맞고 울고...
마음이 짠하긴 했지만..벌써부터 뭔가를 아는구나 싶어서 기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복잡미묘...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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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을때도 울고....달짝지근한 거라던데..
그래도 약은 싫은가보다..아가들은 약감지기가 혀에 있는 것일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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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순둥이..이때까지는 눈물 뚝뚝흘리게 우는 법도 없었는데...
주사맞고 눈물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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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엄마, 아빠가 얼러주니 금방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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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미묘한 나의 얼굴...
우는 아인이가 너무 귀여우면서도 안스럽다.